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젤라즈니의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리뷰에다, 마치 화성인 vs. 지구남성 이  유색인종 vs.백인남성같다고 젤라즈니의 여성관에 유감을 표하는 글을 올렸더만, 음....17분중 2분 추천이란다. 자그만치 15명이 반대한다는 거다.

이상하다...골또롬.

왜 울 나라 마초들은 마초를 마초라 그럼 마구 화낼까 몰르겠다. 화내라지.

원래 진실을 들으면 화내는 족속들이 있더라만.

소통을 포기한지가 언제인데 말이다. 새삼 개의하랴~~~~~

 

젤라즈니의 전성기가 1970년대임을 고려할때 충분히 그러고도 남지 않는가 말이다.

구닥다리 시대 사람이니 이해해주자고? 아니, 난 공인에 대한 기대 수준이 엄청 높다.

시대를 초월하는 인식을 가진 고귀한 정신들을 알기에 더더욱 못그러겠다.

 

토마스 모어 - 전처의 죽음으로 맞이한 두번째 부인에게 진심으로 글을 가르치려고 했다. 여자와 대화를 나누어 보는 거 소원이라. (부인이 거부했다)

존 스튜어트 밀 : 프랑스 혁명 전 시대에 살았던 그는 여성도 가사노동의 굴레에서 해방만 된다면 남성과 다름없이 학문과 사회활동에서 동등할 거라고 '여성론'에서 주장했다. 서구 여성 최초의 여권 선언을 했던 매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선언보다도 한 시대 전에 말이다.

그렇게 보면 젤라즈니가 초라하지. -___-;

차라리 로렌스라면 이해해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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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4-07-26 0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저렇게 시대를 앞서나가는 남성도 있었군요 정말 칭찬해 줘야 겠어요 나중에 하늘에서 만난다면요..^^

톡톡캔디 2004-08-02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언젠가...좌담회 비슷한 모임에 간적이 있엇지요. 친구랑. 가는 길에 제가 흥분해서 모어는 어땠고, 스튜어트 밀은 어땠고...침을 튀겼는데, 하필 그 좌담회서 그러더군요. 서로 자기 친구를 소개하라고. -__-; 이노무 친구...절 가리키며, 존경하는 남자가 존 스튜어트 밀이래요...흑흑 분위기 엄청 썰렁했습니다. 역시 열정은, 취향은, 나 혼자 만의 것인지 과연.... 과연...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