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제주 - 최고의 제주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023년 최신개정판 프렌즈 Friends
허준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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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여행가이드북 프렌즈시리즈 첫 국내판 프렌즈 제주 2023년 최신개정판이다
22~23년 Season2가 나온지 1년만에 따끈따끈한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되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장 가보고싶은 국내 여행지하면 누구나 '제주'를 1등으로 뽑을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여행가이드나 여행작가라기보다 제주에 살면서 또는 현지인으로서 제주 구석구석을 여행하면서 직접 먹어보고, 체험하면서 '추천할 만하다'라는 생각이드는 곳들만 골랐다고 한다


책에는 PART 1 제주 알아가기 PART 2 취향 따라 떠나는 제주 테마 여행 PART 3 지역별 제주 여행  PART 4 제주 숙박 등 요즘 제주여행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제주에 살고있는 현지인인 저자가 발품을 팔아 취재한 여행지 정보와 제주에 처음 가보는 여행자라도 따라만해도 절반은 성공하는 최적의 제주 여행코스, 나만의 취향에 딱맞춤으로 즐길수있는 이색 테마여행법,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여행준비와 실전여행 꿀팁등 책 한권에 담기엔 너무 많은 알짜정보들로 꽉꽉 채워져있다

여름휴가때나 동백꽃, 억새를 보기위해, 오름 트래킹을 하기위해 1년에 몇번씩 제주도로 떠났었다
코로나로 거의 3년 가까이 못본 제주도는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했는데 프렌즈 제주에 모든 답이 들어있다ㅎㅎㅎ

또 하나.. 예전 프렌즈시리즈는 투명 비닐커버와 지도가 들어있었는데 최신 개정판에는 없어 아쉬웠는데 책 마지막에 지도와 인덱스가 첨부되어있다

프렌즈 제주 이 책 한권만 배낭에 챙겨가면 여행가이드가 필요없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 이벤트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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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사람 곁에서 무너지지 않게 도움 주는 법 - 가족이나 친구가 기분장애를 겪고 있을 때 해줄 수 있는 말, 피해야 할 말, 해야 할 행동
수전 J. 누난 지음, 문희경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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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부를만큼 흔한 질병이 되었다.
이 말은 우리도 누구나 우울증에 걸릴수 있다는거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오랫동안 우울증을 겪었고 자신의 경험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우울증과 양극성장애 같은 기분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가족이나 친구가 기분장애를 겪고 있을때 해줄수 있는 말, 피해야 할 말, 해야 할 행동 등을 알려준다

책은 Chapter 01 도움을 주려면 먼저 제대로 알아야 한다 - 기분장애에 대한 이해, Chapter 02 말과 행동이 평소와 다르다면 우울증의 신호일 수 있다 - 우울증의 징후와 진단, Chapter 03 기분장애 관리의 목표는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데 있다 - 기분장애 관리를 위한 기초적이지만 필수적인 방법, Chapter 04 보호자는 지지와 돌봄을, 치료는 전문가에게 맡겨라 - 전문가에게 도움 구하기, Chapter 05 경청을 통해 믿음을 주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라 - 돌봄 과정의 어려움과 지지하고 소통하는 법, Chapter 06 공감과 지지, 단호하고 일관된 태도가 중요하다 -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는 유용한 방법, Chapter 07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문제 대처에 집중하자 -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할수있는 일, Chapter 08 자기 자신을 해치려는 경고 신호를 무시하지 말라 - 자살을 생각하거나 행동에 옮기려 할 때, Chapter 09 술과 약물은 마음의 고통을 없애주지 않는다 - 기분장애와 중독, Chapter 10 가장 가까운 사이라도 마음을 다 이해하기는 어렵다 - 청소년 자녀가 우울증인 부모 또는 부모가 우울증인 청소년, Chapter 11 삶의 목적을 상실했을 때 우울증은 쉽게 찾아온다 - 노인 우울증, Chapter 12 목적과 방향성이 있다면 울퉁불퉁한 길도 걸을 만하다 - 우울증 회복 과정, Chapter 13 힘든 시기는 늘 찾아오지만 어떻게 맞을지는 당신에게 달려있다 - 회복력 기르기, Chapter 14 삶의 우선순위는 언제나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한다 - 보호자 보호하기, Chapter 15 우울한 이들의 손을 잡고 일으켜주고 싶다면 - 어떻게 말하고 행동해야 할까?.. 

총 15개의 챕터로 나누어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우울증 환자를 대하고 어떤 치료 방법이 좋은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우울증 환자는 전문가의 도움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부모나 형제 자매, 사랑하는 사람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곁에서 이를 지켜봐야 하는 사람 또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

환자의 가족과 친구는 누구보다 먼저 증상을 알아채고 가까이에서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환자에게 무슨 말을 어떻게 해주고 어떻게 도와줄지,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상황을 더 악화하는 것은 아닌지.. 등을 알기 어려워 무력감과 죄책감에 빠져들 수 있다

이 책은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때 상비약처럼 도와주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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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괜찮아질 거야! : 반려묘편 - 행복한 반려묘 심리상담
이키 타즈코 지음, 나성은 옮김 / 돌배나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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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천국 일본에서 동물행동학 특히 문제행동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 수의사인 저자가 행복한 반려묘를 위한 심리상담을 해주는 재미있는 컨셉의 책이다

친구들이나 지인들중 고양이 집사들을 보면 '우리 고양이 좀 이상한거 아냐?', '우리 고양이는 왜 이렇지?'라는 고민을 가장 많이 한다
고양이들의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집사가 고양이의 마음을 알수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까다롭고 제멋대로 라는 편견도 심한데다 강아지처럼 훈련을 시키거나 사회화를 할수없다고 미리 포기해버린다
게다가 고양이마다 성격도 다르고 개성이 너무 뚜렷해 문제행동을 보이더라도 딱맞는 해결방법을 찾기도 어렵다

책은 01 문제행동이 없는 반려묘도 있을까요? 02 반려묘가 대소변을 제대로 못가릴땐 03 반려묘가 공격적으로 행동할땐 04 반려묘가 불안을 느낄땐 05 여러가지 문제행동을 할땐 06 반려묘와 행복하게 지내기위해 이것만은 알아두자!.. 총 6부로 나누어 고양이의 문제행동의 원인과 문제행동을 빨리 발견하고 해결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다른 안내서들과 다르게 텍스트보다는 귀여운 고양이 그림으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어 초보집사들의 눈높이에도 딱맞춤 책이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고양이의 문제행동을 배설행동, 공격행동, 불안행동으로 나누어 '야옹상담소'라는 제목으로 집사의 고민과 냥이의 속사정을 들어보고 이렇게 해보세요! 라고 솔루션을 제공해준다

오줌 스프레이할때, 고양이들끼리 싸울때, 깨물때, 집사가 외출하는걸 싫어할때, 아무거나 다 긁을때, 피부가 벗겨질정도로 그루밍할때, 비닐봉지를 먹을때, 밤만되면 집안을 뛰어다닐때.. 고양이가 문제행동을 하거나 병원에 가지않아도 도움이 필요할때마다 참고할수있다

세상에 나쁜 고양이는 없다. 다만 고양이의 몸짓 표정 소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집사가 있을뿐이다
집사가 잘 모르거나 놓치고있는 고양이의 습성에 대해 공부하고, 고양이가 문제행동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우리집 고양이와 잘 지내고, 행복한 묘생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꼭 읽어야할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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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게 뭔데 - 잡학다식 에디터의 편식 없는 취향 털이
김정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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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돈이 없지, 취향이 없나!!

콘텐츠 에디터인 저자가 좋아하는 것들을 잔뜩 모아놓은 취향 모음집같은 에세이다

책표지에 '잡학다식 에디터의 편식없는 취향털이' '호모 목록쿠스가 찾은 좋아 죽는것들에 대하여'라는 예사롭지 않은 문구만 봐도 굉장히 재미있는 사람일꺼라는 삘이 팍팍~ 느껴진다ㅎㅎㅎ

저자는 자신을 호기심이 특기, 변덕이 적성인 '취향 수집가'로 소개한다
멋져 보이고 싶다는 원초적인 욕구를 동력 삼아 안목의 저변을 넓히는 그는 나다운 취향에 매달리는 것보다, 타인의 세련된 취향에 솔직한 치기와 이유를 덧붙이는게 더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책은 사랑하긴 쉬운데, 설명하긴 어려운 사심가득한 취향들에 대해 CHAPTER 1 호불호는 자라서 취향이 되고 CHAPTER 2 좋아 죽는것들에 대하여 CHAPTER 3 잘나서 좋겠다 부러워 죽겠다.. 총 3챕터로 나눠 사이다같은 썰(?)을 푼다

책에는 저자가 좋아하는 카페 영화 여행 아지트 노래 패션스타일 커피 피자 고양이 술 햄버거 장소.. 취향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가 빼곡하게 차있다

책을 읽는동안 저자의 취향이 나랑 너무 딱맞아서 '오오~ 바로 그거지~!!' 맞짱구도 치다가, 어떤 이야기는 '으잉? 이딴걸 왜?' 쌩뚱맞고 신기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이나 SNS를 보면 누구나 자기의 취향을 뽐내고 자랑하고싶어하는 콘텐츠들로 가득하다
'내가 이런 사람인라구~~~'식의 타인의 취향만 나열하는 글을 읽는 것은 흥미롭기도 하지만 관종의 허세나 짝퉁처럼 느껴질때도 많다

내가 읽은 책속의 저자는 우리가 흔히 매거진 에디터에 대해 상상하는 명품백과 잡지화보에서 바로 꺼내 입은듯한 옷, 외제차와 글램핑, 바이커와 써핑보드, 수십만원짜리 샴페인과 시가, 한남동과 성수동의 샵들.. 잇템과 핫플레이스만으로 가득한 판타지가 아니라 자기만의 멋과 재미를 가진 사람이었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만나면 그사람이 좋아하는게 뭔지부터 궁금해한다
좋아하는 것들이 모이면 취향이 되고 그게 바로 그사람을 정의한다

Be Yourself!!
우리는 늘 내가 아닌 나를 욕망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줄거라 꿈꾼다

취향이 변덕스러워 오늘 좋아 죽던게 내일 당장 싫어지면 어떤가?
타인의 시선따위는 신경쓰지말고 내가 좋은것들을 부지런히 찾아다니고 재미있게 즐기다보면 나만의 취향이 하나씩 생기겠지~

책을 다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나다운게 뭔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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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바우만 - 유동하는 삶을 헤쳐나간 영혼
이자벨라 바그너 지음, 김정아 옮김 / 북스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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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의 일대기이자 첫번째 평전이다

폴란드출신 사회학자인 저자는 폴란드어 서적이나 언론기사뿐만 아니라 바우만과 함께 했던 동료 친구 지인의 인터뷰, 바우만과의 인터뷰, 바우만 기록물 보관소, 폴란드의 여러 기록물보관소, 바우만이 딸과 손주에게 쓴 편지같은 비공개 원고까지 오랜 기간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방대한 자료들을 조각퍼즐 맞추듯이 바우만의 삶을 연대순으로 따라간다

바우만은 폴란드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반유대주의를 경험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폴란드를 탈출하여 소련으로 도피했다
군인으로 전쟁을 겪었고 공산주의 정당의 첩보 요원으로 일했다
그후 폴란드 사회과학원에서 사회학을, 바르샤바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며 학문에 발을 들였다
1954년에 바르샤바대학교의 교수가 되었고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활동했다
1968년 폴란드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한채 조국을 떠나,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1971년 리즈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영국에 정착했고, 1990년 정년퇴직후 리즈대학교와 바르샤바대학교 명예교수로 일하며 학문적 글쓰기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나 통찰력 있는 여러 저서들을 남겼다

연대기적 시점에서 본다면 전쟁과 나치주의 치하의 잔인하고 엄혹한 시대의 다른 유대인 지식인들과 별다르지 않지만 바우만의 삶을 둘러싼 이야기는 보기보다 훨씬 복잡하다

바우만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출신을 이유로 두번의 난민생활을 했으나 유랑하는 삶은 바우만의 선택이 아니었다
또한 바우만은 평생동안 유대인과 폴란드인 사이에서 자기의 정체성과 타인이 부여한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받았다

이 책은 바우만에게 강요되었던 역할과 본인이 원했던 역할 사이에서 그가 어떻게 대처했는지, 이방인으로 불안정한 삶을 살아온 그의 일생과 연구사이의 연결고리를 추적한다

목차의 소제목만 살펴봐도 남다른 학생 전쟁난민 러시아의 피난민 국내보안대 장교 사회주의 사회를 살다 공안과의 살벌한 로맨스.. 등 바우만의 삶은 안정보다는 불안정, 행복보다는 불행에 더 가깝다

그가 유일하게 안정되고 행복했던 때가 있다면 젊은 학자 1953~1957 바르샤바대학교 시절과 희망찬 시절 1957~1967 박사후연구 교수 임용자격 취득과 부교수 시절,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처음부터 새로 시작한게 전부이다

바우만은 유대인이었지만, 평생 자신을 폴란드인으로 인식했다
그가 제2차 세계대전후 논란이 많은 국내보안대의 정치장교겸 공산당원으로서 공산주의체제를 수립하는데 앞장섰던 것도 공산주의가 '민족에 따른 차별이 없는 폴란드'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철저하게 배신당했다

바우만은 인류 역사상 가장 암울한 순간을 그것도 나치의 지배하에서 폭력적인 차별과 역사적인 은폐를 직접 겪었다

'유동하는 삶을 헤쳐나간 영혼'이라는 부제처럼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타의에 의해 어느 곳에도 완전하게 머무를수 없는 이방인의 삶을 강제당한 바우만의 개인사적 체험을 통해 그가 목격한 야만과 비극의 시대가 주는 교훈과 함께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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