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 밝은 하늘의 별들 - 알란 워너 저
"괜찮아! 우린 삶의 절정에 있고, 앞으로 좋은 일들이 생길 거야!"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20대 여성들의 휴가 이야기라는 소개글에 바로 추천페이퍼에 넣어버렸다. 아직 서투르고 어설프지만 젊음이란 열정과 패기아 있기에 매사 당당한 여섯친구들.
스물여섯이 된 올해 봄 5월에 되면 중학교 친구들과 함께 경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나도 이제 올해 대학원을 졸업하면 사회의 일원이 되야하고, 이미 일을 하는 친구들도 있는 우리들의 여행을 가기 전,
한번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청춘의 가장 뜨거운 그 중간에 서 있는 우리들이지만, 우리의 지금 상황이 그렇게 즐겁게 반짝반짝 빛나보이지 않기 때문에 같은 고민에 쌓은 인물들과 함께 교감을 나눠보고 싶다.
2. 옆 무덤의 남자 - 카타리아 마세티 저
"우리는 우리 사이에 가로놓은 낭떠라지 위로 다리를 놓으려는 노력은커녕 서로를 그 끝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스웨덴의 국민 20명 중 1명이 읽은 국민소설. 분명한건 이 소설은 연애소설이지만 아름답지도, 낭만적이기도 않다고 한다. 서로가 너무 다름을 점차 알게 되면서 현실에 벽에 부딪히는 남녀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는 책.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독자들을 끌어들인 책이다.
거기에서 이 책을 읽어야할 이야를 찾았다.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랑이야기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그들에게 많은 시련이 닥치고, 주인공들이 고난과 역경을 헤치며 사랑이라는 것이 더욱 공고히 쌓이고, 더 나아가 스스로를 나 자신보다 더 이해하게 되는 것.
그런 현실적이지만 또는 비현실적인 사랑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어 추천한다.
3. 내 연애의 모든 것 - 이응준
"사랑은 누구에서나 어디서나 가능하다. 사랑이 전쟁과 비슷한 것은 바로 그 무자비함 때문인 것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희대의 스캔들. 이념의 철조망을 넘어선 여야 국회의원들의 사랑을 그린 나이스한 연애소설이라고 한다. 이념이 같아야만 사랑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세상의 모든 일이 내가 생각대로 흘러가 그런 사람과만 사랑을 할 수 없기에 그들의 사랑이야기도 탄생한 것이 아닐까.
이들의 사랑이야기 또한 한없이 달달하고 아름다울 수는 없을 것 같다. 주변에 방해꾼이 있을테고,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의 이념과 당에 이익도 생각해야 하니 얼마나 머리가 아픈 만남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사랑을 영원할 수 있을지. 궁금해져서 꼭 읽어보고 싶다.
* 마지막 추천 페이퍼라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드네요. 그동안 부족한 추천페이퍼인데도 항상 읽어주시고, 도서 선정에 참고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달 추천페이퍼도 꼭 쓸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