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 10년 후 세계를 움직일 5가지 과학 코드
리처드 뮬러 지음, 장종훈 옮김 / 살림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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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때문에 방사능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다. 오늘도 신문에는 생선, 아스팔트, 꽃, 녹차, 쌀에 방사능 검출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게 얼마나 나쁜건지 갸우뚱하게 된다. 핵과 원자력은 이 책의 다섯개의 큰 주제 중의 하나이다. 


원자력과 방사능은 물리학에 바탕을 두기 때문에, 물리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 책은 이런 주제를 쉽게 설명해줄 뿐 아니라, 사실은 방사능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는 책이 없었다. 지은이는 이를 전공으로 하는 전문가이고 믿을만한 설명을 해준다는 점에서 궁금한 사람은 꼭 읽어보기 바란다.


우리 주변의 모든 물질은 방사능이 언제나 나오고 있으며, 그 양이 미약할 뿐이다. 탄소 연대 측정법이라는 것은 살아있는 사람은 모두 방사능을 띤 탄소를 섭취하기 때문에 몸속에 들어있고, 죽은 이후에는 이를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방사능이 점점 줄어든다. 같은 이유로, 자연 상태의 주정에는 일정량의 방사능이 들어있지만, 석유에서 정제한 알콜에는 방사능이 없기 때문에, 위스키는 일정량의 방사능을 띄어야 안전하다고 검증받는다! 


따라서 안전을 이야기할 때 방사능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세냐 위험한가가 중요하다. 다른 네가지 주제-테러, 에너지, 지구 온난화-도 역시 다른 책에서 해주지 않는 제대로 된 설명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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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음악 - 생명이란 무엇인가
데니스 노블 지음, 이정모.염재범 옮김, 엄융의 감수 / 열린과학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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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가 넘치지 아니하는가. 내가 그은 밑줄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약간의 문제가 있다. 다른 섬에 지지점을 새우기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고 심지어 다리가 아직 안전하게 자리잡았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다리가 앞뒤로 미끄러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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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음악 - 생명이란 무엇인가
데니스 노블 지음, 이정모.염재범 옮김, 엄융의 감수 / 열린과학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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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전자가 모든 걸 결정한다는 환원주의에 대하 비판이다. 쉬운 말로 쓰여졌으나 깊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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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로서의 질병 이후 오퍼스 9
수잔 손택 지음, 이재원 옮김 / 이후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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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2010년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책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억압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암에 걸리는 것이 아닌데도 병원에 가보면 모든 사람이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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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어 시간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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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지요.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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