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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l -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Perl 이야기
전종필 지음 / 정보게이트 / 2000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만나게 된 건 인터넷 게시판에서였다. 지은이가 강좌를 올렸는데 아주 쉬우면서도 중요한 것들은 다 다루는 글이 참 좋았고, 그것을 통해 게시판 프로그램도 짜고 잘 썼다.
나중에 그 강좌가 살을 더 붙여 책으로 나온다고 하더라. 프로그래밍 전공이 아니어서 이것저것 살 여유도 없었고 단 한권만 있으면 돼서 이 책으로 결정했다. 정식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은 '낙타'책이라고 불리우는, 펄 개발자가 직접 쓴 책도 권하지만, 이 한권으로 그럭저럭 부족함 없이 쓸 수 있다.
책의 내용을 보면 사람이 강의하듯이 어떤 개념을 설명하고 왜 필요한가 어떻게 쓰이는가를 상당히 구체적으로 썼다. 당연한 구성이라고? 다른 책들은 아주 형식적이고 연역적으로 쓰는 게 보통이다. 어떤 명령어가 있으면 이 명령어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옵션들이 나열되어 있고 등등인데, 이 책은 일단 맛보기부터 하면서 나중에 필요한 것은 언급하는 방식이다.
한가지, 지금은 CGI.PM이라는 것을 써서 구조화 프로그래밍(OOP)을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리 자세히 다루고 있지는 않다. CGI.PM개발자가 쓴 책이 참 좋은데 번역판이 있는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