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재밌다는 것을, 아마도 과학을 좀 배우지 않은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은 어렵다. 글쎄, 재밌다는 것은 내가 궁금한 것을 잘 풀어줄 뿐 아니라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느끼는 것이리라.


책을 읽다가 문득 앞부분부터 차례대로 살펴본다. 거의 첫 머리부터 자아라는 것이 인간에게 어떻게 구현되는가 하는 전문적인 이야기가 아주 건조하게 쓰여 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읽을까.

이 책을 기획하고 출판한 출판사는 무슨 생각으로 이 책을 내놓았을까.

이 책은 잘 팔리고 있을까.


아마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답을 주지만, 보통 사람에게는 아마도 외계어 같은 이야기가 들어 있을 것이다. 사기 전에 한번쯤 살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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