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미 소사와의 트레이드 설이 나돌았던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엔 양키스로의 이적설에 휘말렸다.

최근 시카고 언론은 컵스의 관계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소사와 내셔널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박찬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었다. 하지만 컵스가 주포인 모이세스 알루를 방출하면서까지 카를로스 벨트란의 영입에 '올인'을 선언한 터라 잔여 연봉이 2,900만 달러에 달하는 박찬호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게 대다수의 의견이었다.

이어 알폰소 소리아노와 하비에르 바스케스의 맞트레이드 설이 나돌며 박찬호의 거취가 텍사스 잔류쪽으로 기울어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여기에 새로운 변수가 나타났다. 바로 바스케스-미겔 카이로와 소리아노-박찬호의 2:2 트레이드 설이 그것.

텍사스로서는 카이로의 영입으로 2루수 공백을 메우고 선발 투수를 보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고액 연봉자 둘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점까지 겹쳐 흥미있는 제안임에 틀림없다.

양키스 또한 2루수 공격력 부재로 소리아노의 복귀를 강력히 원하고 있었고 스토브리그서 케빈 브라운과 바스케스를 내보낸다는 내부 방침을 확정해놓았던 상황이라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과연 올 스토브리그 동안 박찬호가 새둥지를 찾아 떠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창래 crlee@imbcsports.com

-----------------------> 찬호야 나랑 결혼하자! 연봉 2,900만 달러 조았써!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4-11-05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잃어버린우산 2004-11-05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할랑? 서재이미지 멋지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