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롤러코스터 4집 - Sunsick
롤러코스터 (Rollercoaster)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2년의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난, 돌아온 롤러코스터.
목마름을 같이 안고. 같이 질주하고 싶은.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놀이터.
이것들을 그동안 목말라해왔던 기간이었다. 그래. 우리에게 또 새로운 곡들을 안겨주어서 참 고맙다. 우리가 좋아하는 그 노래들을 더 들을 수 있어서.
하지만 3집부터. 롤러코스터는 고민하는 것 같고 그래서 자꾸 여행하는 것 같다. 그런 몸부림이 있지만. 껍질을 깨부수는 탈바꿈이 필요하다는 걸 같이 느끼고 있지만 잘 되지 않는것 같다. 무언가를 뛰어넘고 싶은데 잘 안되는 것 같다.
처음 나왔을 때의 그 신선함이 그립다. 회전 목마, 습관, 비오는 날 아침...에서 보여주었던. 변화무쌍한 실험 가운데에도 이들 고유의 냄새가 있었고, 신선함이 있었다. 그 뒤로 점점. 하지만 우리는 애정을 버리지 않는다. 아주 정성을 들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