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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의날


3월 21일은 다운 증후군의 날이다. 사람의 유전정보를 갖고 있는 염색체는 23쌍 (=46개)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21번 염색체가 2개가 아니라 3개가 있을 경우 (염색체 개수는 47개) 다운 증후군으로 태어나게 된다. 21번, 3개 라는 키워드를 조합하여 3월 21일이 '다운 증후군의 날'이 된 것이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이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인 질환을 많이 갖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심장이나 갑상선, 혈액 질환이다. 많은 경우 수술이나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잘 자라다가도 불쑥 질환이 생기는 경우도 있기에 병원에 정기적으로 가서 검진을 받는다. 어린 아이임에도. 


지능은 편차가 있지만 유치원생에서 중학생 수준까지 발달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살펴 주는 사람만 있으면 잘 살 수 있다. 하지만 분명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누가 아이를 보살펴줄까에 대한 고민이 항상 머리 속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태아의 염색체 수가 46개보다 많거나 적을 경우, 생명으로 태어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운 증후군의 아가들은 세상에 발을 내딛는다. 어찌보면 선택된 아이들이다. 이렇게 어렵게 세상에 나온 아이들이 평범한 아이들과 다르지 않게 대우받는, 그리고 아이들의 부모가 걱정없이 행복한 공동체가 우리 모두의 바람이라고 믿고 있다. ⠀⠀⠀


사실 오늘 문학동네 인스타그램을 우연히 보고 생각나서 글을 썼다. 내가 아는 이런 가족 이야기는 서효인 시인의 《잘 왔어 우리 딸》, 자코모 마차리올의 《아이큐 50 내동생, 조반니》가 있다. 이런 날에만 챙겨보게 되는 것이 부끄럽긴 하지만, 살짝 권해본다. 



 


잘왔어 우리 딸 / 서효인 / 난다

아이큐 50 내 동생, 조반니 / 자코모 마차리올 / 걷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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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인터내셔널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분 후보작들의 리스트가 공개되었다. 2016년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수상한 이후에 대중에게도 많이 알려진 맨부커 인터내셔널. 아직은 Longlist 즉, 예선 후보작이고 4월 9일에 최종 후보작, 그리고 5월 21일에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해질 무렵 / 황석영 / 문학동네


국내 작가의 작품 중에서는 작년 한강 작가의《흰》이 후보작에 오른데 이어 올해는 황석영 작가의 작품《해질 무렵》이 후보작으로 뽑혔다. 금번에 수상 확률이 높은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좋은 소식이 있으면 좋겠다. 수상작이 되거나 최종 후보에 오른다면, 문학동네에서 리커버로 다시 출간할 것 같다는 예상도 해본다. 




 


세월 / 아니 에르노 / 1984Books

사진의 용도 / 아니 에르노, 마크 마리 / 1984Books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 후보작 중에 눈에 띄는 작품이 아니 에르노의 《세월》이다. 《사진의 용도》를 인상 깊게 읽은 터라, 아니 에르노의 다음 작품 번역을 기대하고 있었다. 정말로 근간인데 맨부커 인터내셔널 후보에 올랐으니 타이밍이 절묘하다. 1984Books에서 나온 책들을 정말 좋아하는데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후보작으로 오른 작품 중에 한글로 읽을 수 있는 작품은 황석영 작가의 《해질 무렵》, 아니 에르노의 《세월》, 두 작품 뿐인 것으로 알고 있다.  나머지 후보작들은 참고 삼아 아래에 적어보았다. 출처는 맨부커 홈페이지.   








Love In The New Millennium / Can Xue / Yale University Press

At Dusk / Hwang Sok-yong / Scribe

Jokes for the Gunman / Mazen Maarouf / Portobello Books

The Shape of the Ruins / Juan Gabriel Vásquez / Quercus, MacLehose Press






Drive Your Plow Over The Bones Of The Dead / Olga Tokarczuk / Fitzcarraldo Editions

The Years / Annie Ernaux / Fitzcarraldo Editions

Mouthful of Birds / Samanta Schweblin / Oneworld​






Four Soldiers / Hubert Mingarelli / Portobello Books

The Death of Murat Idrissi / Tommy Wieringa / Scribe

The Pine Islands / Marion Poschmann / Profile Books, Serpent's Tail





Celestial Bodies / Jokha Alharthi / Sandstone Press

The Faculty of Dreams / Sara Stridsberg, Quercus /MacLehose Press

The Remainder / Alia Trabucco Zerán / And Othe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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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과학은어렵습니다만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1,2 / 이정모 / 바틀비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의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2』가 모르는 사이에 슬쩍 출간되었다. 작년에 나왔던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은 꽤나 화제작이었다. 하지만 제목과 책 내용 사이에 괴리가 컸던 것은 사실이다. 마치 어려운 과학을 쉽게 설명해줄 것 같은 제목이지 않은가?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내용보다는 과학의 쓸모, 과학적 태도, 사회적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것. 이번에도 과연 그러한 내용일 것인가. 


사실 작년에 이정모 관장의 모습을 닮은 신나보이는 표지 일러스트와 제목을 보고 책을 고른 사람들이 책을 읽고 나서 당황한 모습을 많이 보았다. 심지어 '일기는 일기장에 쓰시죠..'라는 서평까지 보았는데, 아마도 정치적 현안에 대한 이정모 관장의 생각이나 사회적 참여를 강조하는 모습이 불편해서 그런 것 같다. 두루뭉술하게 말하면 이과를 나온 사람들, 좀더 세부적으로 이야기한다면 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사람들은 세상과 관련없이 객관적인 사실을 탐구하는 학자의 모습을 바람직하게 여기며 정치적 발언을 하는 순간 과학자의 순수성이 훼손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그럴 수가 있는 것이 우리는 권력에 빌붙어 대량살상무기를 만든 과학자라든지, 포로를 고문한 방법을 연구한 의사들의 예를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일단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치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니까. 


하지만 나는 좀 다르게 본다. 사회적이거나 정치에 대한 의견이 없고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경우, 쉽게 외골수가 되거나 정치에 이용당할 수 있다. 사회 현안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자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도 듣게 되고 이에 대해 반박도 해보고, 그러다보면 자신의 생각을 의심해볼 수도 있고. 결국 다양한 시각에 대한 인식과 함께 자신의 의견 정립도 뚜렷하게 할 수 있게 되지 않겠는가.



과학자에게는 자유로운 자유로운 과학 연구를 위해서 정치적으로 적극 나설 의무가 있습니다. 과학자는 어렵게 얻은 정치적, 경제적 신념을 똑똑히 밝힐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아인슈타인이 에이브러햄 링컨 탄생 130주년에 한 말이다. _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이정모





아픔이 길이 되려면 / 김승섭 / 동아시아



2012년, 노동자 건강에 대한 연구로는 드물게 <사이언스>에 출판된 이 논문의 제목은 '정부의 작업장 감시활동은 노동자들의 산업재해를 줄이지만 일자리를 축소시키지 않는다' 입니다. 연구 결과는 제목 그대로입니다. 정부의 작업장 안전 감시활동은 사고성 재해 발생을 9.4퍼센트 줄였지만 기업의 생존, 고용, 매출에는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이는 이 논문을 두고서 정치적이고 편향된 연구라고 할지 모릅니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이 연구는 정치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떤 사회든 자원의 생산과 배분에 대한 모든 문제는 항상 정치적입니다. 정부의 기업 안전에 대한 감시 문제를 다루는 이 연구는 당연히 정치적인 함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는 편향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자들은 자신들이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이용해서 어떻게 분석을 했고 그래서 결과를 어떻게 해석했는지에 대해서 투명하게 밝히고 있으며, 자신들의 연구 결과가 가지는 의미와 더불어 한계에 대해서도 명확히 서술하고 있으니까요. _아픔이 길이 되려면, 김승섭

 

<사이언스>에 논문을 낸 의사들은 정치적이지만, 편향되지 않은 논문을 내어 좀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사회에 제시하였다. 결국 과학자들이 논문을 쓰고 연구를 하면서 학문을 발전시키는 목적은 무엇인가. 자신의 학문적 업적을 위해서? 아니면 돈을 벌기 위해서? 그것도 맞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고 그에 앞서 그 학문을 선택한 이유가 있지 않은가. 그 대답을 알고 있다면, 과학자들 또한 정치와 사회에 대해서 발언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이해하리라 믿는다. 


아, 하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라는 제목은 과학 교양서에 어울리는 제목이긴 하다.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정도의 제목이면 어떤가.(..으응?) 좀 식상하고 진부한 제목이지만 최소한 이런 느낌이라도 나야 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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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9-03-15 17: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견해를 분명하게 밝히는 것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정치에 대해 불분명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거나 어중간한 태도로 나오면 대중들이 그를 오해하기 쉬워요. 이러한 오해는 과학자가 죽어서도 따라옵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학자의 업적보다는 그 사람이 정치권력에 협력했는가 안 했는가 더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대표적인 학자가 하이젠베르크입니다. 그가 나치에 협력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그의 나치 협력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토큰 2019-03-16 14:51   좋아요 0 | URL
하이젠베르크는 자신의 이론만큼이나 불확실한 인물이었군요^^;
 

#눈가리고책읽는당



버드 스트라이크 / 구병모 / 창비



창비에서 구병모 작가의 버드스트라이크를 출간 하기 전에 진행한 서평단 이벤트가 재미있다. (참고로 나는 참여하지 않았다.) 작가와 제목이 없는 작품의 가제본을 독자에게 보낸 것이다. 일명 '눈 가리고 책 읽는당'. 서평단에 참여한 사람들은 #새인간 #작은날개 #영어덜트소설 이라는 단서만 주어진 채로 책을 읽었을 텐데, 작가에 대한 선입견이 없는 채로 글을 받아들였을테니 신선한 경험이었을 것이다. 


꽤나 참신하다는 느낌도 드는 반면에, 책을 받고 읽은 사람들에게는 궁금함을 일으키지만 SNS에서 이를 접한 사람들은 그냥 그렇구나 싶기도 한 이벤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구병모 작가라는 네임벨류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하기 어려운 기획.





#손끝으로문장읽기



가만한 나날 / 김세희 / 민음사

밤의 징조와 연인들 / 우다영 / 민음사

쇼룸 / 김의경 / 민음사



민음사의 북클럽, 민음북클럽에서 진행하는 '손끝으로 문장 읽기'는 SNS를 굉장히 잘 이용하는 기획으로 보인다. 민음북클럽 회원 중에 10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 이벤트인데, 사실 특별한 것이 없다. 민음사에서 선정한 도서를 민음사 홈페이지에서 구매하고, 도서 배송 인증 사진, 독서 인증 사진, 후기 등을 SNS에 올리면 되는 것이다. 독자 입장에서 특별한 혜택이 있을까 싶긴 하지만, 책을 정가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받을 수 있고(포인트 차감), 약간의 강제성을 부여하여 독서 목표를 이룰 수 있는데다가 과제를 완료하면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SNS에 책 노출이 엄청나게 많아지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한 사람당 5회의 사진을 올려야 하는데, 100명이면 500개다. #일간이슬아수필집 해시태그를 단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현재 1000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 없는 게시물 양이다. 하지만 포인트 제도를 가진 북클럽을 가진 출판사만 진행할 수 있는 기획. 그렇다면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오직 민음사만 할 수 있는 이벤트라는 이야기다^^;


어쨌든, 이번 '손끝으로 문장 읽기' 선정도서는 젊은 작가들의 소설집이다. 김세희 작가의 『가만한 나날』, 우다영 작가의『밤의 징조와 연인들』, 김의경 작가의 『쇼룸』이다. 『가만한 나날』은 신간이고 뒤의 둘은 나온지 좀 되었다. 지난번에 언급했지만 『가만한 나날』의 평이 매우 좋고,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점점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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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바닥문학상 수상작품집 : 2009-2018



손바닥문학상 수상작품집 : 2009-2018 / 신수원 외 / 한겨레출판

일간 이슬아 수필집 / 이슬아 / 헤엄



그동안 몰랐던 문학상 작품집을 보게 되었다. <한겨레21>에서 세상의 뺨을 후려치는, 손바닥 만한, 평범한 사람들의 글을 2009년부터 매년 공모하여 수상작을 뽑았는데, 어느덧 10년이 되어 대상작 10편과 가작 4편을 모아 작품집을 만들어 냈다. 여타 출판사에서 주최하는 문학상의 경우 작가들이 참여하며, 그 수상작들을 모아 단행본 형태로 나오는데 <손바닥문학상>은 그렇지 않았기에 존재를 잘 접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저는 여전히 상인들의 딸입니다. 하지만 포샤 같은 여자를 꿈꾸지는 않습니다. 건물 주인을 꿈꾸지도 않습니다. 뒷짐을 지는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습니다. 이왕이면 팔을 흔들며 씩씩하게 걷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뭐가 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아직 저는 제 손바닥만 한 이야기밖에 쓰지 못하니까요. _상인들, 이슬아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면 처음 보는 사람이 대부분인 가운데, 익숙한 이름이 있다. 손바닥만한 이야기를 꾸준히, 성실히 써온 그녀는 어느새 우리를 위로하고 응원해주는 작가가 되었다.




2. 작가들의 이야기



다시 쓸 수 있을까 / 테오도르 칼리파티데스 / 어크로스


정재승, 김영민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훌륭한 인문 교양서를 깔끔한 디자인 & 편집으로 내고 있는 어크로스 출판사, 요즈음 읽고 싶은 책과 좋은 책을 참 많이 내고 있다. 이번에는 작가의 이야기다. 우리에게 익숙치 않지만 (처음 듣는다) 스웨덴의 문학 거장 테오도르 칼리파티데스의 수기로, 예술의 신에게 버림 받은 느낌이 들어 더이상 글이 써지지 않는 순간 다시 인생을 되돌아보는 경험을 담았다. 이는 분명 글쓰기나 직업적인 활동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과정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경험일 터. 






인터뷰, 당신과 나의 희곡 / 엘리너 와크텔 / 엑스북스

작가라는 사람 1, 2 / 엘리너 와크텔 / 엑스북스


엘리너 와크텔의 작가 인터뷰 집이 새로 나왔다. 캐나다에 30년 넘게 작가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가 이 분이라고 하신다. 우리나라로 치면 라디오 음악계의 배철수 아저씨라고 하면 딱 맞는 표현이 될 것 같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작가들과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오르한 파묵, 앨리스 먼로, 쿳시, 토니 모리슨, 도리스 레싱... 

엘리너 와크텔의 인터뷰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엑스북스에서 <작가라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뷰를 모아 냈는데 여기에는 22명의 작가가 등장한다. 훑어본 결과 이번 신작과 겹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도합 37명의 작가들과의 인터뷰 @_@




작가란 무엇인가 1,2,3 / 가즈오 이시구로 외 / 다른


작가와의 인터뷰 하면, 생각나는 책이 파리 리뷰 아니겠는가.

   

하지만 이런 작가들과의 인터뷰집을 보면 항상 작가들의 책을 읽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느낌과 의무감이 든다. 훌륭한 작가와 그들의 명작은 세상에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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