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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된 것을 운좋게 구하다. 알라딘에는 이미지조차 없구나.

 로버트 무어의  < 남자 바로보기 >

진정한 성인으로서의 남성은 여성에게 위협적이지 않으며

그녀와 더줄어 진정한 춤을 출 수 있는 아름다운 인격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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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겨울이' 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어느 수의학도인 분이 올려주신 동물실험 이야기입니다. - 원문출처 강아지카페 허브 hub.

   
  저는 전공을 3개 했습니다. 제일 먼저 생명과학, 그 다음에 심리학,
마지막으로 수의학을 전공했어요 자랑하는게 아니라 무지할수록 동물이
더 고통당한다는 걸 알려드리려구요..

지금 생각해보니 이때는 마취에 관해 기본적인 지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가르쳐 주지도 않죠..
대학원생들도 생물학과 출신인데 마취에 대해 알까요
무턱대고 마취약 넣고 안 움직이면 실험하는 식이었지요

황소 개구리 같은 경우는 뾰족한 책상 모서리에
머리를 내려쳐서 기절시킨후 척수를 파괴시켜야 되는데 그게 됩니까
운동신경 실험이라 마취를 하면 안됐거든요..
아무리 내려쳐도 등이나 다리같은데가 맞아서 부러지기나 하지..
그 작은 부위인 머리는 좀처럼 안맞더군요... ㅜ,.ㅜ 피만 흘리구요...

실험 시간이 정해져 있고.. 남자애들이 결국 그냥 입을 열고 가위로 윗입을 자르는데
황소개구리가 힘없는 앞발로 가위를 밀쳐내는 장면이 9년이 지났는데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마우스는... 흔히 경추탈골로 죽이는데요..
잘 못하는 애들이 하면 정말 생쥐들이 고통스럽지요..
마우스가 입을 벌리고 괴로워하던 장면땜에 처음 실험하고 나서
1주일동안 잠 못잤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좀 무뎌지긴 했는데...

곤충들도 산채로 냉장고에서 며칠씩이나 있답니다..
곤충들도 참 불쌍하지요... 쓰잘데기 없이 표본 만들어오라고 그래서 수천마리씩 죽어갑니다.

마지막 수의학;
수의학에서는 솔직히 어쩔 수 없이 실습의 필요성을 인정합니다.
나중에 수술하려면 내부장기, 근육 등등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정상일땐 어떤 색깔인지.. 촉감은 어떤지.. 경도는 어떤지..
아플때는 또 어떤지... 네.. 알아야 되죠.
그러나 불필요하게 죽어가는 동물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독성학 시간엔 포르말린을 생쥐 발바닥에 주사해놓고
붓는 정도 아파하는 정도를 보구요.. 임신한 쥐들도 실험대상이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안락사를 시키는데 몇몇 아이들이 경추탈골을 해본답시고
(전 이미 해본지라 안했지만) 하는데.. 안해본 애들이라 쥐들이 너무 아파하더군요;
생리학 시간엔 제노퍼스라는 외국산 개구리를 과배란시켜서 실험했구요...

병리학 시간이 대박이었지요
농장에서 병든 새끼돼지가 무료로 옵니다 --;
걔네를 상대로 피뽑는 연습을 하지요 --; 한마리가 수백번 피를 뽑힙니다.
주사바늘 몸에 몇백번 꼽혀보라고 사람들한테 말하고 싶습니다 ㅠㅠ

마취도 안해요.
그냥 시멘트 바닥에 눕혀놓고 목에서 피를 뽑는데..
솔직히 잘 안됩니다.. 그러다가 새끼돼지들은 지쳐서 죽어갑니다.
나중에 보니 등이 다 까져있더라구요...
진짜 불쌍하죠..

채혈연습용이 아니고 부검용인 새끼 돼지들은 전기로 기절시킨 다음에
앞다리 안쪽을 깊게 잘라 방혈시켜 죽입니다.
간혹 깨어나는 애들도 있어요...

엄청나게 큰 돼지가 한마리 들어왔는데.. 전류가 약해서 기절은 안하고
움직이진 못하는 상태였는데 그냥 생으로 방혈시키더라구요....

조류질병학 시간엔 병아리를 대상으로 피뽑는 연습과 안락사 연습을 합니다.
척수를 끊어버리거나 연수를 칼로 그어 죽이는건데요.. .
전 척수 끊어보고는 나머지 방법으론 하기가 싫던데... ㅉㅉ

실험이 끝나고 남은 수십마리의 병아리들도 이유없이 그냥 죽입니다..
관리할 사람이 부족하고 사료값이 들고 얘네들이 커지면
사체처리비가 엄청나기 때문이겠지요....

내과시간엔..
참 아이러니하게도 보신탕용 개를 빌려다가 실습했습니다.
피좀 많이 뽑고 주사 여러대 맞고 뼈를 뚫어 골수를 채취하는것도 견딜만큼 크고
사람들 무서워하고 순하고 그래서요..
하루종일 온갖 실습 다 당하죠....

약 먹이는 것부터 경정맥 채혈, 앞다리에서 채혈, 일부러 피 내놓고 지혈시간 측정,
요도카테터 삽입, 관장까지..
결막에다가도 주사기를 찌릅니다.. 그 순한 것들은 깽깽거리지도 않네요...
얼마나 맞았었는지 원....

외과시간... 실습은 무조건 수술입니다.
외과 실험실의 개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실습할 학생은 많죠..
제가 데려다가 안락사시킨 겨울이는...
(예.. 그래서 제 대화명은 겨울이입니다. 죽을때까지 잊지 않을꺼에요..)

누가 학교 병원에 실험용으로 기증한 믹스견이었습니다.
2달동안 수술을 5번 받았더라구요..
제가 수술하고 1주일 뒤에 또 수술 스케줄이
잡혀 있는 애였습니다.. 아주 미쳐버리겠더라구요...
어떻게 그렇게 이쁘고 영리한 애를 병원에 기증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말이 기증이지 그건 버린거죠! 망할...)

수술을 하도 해서 몸의 털이 반쯤 없고 아직도 여기저기 실이 삐져나와 있던데요..
화장실 갈때도 너무 너무 아파하는 애였습니다..
애가 커서 아파트에서는 못키우고
수술하도 해서 여기저기 칼 자국에 실밥까지 있는 애를
누가 입양할리도 만무하고..

안구 적출술을 받고 평생 어두컴컴하게 사는 개..
일부러 각막을 칼로 긁어 손상시키고 회복 정도를 보는 개..
파보를 일부러 감염시키고 비글 새끼들을 다 죽여버리는 일...
이건.. 새끼를 처리하기가 곤란해서 그랬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방사선 시간도 좀 그렇습니다...
방사선 실습견들은 다른 수술도 받은 애들이에요..
방사선 시간엔 무조건 굶깁니다.. 그래야 잘 보이니까요..
1주일에 거의 2일을 굶는거에요.. 1년 내내.. 비참하죠...
실습 전날 굶기고.. 실습 하루종일 하니깐 이틀 굶는거죠...

쓸모없어진 군견들도 옵니다.
경찰견인지 군견인지 모르겠는데 암튼 셰퍼드 였어요
그 늠름하고 용맹한 군견들이 우리 앞에서 무서워서 꼬리를 내리고...
온갖 수술을 받은 후.. 안락사 당하지요..
수술하기 전날은 무조건 굶깁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해준 군견들은... 배고픔을 겪은 후 차가운 수술대
위에서 죽습니다.. 얘네들은 노년에 호강시켜줘야 되는거 아닐까요...
어떻게 실험하라고 대학병원에 보내버리는지...

저는 실험동물들이 단 한번의 실습만 받고 안락사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사체처리비가 엄청나서 아마.. 꿈같은 얘기겠지요..)
실제로 유기견도 입양이 이렇게 안되는데 실험견은 더 힘들테니까요..

게다가 얘네는 평생 목욕도 안해봐서 온갖 기생충에 곰팡이에 감염되어 있고..
사람이 발톱도 못깎게 합니다. 사람 손이 닿으면 무조건 아팠던 애들이니까요..
이런 불쌍한 실험동물들은 좁은 케이지 안에서 평생 살다가 갑니다.
침대나 따뜻한 방바닥에서 大자로 뻗어자는 우리들의 애완견과 달리
몸을 쭉 펴고 잘 수도, 서있을 수도 없는 공간에서.. 살다가 죽어갑니다.

케이지에서 나오면 아픈 과정들이 기다리고 있다는걸 뻔히 알텐데도
케이지에서 나오면 너무 좋아서 꼬리를 흔들며 실험실이며 복도를 돌아다닙니다.

진짜 불쌍합니다.... 실험동물들의 복지도 생각해주세요..
실험동물들은 유기견보다 더한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복사하셔서 많이 뿌려주세요 ㅠㅠ.....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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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i 2007-10-18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ㅠ_ㅠ

잃어버린우산 2007-10-19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ㅜ 네 그렇죠.

머저리들 2008-11-22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미안한애기지만 저도싫고 인간도싫고 더더구나 동물을 실습하는 자기네같은 사람들은 더더욱 더 싫습니다,
어쨋든 동물들을 고통속에 죽게만든 장본인이니까요..
 

최근 새미 소사와의 트레이드 설이 나돌았던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엔 양키스로의 이적설에 휘말렸다.

최근 시카고 언론은 컵스의 관계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소사와 내셔널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박찬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하지만 컵스가 주포인 모이세스 알루를 방출하면서까지 카를로스 벨트란의 영입에 '올인'을 선언한 터라 잔여 연봉이 2,900만 달러에 달하는 박찬호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게 대다수의 의견이었다.

이어 알폰소 소리아노와 하비에르 바스케스의 맞트레이드 설이 나돌며 박찬호의 거취가 텍사스 잔류쪽으로 기울어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여기에 새로운 변수가 나타났다. 바로 바스케스-미겔 카이로와 소리아노-박찬호의 2:2 트레이드 설이 그것.

텍사스로서는 카이로의 영입으로 2루수 공백을 메우고 선발 투수를 보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고액 연봉자 둘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점까지 겹쳐 흥미있는 제안임에 틀림없다.

양키스 또한 2루수 공격력 부재로 소리아노의 복귀를 강력히 원하고 있었고 스토브리그서 케빈 브라운과 바스케스를 내보낸다는 내부 방침을 확정해놓았던 상황이라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과연 올 스토브리그 동안 박찬호가 새둥지를 찾아 떠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창래 crlee@imbcsports.com

-----------------------> 찬호야 나랑 결혼하자! 연봉 2,900만 달러 조았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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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11-05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잃어버린우산 2004-11-05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할랑? 서재이미지 멋지십니다 ^^
 

‘핏빛 투혼’ 커트 실링(38·보스턴 레드삭스)은 승리만을 위해 던지지 않았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밤비노의 저주’를 푸는 것도 부차적인 과제였을지 모른다. 그는 남 모르는 고통과 싸우고 있는 희귀병 환자들을 향해 사랑과 희망의 빛을 던졌다.


지난 2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두번째 ‘피나는’ 역투로 승리를 따내 감동을 자아낸 실링의 야구화에 또 하나의 감동이 숨어있었다.

그의 야구화에 새겨진 ‘K ALS’라는 글씨였다. K는 삼진의 약칭이고, ALS는 ‘루 게릭 병’으로 알려진 희귀 근육병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근위축성 측삭경화증)의 약어였다. 발목 통증을 무릅쓰고 투구를 이어갈 때마다 루 게릭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이 병을 전세계에 알린 셈이다.

실링은 “발목 힘줄을 고정하는 응급수술을 받고 어렵사리 등판 기회를 잡은 뒤 고통을 극복하는 의지와 희망을 모든 이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루 게릭 병은 전신 근육이 서서히 마비돼 결국 사망에 이르는 희귀병으로 발병 원인이나 치료법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1930년대 뉴욕 양키스의 대타자 루 게릭이 이 병으로 요절한 뒤 ‘루 게릭 병’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필라델피아로 이적한 92년 구단 봉사활동 때 루 게릭 병 환자들과 첫 인연을 맺은 실링은 이후 올해까지 13년째 자선활동을 펼쳐왔다. 삼진 1개마다 100달러, 1승마다 1,000달러씩 모으기도 했고, 팀을 옮길 때마다 거액의 성금을 냈다. 루 게릭 병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실링은 그간 4백50만달러(54억원 상당)의 연구기금을 조성했고, 자선단체도 설립했다.

또 95년 태어난 첫 아들의 이름을 ‘게릭’으로 짓기도 했다. 실링의 아내 숀다도 피부암으로 투병하는 와중에서도 남편과 함께 루 게릭 병 환자를 위한 자선행사를 마련하는 등 선행에 적극 동참했다. 2001년 사회봉사 공로로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수상한 실링은 올 7월에는 ‘스포팅 뉴스’가 선정한 ‘프로스포츠 최고의 선행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차준철기자 cheol@kyunghyang.com〉

---------------> 찡했다. 각본없는 드라마야말로 정말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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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 2311 , Vote : 2 , Date : 2004.10.14
가슴으로...   hit : 2311
Writer: chpark61

안녕하세요 여러분...
잘 들지내시죠?
시즌이 끝난지도 벌써 열흘이 되어가는군요...
몇일 플레이 오프 경기들과 리그 쳄피언 시리즈경기들을 관전하며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늘 생각이 많은 놈이 또 생각하는구먼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하하.
하지만 문턱 까지 갔다가 좌절된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는건 더 많은 아쉬움을 만들더군요..지켜보는 저도 이렇게 해야 하고 저렇게 해야 하는데 하며 한탄도 하게 되더군요...왜 이렇게 지켜볼때는 쉽게도 생각되는지..직접 할때는 왜 그리도 어려운지........................
여러분 끝난건 끝난것 입니다..지난 일들을 되돌릴 수없기에 미래를 앞둔 또 다른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그래도 너무나 감사한건 건강하게 시즌을 마쳤다는 겁니다....
늘 부상과 같이 시즌을 마치고 겨울에 훈련과 치료를 같이 해야하니 정말 제데로 된 겨울 훈련이 되지 못했던건 사실입니다...
이번 겨울 훈련은 확실히 다르게 진행이 될것입니다..더욱 철저하게....
물론 너무 무리해서 다치는 일은 없어야 되겠지요...
겨울을 착실히 보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몸에 대한 확신이 섰고 구질이나 구위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아직 모자란 것이라면 꾸준한 직구의 제구력,1회부터 7회까지 경기를 기복없이 풀어나가는 운영능력 같은 것이겠죠.
더 많이 준비하고,노력해서 내년 시즌을 맞이 할것입니다..
그동안 변함없이 또 한 시즌을 지켜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찬호 홈에서. 내년엔 정말 잘하고 스캔들도 좀 터뜨리고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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