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치유 - 내 몸과 마음을 살리는 녹색의 힘
박신애 지음 / 인사이드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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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당신에게 꽃을 가져다줄 때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자신의 정원을 심고, 자신의 영혼을 장식하세요."

식물학자 루서 버뱅크의 말로 시작하는 이 책은

식물을 보면 행복한 게 너무나 당연해서 그닥 주목받지 못했던 원예치료가

과학적으로 규명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식물매개치료'로 새롭게 정의되고 있는 현장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2019년 신설된 건국대학교 바이오힐링융합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처음 들어본 학과인데 #식물매개치료, 동물매개치료, 정신의학, 재활의학, 상담스포츠,

상담심리학, 생명공학, 산림조경학, 동물복지학 관련 수업이 포진되어 있다니

요즘의 학문이 얼마나 융합적이고 전문적인지 알 수 있다.

인간이 지닌 생명 사랑 유전자와 자연으로의 회귀 본능을 제대로 파악해

식물을 활용해 건강한 환경을 디자인하고, 토양의 미생물로 뇌 쾌적성 지수를 높이고,

개인의 성격과 일상에 맞는 식물을 추천하고 기르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디지털로까지

이어진다니 정말 최첨단 과학기술의 시대가 반영되고 있음이 느껴졌다.



인간이 다른 생명체에게 애정을 갖고 가까이 지내려는 타고난 본능인

바이오필리아를 느끼며 바이오필리아적 삶을 살아가는 것을 지향해왔기에

이 내 몸과 마음을 살리는 녹색의 힘을 여러 사례들을 통해 알려주는 책이라 반가웠다.

아마존의 시애틀 다운타운 본사 옆에 3개의 유리 돔 형태의 사무실인

'더 스피어스'는 정말 부러웠다. 아마존의 생태를 도심에 재현한 거대 온실인 #더스피어스

는 회의실과 직원 라운지 등 일하는 데 필요한 근무 환경이 조성된 업무 공간이다.

일반인들도 예약 관람할 수 있다니 시애틀에 언제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시애틀에서 해야 할 것들 리스트에 하나가 더 추가되었다.

주말에나 큰 마음 먹고 식물원에 가야만 접할 수 있는 식물원이 아니라

매일 매일 출근하는 회사가 식물원이라면 그야말로 매일이 힐링이라

업무 능률이 오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바이오필릭 다자인이 많이 도입되어 공간, 사람, 자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생산성을 증진하고 웰빙에 기여하는 공간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바이오필리아에 정원 가꾸기라는 직접적 행위를 더한 개념은 #홀토필리아(hortophilia)

라고 한다. 원예를 뜻하는 홀티컬쳐(horticulture)와 바이오필리아(biophilia)의 합성어이다.

올리버 색스는 만성 신경질적 환자를 위한 단 두 가지의 비약물적 치료법으로

정원과 음악을 꼽았다. 정원에서 식물을 아끼고 돌보는 과정에서 생명을 책임지며

사람이 살아가는 존재의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헤르만 헤세 역시 정원에서

식물들이 성장하고 소멸해 가는 과정에서 무한히 많은 영감을 얻었다.

자연을 자주 접하고 식물을 가까이 두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직접 식물을 가꾸는 행위는 보다 적극적이고 행동적이므로 삶의 질이 당연히 더 증진된다.

가드닝은 자연을 경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정신적 이득을 이해하는 출발선으로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주의력을 회복하고 향상시킬 수 있음이 밝혀졌다.

식물을 자주 보고 접하며 같은 공간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공감 능력, 집중력, 학습 능력을 높일 뿐 아니라 친구 관계와 사회성, 자기 조절 증력 또한

증진된다. 식물을 키우며 경험한 에피소드는 다른 놀이보다 더 직접적인 경험이기 때문이다.

채소를 비롯해 해롭거나 낯선 음식을 두려워하는 푸드 네오포비아 또한 원예활동으로 개선할 수 있다.

자아존중감과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청소년 맞춤형 식물매개치료가 활성화되어서

학교라는 공간이 중2병, 고3병 등 지친 대한민국 학생들이 생기를 되찾아주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날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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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 한 끗의 차이를 만드는 내 안의 힘
로라 후앙 지음, 이윤진 옮김 / 세계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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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모든 문제의 치트키가 될 수 없으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모른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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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 한 끗의 차이를 만드는 내 안의 힘
로라 후앙 지음, 이윤진 옮김 / 세계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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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EDGE 있게, 한 끗 차이를 만드는 내 안의 힘을 알려주는 좋은 지침서였다.

엣지를 가진다는 것은 타고난 재능이 없더라도 스스로 유리한 위치로 나아가는 방법을

아는 일으로 스스로 기회의 문들을 활짝 열어젖힐 수 있게 도와준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능력을 기르는 일이 바로 엣지를 창조하는 일인 것이다.

 

Enrich 나의 가치를 드러내고 상황을 바꿔라

Delight 타인에게 진짜 기쁨을 줄 때 생기는 변화

Guide 세상의 편견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켜라

Effort 엣지를 지속하는 길

 

저자의 남편이 딸의 관심사인 공주와 엔지니어나 과학자 같은 남편의 관심사의 연결고리를 찾아

아주 특별한 기쁨을 선사하는 것이 인상깊었다.

딸에게 멋진 왕자가 구해주어야 하는 전형적인 공주 이야기가 아니라

엔지니어 공주, 사업가 공주, 화학자 공주, 고생물학자 공주 이야기를 해주다니 너무 멋졌다.

공주별로 직업을 정하고, 성공을 이루는 데 필요한 중요한 성격적 특성을 연결지어 딸에게 들려주는

아빠라니 정말 본받을만했다. 아빠가 만든 공주 이야기에 푹 빠져 자기 나름의 버전으로

만든 이야기와 그림들이 <프린세스 히어로>라는 어린이 책 시리즈로 출간되었다니 너무 대단했다.

닭이 착용하는 콘택트렌즈를 생산하는 ODI 가 있다니 놀라웠다.

백내장을 앓는 닭들의 공격성이 낮음을 깨달은 농부가 닭의 시야를 좁혀

공격성을 줄이는 콘택트렌즈을 개발했다니 세상에는 흥미로운 제품이 참 많구나 재미있었다.

세상에는 명백한 특권이나 불이익, 편견이 존재하기에 직접 경험하더라도

아랑곳하지 말라고 저자는 조언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남들이 가진 이점이나 특권과 상관없이 상황을 전환시킴으로써 자신만의 혜택과 보상을 얻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다. 세상은 언제나 불완전하다.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노력이 모든 문제의 치트키가 될 수 없으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모른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큰 위안이 되어 마음에 깊게 남았다.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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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언제나 우리의 친구 레인보우 시리즈 3
사라 페르난데스.소니아 로익 지음, 최서윤 옮김, 정수영 감수 / 놀이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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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숲이 꼭 필요한 이유, 숲은 모든 것을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니 어린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전해주고 싶다. 정말 한 권으로 잘 짜인 제대로 된 숲 설명서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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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언제나 우리의 친구 레인보우 시리즈 3
사라 페르난데스.소니아 로익 지음, 최서윤 옮김, 정수영 감수 / 놀이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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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숲 관리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산림공학자들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서인지

정말 한 권으로 잘 짜인 제대로 된 숲 설명서다웠다.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숲을 보는 새로운 눈을 제시하고 숲을 사랑하게 만들어준다는

감수자의 평이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숲이 꼭 필요한 이유,

숲은 모든 것을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니 어린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전해주고 싶다.

어릴 때 이런 책을 접하면 숲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나뭇잎을 너무 많이 먹고 있음을 다른 나무들에게 알리기 위해

나무가 만들어낸 물질의 일부를 뿌리로 보내 땅속에 연결된 곰팡이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하고 일부는 나뭇잎을 통해 공기 중으로 흩뿌리는 등 눈에 보이지 않아 간과하기 쉬운

숲의 이야기들을 조목조목 들려줘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땅 속의 작은 동물들이 구명을 내 공기 주머니를 만든 덕분에 나무 뿌리도 숨을 쉴 수 있고

균근의 네트워크가 존재함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숲은 대하는 자세를 다르게 할 것이다.

곰팡이와 나무의 위대한 우정은 아이들에게 공생의 중요성을 깨닫게 할 수 있다.

균사가 파이프가 되어 나무가 갈 수 없는 먼 곳의 물을 끌어오고

그 보답으로 나무는 곰팡이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준다.

숲에 있는 엄마 나무는 자신의 아기 나무들을 챙기지만, 다른 어린 식물들이 자랄 수 있게도

도와주는데 방어 신호도 보내고 영양분도 나눠주는데 산림 보전학자 수잔 시마드 박사는

엄마 나무가 수백여 그루의 다른 나무들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아냈다고 한다.

서로 연결되어 있는 줄은 알았지만 수백여 그루가 연결되어 있다니 정말 경이로웠다.

뿌리에서 올라온 다른 줄기로 수백 년을 살 수 있는 나무도 있고 씨앗이 싹을 틔워 자라는

나무도 있는데 참나무의 성장 모습은 신기했다. 소나무 씨앗에서 바늘잎이 올라오는 장면을

처음 접했을 때 너무나 놀랍고 신기했는데 도토리 싹 난 것은 본 적이 없는데

그림으로 보니 신기했다. 이제 도토리 싹 난 모습을 알게 되었으니, 아는 만큼 보인다고

다음 산책때 도토리 싹을 발견하지도 모르겠다.

나무 기둥을 잘라 나이테를 보면 기후 변화를 알 수 있는데 무려 4000년 전의 정보도 파악이 가능하다니

정말 대단하였다. 곤충의 공격을 받으면 상처를 덮고 방어하려고 해서 곤충의 공격을 받은 흔적도

찾을 수 있고 그을음이나 화재의 흔적도 나타난다니 신기하였다.

의약 창고, 보호장벽, 숲속 욕조, 자연 정수기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하는 숲에

생물의 80%가 살고 있으니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해서도 숲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일은

중요하다. 저자는 숲을 치유하는 건 마치 외과 수술과 같다고 표현했다.

상처가 남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는 것이다. 숲을 가꾸어 온 덕분에 우리 생태계는

위기를 이겨내고 의미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었으니 숲의 내일을 위해 우리가 할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 됨을 깨닫게 해주었다.

#숲은언제나우리의친구

#숲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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