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생존 - 지구상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피어난 생명의 경이로움
알렉스 라일리 지음, 엄성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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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삶에서 희한한 위안을 얻는다. 혹독한 환경에서도 강인한 자세로 희망을 찾아가는 생명체들의 이야기. 과학 지식을 자극적으로 다루지 않으면서도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섬세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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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미의 과학 - 다섯 가지 풍미 법칙으로 풀어낸 맛의 비밀
아리엘 존슨 지음, 제효영 옮김 / 푸른숲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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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정답은 없다. 재료가 떨어지거나 상태가 좋지 않을 때도 우리는 완벽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재료의 이름을 기억하지 말고, 풍미의 패턴으로 이해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의 관점은 독특하다. 요리를 좋아한다면 특히 재미있게 느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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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인간의 인터레이싱 - 인공지능이 이끄는 인류 진화의 다음 단계 AcornLoft
페드로 우리아-레시오 지음, 김동환 외 옮김 / 에이콘온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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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내용이 묵직하다. 현업자라 그런지 인공지능의 과거와 현재를 읽어내는 감각이 탁월하고, 인공지능을 다루는 게임이나 문학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를 다루는 챕터도 맘에 들었다. 인공지능은 우리 인류의 다음 진화 과정이다. 그것이 유토피아일지, 디스토피아일지 선택은 우리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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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인간을 꿈꾸는가 - 인간과 비인간, 그 경계를 묻다
제임스 보일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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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묵직하면서도 저자의 뛰어난 안목에 감탄했다. 인공지능 담론을 단순히 기술, 과학의 영역으로 국한하지 않는다. 자극적인 미래 예측을 늘어놓기보다는 어떻게 변화에 흔들리지 않을지 성숙한 관점을 기르도록 하는 점이 인상적. 우리에게 효율적이라면 인공지능 인격체도 왜 안 될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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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미학적 상상력 -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그리고 디지털 문화
에릭 헤르후스 지음, 박종신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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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이라는 렌즈로 들여다 본 픽사의 상상력. 시장 논리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상품이 현대 사회를 비판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우화가 된다. 신자유주의부터 기술 유토피아까지 정말로 폭 넓은 관점을 다룬다. 영화와 미학을 좋아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탄탄한 문화 평론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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