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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입자
LEDERMAN / 에드텍(홍릉과학출판사) / 1996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 정말 좋은 책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많은 기본 입자를 직접 실험해서(그리고 나중에는 거대 입자 가속기를 운영하여) 발견해낸 레온 레더만. 그의 물리학에 대한 확신과 열정, 책이 쓰여진 9 0년대 중반까지의 현대 입자 물리학의 상황을 한눈에 잘 알 수 있는 책.
하지만 이 책의 번역은 말 그대로 엉망이다. 다음과 같은 국적을 알 수 없는 말과 만나게 되면 절망하게 된다.
존스톤 의원은 미연방 상원 의원으로서는 호기심이 강한 종류의 인물이었다... <- 영어식 표현
"요보십시오, 당신이 왜 왔는지 나는 압니다. 나는 당신의 그 집요하게 늘어 놓는 말을 다 듣고 있었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라고만 내가 약속해 드렸을 것이오..." <- 도대체 무슨 뜻일까?
이 책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학생들을 시켜 번역시키는 책이 많이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오역을 벗어난다고 할 수 있다. 출판사가 큰 출판사가 아니어서 제대로 교정을 안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