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이해하는 챗GPT 구조와 기술 - 챗GPT, 쉽고 재미있게 시작하자! 그림으로 이해하는 시리즈
나카타니 슈요 지음, 박광수 옮김 / 길벗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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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이다. 생성형 AI의 내부 원리를 설명하면서도, 코드 구현이나 수학적 접근 없이 교양 수준으로 접할 수 있어 두루두루 읽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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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의 탄생 - 실리콘밸리식 팀장 수업, 개정증보판
줄리 주오 지음, 김고명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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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 나는 어떤 책을 좋아할까 자신에게 물어본다. 화려한 성공 신화를 나열하는 책은 뭔가 꺼림찍하다. 생존자 편향이란 멋드러진 개념으로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나와는 동떨어진 얘기라 공감하기가 어렵다. 대부분 CEO의 자서전이나 리더십 서적들이 그렇다. 그들은 완벽하고 영웅적인 리더를 찾는다. 저자도 혹시 그런 유형일까? 그는 스탠퍼드 출신으로 25세에 얼떨결에 페이스북의 팀장이 되어 부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렇지만 왠걸. 그는 처음 관리자가 되며 겪었던 인간적인 실수와 두려움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좋은 팀장이 되기 위해 화장실 거울을 보며 덜덜 떨며 연습하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에게 환상을 팔지 않는다. 다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에 공감할 것이다. 누구나 팀장의 자리는 힘들다고.


2. 시대에 맞는 현대적인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가장 추천할만하다. 아무래도 페이스북 출신 관리자의 조언이라 IT와 스타트업 환경에 더욱 잘 맞을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목적, 사람, 프로세스'를 리더십의 3대 요소로 규정한다.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지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그들을 코칭하고, 이 과정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할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정말로 직관적이고 명쾌하지 않나. 레모네이드 가판대에 비유하는 점도 참 재밌다. 직원이 불친절하거나 설탕을 빼먹는 실수를 하더라도 이 위험을 감수하려는 게 관리자의 역량이다. 팀원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3. 이러한 책을 읽는 독자들이 가장 바라는 점이 무엇일까? 다들 탁월한 관리자가 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침이 무엇일지 원할 것이다. 전문성이 있는 경영학의 대가가 아닌, 이렇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실무자의 책을 찾는 점도 그 이유이지 않을까. 전자나 후자의 특징을 가진 저자 모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이 책만의 강점은 실용성이다. '무엇'도 무엇이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로 편안하고 재미있게 말해준다. 철저히 팀원을 위한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일대일 면담을 추천한다. "모든 면담은 약간 어색해야 한다"는 조언은 뭔가 반직관적이면서도 노련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그는 최대한 정성적으로 말하는 걸 꺼린다. 좋은 피드백을 위해서는 최소한 50프로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지금 이 책을 덮어 보자. 내일 당장 현장에서 이를 적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4. 좋은 리더십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부분 타인과의 관계에서 이를 찾을 것이다. 어떻게 타인과 조직을 통제해야 좋을까. 저자는 이러한 통념을 뒤집는다. 훌륭한 관리자가 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정이며 자기 자신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관리'도 관리자의 영역이라는 말이 아닐까. 내가 언제 최고의 상태가 되는지, 언제 감정적으로 무너지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서 탁월한 성과가 시작된다. 그렇다고 단순히 내가 가장 일을 잘해야 된다는 말은 아니다. 축구 선수의 본분은 본인이 골을 넣기 이전에 경기에서 이겨야 하는 것이다. 내가 골을 넣어야지에만 집중하다가는 경기를 놓칠 수 있다. 관리자도 이와 같다. 내가 포기하는 것이 있더라도 집단이 더 좋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이것이 탁월한 관리자로 가는 길이다.


#팀장의탄생 #줄리주오 #더퀘스트 #팀장의탄생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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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초중고 수학 - 학교 수학부터 시작하는 어른의 수학 공부
이상엽 지음 / 김영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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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수많은 교과서로 접했던 수학 개념을 단 한 권에 정리해놓았다. 아무래도 깊이 있는 설명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교양서 형식으로 중고등 수학의 큰 흐름을 한번에 훑어볼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전체적인 개념을 다시 복습한다는 점에서 <다시 고등 수학>, <수학 리부트> 또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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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X - 트위터를 둘러싼 440억 달러의 싸움
커트 와그너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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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1. 인스타와 틱톡 이전에 가장 각광받던 SNS가 있었다. '소셜미디어'란 단어가 유행할 시절 그 문화를 주도하던 플랫폼은 트위터였을 것이다. 그곳은 쿨하고 자유로웠다. 각계각층의 지식인이나 셀럽들이 트윗을 남기던 시절이 기억난다. 넓은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것만 같던 파랑새의 날개가 꺾인 거 같다. 내가 생각하는 트위터와 저자가 생각하는 시각은 그다지 다른 거 같지는 않더라. 그는 트위터가 걸어온 여정을 얘기하고자 한다. 마치 고고학자처럼 150명 정도의 관계자와 수백 페이지의 내부 이메일, 법정 서류를 세밀하게 탐구하여 트위터의 원형을 복원한다. 사이버 세상 속 폼페이에서 서있는 기분이다. 그들은 한 때 전세계의 시대정신이나 의식의 흐름을 주도했었다. 하지만 결국 무너지고 만 잔재들 뿐이다.


2. 잭 도시란 누구인가? 트위터 창업자의 이름이지만 생각보다 마크 저커버그나 일론 머스크처럼 자주 들어보지는 않은 거 같다. 그는 어린 시절 언어 장애로 말을 잃었던 내향적인 소년이었다. 해커 문화에 푹 빠져 어린 시절을 보냈고, 재봉 수업을 들으며 청바지를 만들고 싶어 했던 예술가적 기질도 엿보인다. 저자는 왜 이렇게 인물들에게 치밀하고 입체적인 묘사를 추구했을까. 마치 소설의 주인공처럼 개연성있는 서사를 들려주려고 했던 거 같다. 이러한 성격은 트위터를 소중한 가치로 대하면서도, 결단력이 부족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에 임원들을 미치게 만들기도 한다. 오래전 <소셜 네트워크>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그 영화는 복잡한 경영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탐욕과 이기심에 빠진 인간 군상에 자연스레 빠져든다. 이 책은 마치 트위터 판 <소셜 네트워크>다. 정말로 와일드하면서 파격적이다.


3. 누구에나 이상은 있으며, 언제나 현실을 맞닥뜨리게 된다. 이전에 읽었던 오픈 AI의 CEO 샘 올트먼의 일화가 떠오른다. 그는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비영리 기업을 만들지만 상업적인 빅테크의 중심 속으로 휘말리게 된다. 본 책의 주인공인 잭 도시에게도 그러한 시절이 있었다. 그가 가장 후회하는 순간이 트위터를 벤처 자본의 투자를 받아 월스트리트의 세계로 편입시킨 것이라고 말한다. 전 세계 사람들의 의식을 확장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진 혁신가는 더 이상 없었다. 이윤을 위해 광고주의 비위를 맞추고, 정치인들의 압력과 검열에 견뎌야했다. 마침내 그는 윌스트리트의 압박에 해방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일론 머스크에게 트위터를 넘긴다. 이것이 유일한 답이라 생각한 잭 도시의 판단은 착각으로 끝난다.


4. 그들은 실리콘벨리의 '오만과 편견'을 보여준다. 남녀간의 아름다운 사랑이 있는 건 아니고, 결정권자들의 오만함과 잘못된 편견 때문에 이러한 결과에 이르렀다는 의미다. 이렇게 우당탕탕 돌아가는 트위터 내부 이야기에 다들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 싶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구나 현실감을 느끼기도 하고. 일론 머스크는 인수 몇 주 만에 트위터의 문화를 모두 파괴하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잭 도시도 독단적으로 핵심 프로젝트를 멋대로 취소해버려 직원들을 멘붕에 빠뜨리기도 한다. 사실 직원이나 관계자가 아니면 내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를 수 밖에 없다. 그들의 내부에서는 혼란이 극심했으며 의사결정은 즉흥적이었다. 기자의 집요한 취재가 밝혀낸 그들의 민낯은 정말로 극적이다. 실리콘벨리는 무엇을 욕망하고, 어떻게 충돌했는가? 트위터 20년사의 생생한 스토리가 이 안에 있다.


#리뷰어스클럽 #트위터X #커트와그너 #문학동네 #일론머스크 #트위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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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X - 트위터를 둘러싼 440억 달러의 싸움
커트 와그너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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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가 취재한 트위터 제국의 흥망성쇠. 마치 트위터 판 <소셜 네트워크>를 보는 듯 하다. 복잡한 경영 지식이 없어도 탐욕과 이기심으로 뒤엉킨 그들의 인간 군상을 보며 자연스럽게 빠져든다. 세상을 지배했던 알고리즘의 이면에 얼마나 불완전하고 감정적인 인간들이 도사리고 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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