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절반을 넘어서 - 기후정치로 가는 길 전환 시리즈 3
트로이 베티스.드류 펜더그라스 지음, 정소영 옮김 / 이콘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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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필리아적 삶을 살아가고자 하기에

'지구의 절반'을 그대로 두어야 생물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다고 믿어왔다.

그런데 식민주의적 지구절반은 실행될 가능성이 없는 절반 유토피아라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지구절반(Half-Earth)은 에드워드 윌슨이 지구의 절반을 다시 야생 상태로 되돌려야만

생물다양성의 출혈을 멎게 할 수 있다며 제시한 개념이다.

지구온난화와 밀렵과 외래유입종이 동식물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기는 하지만

멸종을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은 여전히 서식지 파괴이다.

윌슨과 로버트 매카서는 섬의 생물지리학 연구에서 생물종의 수가 대략

대지면적의 네 제곱근과 비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따라서 생물종의 84%를 보호할 전 지구적 방주는 만들기 위해서는

지구의 50%가 보존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combi{0.5}^{0.25}=0.84$0.50.25=0.84

현재 전 세계 대지면적의 15%가 보호되고 있으므로

여섯번째 대멸종에서 살아남을 생물종은 절반 정도뿐이다.

초기 비용은 많이 들겠지만 되살아난 생태계는 대기 중 탄소를 격리시키거나

인수공통전염병의 출현을 막는 완충지대의 확대 등 더 많은 이득을 가져올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윌슨이 지구절반이 존재하려면 그것이 반드시 사회주의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놓쳤다고 지적한다. 우리가 신자유주의 사회에 살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절대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자연보존지역의 확장, 육식의 감소 등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우리가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이 아니지 않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 아는데도 탄소 배출은 증가하고 대량 멸종은 무자비하게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자본이 인도하는 대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앤절라 데이비스는 내가 먹는 닭이 얼마나 끔찍한 환경에서 공장식으로 사육되었는지를

생각조차 하지 않음은 자본주의가 어떻게 우리 정신을 식민화했는지를 알려주는 표시라고 말했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상품 밑에 깔린 관계를 이해하지 않으려 하는 것은 자본주의의 엄청난 위험이다.

그래서 저자는 지구의 절반을 정말 실현하고자 한다면

지구의 절반을 넘어서 자본주의에서 벗어난 새로운 세상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지구절반 사회주의(Half-Earth socilalism)를 주장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성장하는 만큼

에너지와 자원을 지구로부터 탈취해서 써야만 한다.

인간의 무한한 욕망이 지구의 유한함을 넘어서면서

인류 생존의 기반이 무너지는 징조가 보이자 신자유주의는

SRM(태양복사조절, Solar Radiation Management)와

BECCS(바이오 에너지 탄소포집저장, Bioenergy with Carbon Capture Storage)

와 같은 기술 진보로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신자유주의가 한 입으로 두말하며 SRM과 BECCS으로

시간을 벌며 어떻게 기후 위기를 부정하고 있는지를 비난하고 있다.

사유화된 지구공학이 최적의 기후를 만들어내리라는 발상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는

프레온 기체가 하늘에서 무슨 일을 벌이는지를 알지 못한 채

과학자들은 오존층이 5% 감소하는 데 50~100년이 걸릴 거라고 믿었던

오존층 구멍의 충격을 기억하면 금방 알아챌 수 있다.

지구절반 사회주의의 목표는 여섯번째 멸종을 막고,

SRM보다는 생태계의 재야생화로 탄소량을 낮추는 '자연적 지구공학'을 실행하여

완전히 재생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을 창출하는 것이다.

생물다양성이 확대되면 생태계의 탄소 격리 잠재력이 늘어나고,

화석연료에서 벗어난 채식성 농업 시스템으로 재생 가능한 재야생화를 위한 공간이 생겨날 것이다.

지구절반 계획에서 대양의 역할도 중요하다.

대양은 생물의 절반을 품고 있고, 1년간 배출된 탄소의 약 30%인 약 20억 톤의 탄소를 격리한다.

살아있는 고래의 몸에는 로키 국립공원의 숲에 포함된 만큼의 탄소가 들어 있다.

고래가 죽어서 바다 밑으로 가라앉으면 매년 3만 톤, 개체 수를 예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면

무려 16만 톤의 탄소를 매장할 것이라고 추정된다니 어마어마했다.

환경 위기를 조장하는 자본주의를 거론하지 않은 지구절반은 신식민주의의 형태로

가능한 한 현상태를 유지해 보자는 보존의 역할을 확대하는 권력의 아첨꾼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경고가 섬뜩하게 다가왔다. 무력으로 빼앗지 않는 한, 권력자들의 양보를 얻을 방법은

오로지 광범위하고 급진적인 운동에만 있다는 말이 씁쓸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재야생화와 에너지 할당제, 광범위한 채식이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해결책이라고 한다.

나의 소비 기쁨보다 우리의 관계 기쁨이 충만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함에

동참할 수 있는 나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아주 강렬한 책이었다.



"책과 콩나무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지구의절반을넘어서 #지구절반 #지구절반사회주의 #기후정치 #SRM #BECCS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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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림 - 수도원에서 띄우는 빛과 영성의 그림 이야기
장요세파 지음 / 파람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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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독서, 노동으로 수도하시는 수녀님께서 들려주는 그림 이야기라서 더 고요하고 차분하게 스며드는 특유의 느낌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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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림 - 수도원에서 띄우는 빛과 영성의 그림 이야기
장요세파 지음 / 파람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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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세파 수녀님께서 수도원에서 띄우는 빛과 영성의 그림 이야기 <그림이 기도가 될 때>를

너무나 공감하며 읽었기 때문에 <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림> 역시 기대가 되었다.

엄격한 봉쇄수녀원의 규율에 따라 새벽 3시 30분에 기상해 밤 8시 수녀원의 불이 꺼질 때까지

기도와 독서, 노동으로 수도하시는 분께서 들려주는 그림 이야기라서 그런지

더 고요하고 차분하게 스며드는 특유의 느낌이 이번에도 참 좋았다.



수녀님께서 석창우 화백의 그림을 읽어주시니 생명의 힘이 정말 펄펄 느껴졌다.

나와 상관없는 사람의 힘찬 모습이 아니라 내 안에까지 들어와 말을 거는 생명력이,

자기 안에 갇힌 자기만족의 힘이 품은 폭력성이 아니라

타인을 향해 나아가는 열림 힘이 그대로 느껴지는 것이

부활의 힘이 느껴진다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석창우 화백은 2만 2000볼트 전기 감전으로 12번 수술 후 두 팔을 잃고

죽음을 경험하고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팔이 있던 시절과 전혀 다른 새로운 삶으로 전환한

그야말로 부활의 생명을 살아가는 분이시다.

두 팔을 잃은 남편에게 "이렇게 되었으니 살림은 내게 맡기고 당신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살아"

라고 말한 아내와, 팔 없는 아빠에게 "그림을 그려 달라"고 말한 4살된 아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석창우 화백의 작품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두 팔을 잃음으로써 두 팔보다 더한 참 생명과 사랑을 얻은 힘을 찬미하는 수녀님의 모습에서

화백의 생명력 넘치는 그림에서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작품이 위대한 것은 일상의 평범함에서 나오는 비범함이라고 한다.

노동으로 단련된 탄탄한 몸을 하고 있는 여인은 우유를 무슨 의식을 치르듯 경건하게 따른다.

험한 노동에 찌들리고 피곤한 모습이 아니라 품위 있다.

노동의 결실로 얻은 양식으로 가족을 먹여 살리는 일은

제단 위의 미사 제의와 마찬가지로 경건한 일이었을 것이다.

가난한 세관원이라 직장을 그만둘 수 없어 쉬는 날인 일요일에만 그림을 그렸던

일요일의 화가 앙리 루소의 그림을 좋아하는데, 수녀님께서 <잠자는 집시>를 읽어주시니

더 꿈속같이 느껴졌다. 말단 세관원으로 일하다 49세가 되어서야 전업 화가가 되어

사후에 초현실주의의 아버지가 된 앙리 루소의 그림에서 온화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화가가 가난했기에 품을 수 있는 꿈이 담겨져 있어서 그런가보다.

잘 알려진 화가의 작품은 물론 처음 접하는 화가의 작품도 천천히 음미하면서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어 좋았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의창을두드리는그림 #장요세파수녀님 #그림 #그림읽어주는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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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처음에는 평범했다 - 성공한 3천 명을 인터뷰하고 깨달은 성공의 공식
제임스 알투처 지음, 홍석윤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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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생각하고 행동으로 실천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일 반복 훈련해야 함을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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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처음에는 평범했다 - 성공한 3천 명을 인터뷰하고 깨달은 성공의 공식
제임스 알투처 지음, 홍석윤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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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알투처 쇼'를 통해 20년 동안 거의 3천 명에 가까운 사람들을 인터뷰해

인터넷의 오프라 윈프리라 불리는 저자가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며

세상의 변화를 이끈 사람들에게서 깨달은 성공의 공식을 담은 책이다.

저자의 세 가지 유형의 멘토가 있다고 했다.

내 앞에서 자신들이 한 일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멘토, 그러나 그런 친절하고 적절한 멘토를

만날 기회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멘토십의 90%는 책이나 다른 자료에서 얻을 수 있다.

간접적 멘토로 200~500권의 책은 훌륭한 멘토 한 사람에 버금간다.

권장 도서 몇 백 권을 읽기 부담스럽다면 이 책에 3천여 명의 멘토들의 핵심 조언이 압축되어 있으니

이 책만 잘 읽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모든 것이 멘토다.

내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이고 재창조를 하려는 열정만 있다면 내가 보는 모든 것이 하려고 하는 일의

징표가 될 수 있단다. 내가 보든 모든 것의 점들을 연결해 보고 계속 앞으로 나가가면 된다.

웨인 다이어가 "죽어가는 사람들이 했던 가장 큰 후회는 남들이 나에게 원하는 것을 하기보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용기가 있었더라면 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결단력, 강인함, 지혜, 용기가 요구되기에

수동적으로 행동하기보다는 능동적으로 행동해야만 함을 명심해야겠다.

배움에는 수동적으로 배우는 것과 적극적으로 배우는 것이 있다.

수동적으로 자신의 실수를 연구하고, 배우고 있는 것의 역사를 읽고,

같은 처지의 배우는 사람들을 찾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멘토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배움의 한 가운데 있을 때에는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자세로, 지금 바로 그것을 알아차리고 동작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영웅을 만드는 것은 행동이라는 말이 와닿았다.

빨리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적극적 기술, 이소룡의 기법을 익혀봐야겠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농구 선수 중 한 명인 코비 브라이언트는 13000개 이상의 슛을 실패한

믿을 수 없는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단다.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생각하고 행동으로 실천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일 반복 훈련해야 함을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그들도처음에는평범했다 #성공학 #제임스알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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