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 유혹
린다 하워드 지음, 김선영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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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린다 하워드의 소설에..자주 등장하는 설정이..폭력남편에게 죽게 맞고 살다..벗어나서 몸과 맴에 깊은 상처를 입고 살아가는..여주들입니다. 노을빛 유혹의 여주 미셸도..어마무지하게 부자인 전남편에게..심한 구타와 폭력을 당한 여자입니다. 근데 참 이상하지요..아마 딴 작가가 매번 자주 이런 여주를 등장시켜서..얘기를 꾸렸으면..대번에 뭐~ 이런 걸 쓰노..가끔은 몰라도 자주 이런 여주를 등장시킬 필요는 전혀 없잖아..하고 볼 맨 소리를 하고..아마 그 작가의 책은 찾지 않았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헌데 워낙이 린다 하워드를 좋아라하고 보니..이런 결점 아닌 결점도..너무나 당연하게..별 무리 없이..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톡 까놓고 말해서..그럼에도 불구하고 징허게 재미난 걸 우짭니까..?

남주 존도 함 보세라..얼매나 멋지고 탐나요. 참말로 진짜로 잘난 남잡니다. 어디 이런 남자 구경이나 함 해봤으면 싶다니까요..^^

결론은 노을빛 유혹의 재미는.. 유혹을 벗어난 무한대다..이리 표현하고 싶어요. 한편으로 현대문화센터의 푸른 계곡과 참 비슷하다 ..느꼈는데..다른 분들도 그리 느끼셨네요. 물론 노을빛 유혹이 훨 낫습니다. 로설의 타이틀을 두르기에 노을이 한 수 위죠. 많은 사람 ..사건의 등장없이..재미나게 풀어내는 게..로설의 오롯한 매력과 힘과 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생각하죠..그런 관점에서..신영의 린다 하워드는 더 할 수 없이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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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향기
엘리자베스 로웰 지음, 안정희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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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작가가 여러 필명으로..여러 장르의 작품을 내고 있답니다. 남편과 함께 추리 소설도 낸다지요..? 그런 선입견이 있어서인지 ..서스펜스한 이야기와 구성이 로설 중에서도 유독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로설이 사랑이야기를 축으로 다룬 설이고 보니..어디에서 어디로 목숨을 내놓고 해야하는 긴박한 탈출이든..한 기업의 생사여탈을 쥐고 뛰는 산업 스파이를 다룬 설이든..주인공의 서로에 대한 마음과 느낌..사랑을 빼면..나머지 구성이 엉성하고 찌밀하지 못한 것을 느낍니다. 천년의 향기는 그런 류의 설들이 가지고 있는 그 엉성함에서..확연한 차이와 높이를 가지고 멀찌감치 떨어져 있습니다. 물론 온전히 서스펜스만을 추구하고 있는 설과는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재미난 설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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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끝
케이트 호프만 지음, 안서린 옮김 / 신영미디어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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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든지 극적일 수 있는 구성이지만...아주 무난하고 평이하다.이 설의 인물과 사건의 구성을 가지고..만약 린다 하둬드가 썼다면..메가톤급의 화려한 재미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식 이하의 인간 말종들이 나오지 않고..가슴 조이게 불안한 재미를 느낄 순 없지만..무난하고 무미건조한 평온함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끔 이런 설을 읽어봐야..재미난 설과..그렇지 못한 설의 경계를 확실히 느끼고 체득할 수 있다. 평온함 속에서 격정을 느끼는 분이라면..이 설을 읽는 것을 말릴 생각이 없지만..린다 하워드의 억세고 화려하고 질펀한 재미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분이라면..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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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키스
스테파니 로렌스 지음, 나민서 옮김 / 신영미디어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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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로맨스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그런 이유로 읽는 기회도 드물고..사서 읽는 경우란 ..아주 드물다..아니 아예 그런 경험이 없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 내 취향적인 편협함을 뚫고..재밌는 책이란 결론을 끌어내었으니..이 책의 재미가 얼만큼인지 짐작들 하시려나.. 곰팡내(?)나는 백작 공작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현재의 입말로..주인공들의 말을 옮겨서..시대적 배경을 의식하지 않고 읽을 수 있었다. 이 설의 재미를 믿고..이전에 나왔던 악마의 키스도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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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 미아
노라 로버츠 지음, 안정희 옮김 / 신영미디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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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 로버츠의 섬시리즈중 젤 마지막 편이다. 해서 완결편 같기도 하고 종합편 같기도 하다. 앞의 두 권에 나왔던 주인공들이 모두 언급되고..그들의 인연과 사건들도 짧지만 언급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저런 면이.. 장점이 되기도 하고..같은 이유로 단점이 되기도 한다. 앞의 두 권을 안 보고서도..이 한 권만으로도 충분히(?)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면..너무 설 익은 결론을 가지고..덜 익은 소리를 하는 게 될까..?

마법사인 여자들의 얘기니..당근 마법을 부리고 ..그것에 관해 ..충분친 않지만..서양 마법의 보편적인 상식들이 ..깊이는 없지만..무난하게 언급되고 있다.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 시리즈가 같이 떠올랐다. 물론 그 두 책들에 비하면..태산 같은 모자람이 느껴진다. 로맨스 소설이면서도..정작 로맨스는 약하고..마법이 큰 모티브이면서도..그 마법 또한 느낌이 약하다. 전체적으로 그저그저 무난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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