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치모치 나무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22
다키다이라 지로 그림, 사이토 류스케 글, 김영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대담한 판화선 그림이 맘에 들어서 도서관에서 골라 읽은 책이다. 



 

 이 책은 옮긴이 김영애씨가 도쿄생활을 하던 중에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자주 드러다 60이 넘은 사서 선생님이 읽어주던 그림택이 모치모치 나무라고 한다. 그리고 이첵은 일본 국어교과서에도 나온다고 한다.

2004년에 나온 책은 나는 오늘에야 읽게 되었다.(아래 두 장 그림은옆으로 펼쳐서 한 그림이다.)

 

 



 

아버지는 곰사냥을 하다가 머리가 쩍 갈라져 죽고, 할아버지와 단둘이서 산 위 사냥꾼 오두막에서 사는 5살난 마메타가 주인공이다.

할아버지는 예순넷에도 영양을 쫒아 험한 바위를  잘도 뛰어넘지만, 마메타는 겁쟁이다. 모치모치나무는 오두막 바로 앞에 서 있는 나무이다.

 

 



 

 



 그래서 밤에 오줌이 마려우면 할아버지가 마메타를 데리고 나와 무릎사이에 끼워서 이야기를 들려주어야 쉬가 나온다.

동짓달 스무날 축시엔 모치모치나무에 불이 켜지는데, 참 아름답고, 할아버지도 보았고, 죽은 네아비도 봤는데.. 용기있는 딱 한 아이만이 볼 수 있다고 할아버지가 이야기해준다.할아버지가 이야기를 들려줄때 그림책 가득 펼쳐진 나뭇가지들이 굵은 판화선으로 표현된 것이 정말 아름답다. 그 나뭇가지들이 말을 걸어오는 듯하다.

그날 밤 곰이 신음하는 소리에 마메타는 잠에서 깨어나 보니 할아버지가 배가 아파 웅크리고 있는게 아닌가?

마메타는 산 아랫마을 의사를  데리러 캄캄한 밤에 길을 나서게 된다.

그리고 의사할아버지가 마메타를 업고 산위 오두막으로 올때 모치모치나무에 불이 켜진 것을 보게 된다.

의사할아버지게 나무에 불이 켜졌다고 하니, 동짓날이고 달이 떠 있고 나무사이로 별이 빛나는 그런거라고 한다. 다음 날 할아버지는 '산신령의 축제'를 본 거라 하시면서 '자기를 겁쟁이라 생각하지 말고, 사람은 고운 마음씨만 있으면 해야만 하는 일은 꼭 해내는 법'이라고 하신다.

그 다음날에도 마메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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