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라 브라운의 로설은 에어가 빵빵하게 찬 공기주머니를 연상시킨다. 물론 그녀의 로설엔 에어대신 남녀가 만들어내는 성적 긴장감이 가득차 있다. 이런 빵빵한 작가의 빵빵한 작품들 중에서 정말 로설다운 로설을 골랐다. 리스트의 책들은 감히 말하건데 산드라 브라운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책들이다.
아름다운 집이라함은 있는 없는 돈 갖다부어서 뽀대 나는 집일 수도 있고, 초라하고 소박한 초가삼간일 수도 있다. 어떤 경우라도 제대로 지어지고 가꾸어진 집이라면 물질적 가치에 상관없이 아름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아름다운 집이 들어있는 영화를 골랐다. 내용과 영화적 가치를 떠나서 그 집이 그 영화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난 이 영화들이 좋다.
세계의 명화..주말의 명화..토요명화..명화극장..을 칼 지게 구분하면서 티비로 영화를 봤고..은근히 그런 나 자신에 대한 근거없는 뿌듯함을 가지고 있었다..^^ 네 채널중 가장 좋아했던 세계의명화를 통해 봤던 무수한 흑백의 고전들..그 모든 영화를 향한 애정을 표현하고 싶다..이 리스트를 통해서...
사이키 조명 넘실대는 곳에서..기본으로 몇 만원을 던지고 들어가..온 몸을 흔들며..땀을 쏟아내며 들으면 기찬 노래가 있고..청승맞게..혹은 고고하게 들어야 제 맛이 나는 노래도 있다. 아래의 노래들은..달도 없는 깜깜한 밤에 불을 완전히 끄고 누워서 들음 좋은 노래들이다..(없는 앨범이 수월찮이 많네..역시나)
나이 들면서 더 보기 좋고..느낌 좋은 멋진 배우가 되고 있는 사람이다. 간혹 봤던 20대의 시트콤에 출연했던 그는..소위 말하는 니끼하고 밥 맛 없는 남자였었다. 얼마나 다행이고 멋진 일인고..세월이 가면서 근사하고 멋져진다는 게..그의 이런 분위긴 연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묻어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