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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끝인가."

"코리안 특급" 박찬호(31·텍사스)가 더이상의 등판없이 허무하게 올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텍사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1일(이하 한국시간) "박찬호의 선발이 예정된 4일 시애틀전에 존 와스틴·R.A. 디키·요하킨 베노아 등 3명 중 1명이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30일) 4일 선발을 "미정"으로 발표했던 텍사스는 이날 박찬호의 이름만 제외,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텍사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만큼, 신예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 드리스와 케니 로저스는 예정대로 2~3일 나란히 등판, 대조를 이뤘다. 유독 박찬호만 자리를 내주게 된 것.

 
그러나 박찬호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앞으로 내게 남은 한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찬호가 최종전 등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구단이 아직 박찬호에게 선발 교체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이 글에서 지난 29일 애너하임전에서의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너무 중요한 경기에서 내 마음을 바로잡지 못했다"는 박찬호는 "투스트라이크 이후 삼진을 너무 의식한 것이 실수였다"고 밝혔다.
 
또한 "홈런을 내준 뒤 평정을 잃어 집중력을 잃었다. 평정을 찾고 5회를 마치고 6회까지 던졌으면 승패를 떠나 그리 나쁘지 않은 경기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그래도 등판하지 못할때와 비교하면 너무나 많은 다행스러움과 감사함이 있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그대로 표출했다.
 
그는 또 "시기적으로 팀이 중요할때 복귀를 해 마음에 큰 부담이 있었지만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한뒤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글을 맺었다.

GoodD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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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우산 2004-10-04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찬호 무실점 쾌투...4승으로 시즌 마무리(종합) (10-04 07:48)

유종의 미라... 그래도 아쉬운 건 아쉬운거다.
나는 너무 많은 기대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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