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생각 신나는 책읽기 11
김옥 지음, 윤정주 그림 / 창비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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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선생님이 쓰신동화다. 나도 언젠가 이런동화를 쓰고 싶다.  

아이들의 교실이야기 , 학교에서 일어나는 벌어지는 일들과 선생님들과의 이야기, 

선생님들의 애로점들이 세세히 풀어져 나오고 그 이야기들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겟다. 

축구생각은 김상욱선생님께서 읽어야 할 추천동화에 있어서 읽게 되었다. 

책 제목만 봐도, 우리 반엔 늘 축구생각에 빠져 있는 남자애들 기원이, 승모, 채원이, 민혁이... 그야말로 축구파 남자애들이라, 책 주인공은 4학년 남자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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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손 보리 어린이 12
오색초등학교 어린이들 지음, 탁동철 엮음 / 보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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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손 

 

손이 까맣다. 

밭일하고 왔는데 

손톱에 흙이 끼어 있네. 

온통 흙물이 들었다. 

부끄럽지 않은 내 손 

나중에 쭈글쭈글하겠지. 

할머니가 되면 말이야. 

어린이 되어도 

부끄럽지 않은 손 될거야. 

(2001년 7월 3일) 

일하는 아이들의 시집에 실린 글이 1970년대 중심이라면 

까만손에는 1999년, 2000년,2001년에 설악산 첫자락 오색초에서 아이들 13명이 쓴 시와 그림으로 꾸려져 있다. 이 시집을 엮은이는 양양에서 나고 자신의 본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탁동철선생님이시다. 아이들과 농사도 짓고, 함께 닭장을 만들어 키우면서 아이들은 자연에서, 보고 , 함께 일하면서 느낀 점을 시로 풀어내고 있다. 

요즘은 시골의 아이들도 집과 학원을 오가는 도심의 아이들과 삶이 다르지 않다. 오색아이들이 이런 경험을 하고, 시를 쓸수 있었던건 선생님의 역할이 크다. 

 

            4학년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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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행본] 토미 웅게러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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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치모치 나무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22
다키다이라 지로 그림, 사이토 류스케 글, 김영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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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한 판화선 그림이 맘에 들어서 도서관에서 골라 읽은 책이다. 



 

 이 책은 옮긴이 김영애씨가 도쿄생활을 하던 중에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자주 드러다 60이 넘은 사서 선생님이 읽어주던 그림택이 모치모치 나무라고 한다. 그리고 이첵은 일본 국어교과서에도 나온다고 한다.

2004년에 나온 책은 나는 오늘에야 읽게 되었다.(아래 두 장 그림은옆으로 펼쳐서 한 그림이다.)

 

 



 

아버지는 곰사냥을 하다가 머리가 쩍 갈라져 죽고, 할아버지와 단둘이서 산 위 사냥꾼 오두막에서 사는 5살난 마메타가 주인공이다.

할아버지는 예순넷에도 영양을 쫒아 험한 바위를  잘도 뛰어넘지만, 마메타는 겁쟁이다. 모치모치나무는 오두막 바로 앞에 서 있는 나무이다.

 

 



 

 



 그래서 밤에 오줌이 마려우면 할아버지가 마메타를 데리고 나와 무릎사이에 끼워서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쉬가 나온다.

동짓달 스무날 축시엔 모치모치나무에 불이 켜지는데, 참 아름답고, 할아버지도 보았고, 죽은 네아비도 봤는데.. 용기있는 딱 한 아이만이 볼 수 있다고 할아버지가 이야기해준다.할아버지가 이야기를 들려줄때 그림책 가득 펼쳐진 나뭇가지들이 굵은 판화선으로 표현된 것이 정말 아름답다. 그 나뭇가지들이 말을 걸어오는 듯하다.

그날 밤 곰이 신음하는 소리에 마메타는 잠에서 깨어나 보니 할아버지가 배가 아파 웅크리고 있는게 아닌가?

마메타는 산 아랫마을 의사를  데리러 캄캄한 밤에 길을 나서게 된다.

그리고 의사할아버지가 마메타를 업고 산위 오두막으로 올때 모치모치나무에 불이 켜진 것을 보게 된다.

의사할아버지게 나무에 불이 켜졌다고 하니, 동짓날이고 달이 떠 있고 나무사이로 별이 빛나는 그런거라고 한다. 다음 날 할아버지는 '산신령의 축제'를 본 거라 하시면서 '자기를 겁쟁이라 생각하지 말고, 사람은 고운 마음씨만 있으면 해야만 하는 일은 꼭 해내는 법'이라고 하신다.

그 다음날에도 마메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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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낮은산 그림책
정소영 글 그림 / 낮은산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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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를 학교도서관에서 고른 이유는 그냥 둘째인 은결이에게 읽어주려고 빌린 책이다. 



우리 집은 공동육아를 한다. 부모도 참여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왼쪽화면은 타이프로 친 듯한 글씨체, 

오른쪽 화면엔 흑백사진을 보는 듯한 그림이 아주 편안하면서도 생각에 잦아들게 만들었다. 

작가 정소영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어린 시절의 사진이 이렇게 남아 있으니... 

나는 시골서 자라서 어릴적 사진은 학교에 들어가서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다. 

아니지? 국민학교 때는 졸업앨범사진이랑 6학년 소풍 사진이 다이다. 

중학교 가서는 소풍가서 찍은 사진이 남아있다.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은 없다. 그래서 마음이 허~전하다. 


이 사진을 보고는 음... 외동딸이었구나!  맞나? 

이 책을 읽고 맨 마지막 작가의 말을 읽으니  

-> 부모님 집에서 책장을 정리하다가 오래된 사진첩을 보고 .... 어린 시절의 빛나던 자기모습을 보고... 현재의 어려움에 힘들어 있다가... 집에 돌아와 무작정 그렸던 것이 .... 이제는 마음이 강이 되어... 누군가에게 희망을 되기를 바란다는 말이.... 

 30대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내가 느끼는 막막함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한결이, 은결이는 안전한 먹거리와 생태나들이을 위해 공동육아를 6년전에 하게 되었다. 

남편이 2년째 이사장을 하고 있으니... 어린이집 이야기만 들어도 징글징글할 때가 많다. 비영리 조합이니... 아무런 이득은 커녕 통신비도 보조받지 못하는 이사장일은 할 일은 산더미요. 헌신하여도 들려오는 건 불평소리니... 한숨이 절로 난다. 이사장 사모니 그 속상함을 어디다 털어놓을 수도 없고 결국 나는 마음속에 사람들에 대한 미움이 숙변처럼 남아있는 터라... 진저리 쳤었는데.... 

오늘 막상 아들에게를 읽으니... 어린 시절의 행복감. 어린 시절의 추억이란 것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든 난관에 부딪혔을 때 뚫고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작가 역시 감정의 밑바닥을 치고 있을 때 어릴 적 사진첩을 발견하여 집에서 어떤 힘? 에 이끌려... 그리다 보니... 이렇게 책이 되었다. 한다. 

나도 이제 진저리를 칠 것이 아니라... 즐겁게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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