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날 읽었던 몇 권의 책은 무엇을 준다해도 바꿀 수 없네. 가슴에 깊이 새긴 그떄 감동은 일생을 두고 남는 것. (과거 그시절 계몽사 CM송입니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CM송이죠.)
읽으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만화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만화들. 내가 실제로 아가를 가지고 읽었던 만화들도 있다.
콘래드는 particles of truth를 망망대해에서 건지기라도 할 듯 애기하더만, 난 온갖 문화들이 잡탕으로 섞여있지만 때론 귀한 보석같은 알맹이들을 찾을때 무지 즐겁고 행복하더라. 그리도 어려운 철학들이 아주 노골적이고 우습기도하고 떄로는 너무도 쉽고 명쾌한 이미지로 재현되는 것을 볼때, 통쾌하더라.
앞 부분이 미하엘 엔데의 네버엔딩 스토리와 똑같군요.
환타지라는 얼개가 결국 엔데의 네버엔딩 스토리의 플롯을 베낀 건가요?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진짜 네버엔딩 스토리를 읽게되면
이 책에 대해 많이 실망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