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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의 에로틱 갤러리
이명옥 지음 / 해냄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표지가 참 예뼜다. 까만 바탕에 그림자처럼 내비치는 나신...표지만 놓고 얘기 하자면 대한민국 책중에 으뜸이 아닐까 한다. 물론 책은 표지가 다는 아니지만... 절대적으로. 이런 류의 책들이 아쉽자고 들면 백권이면 백권 천권이면 천권이 모두 내용에 만족을 못한다. 늘 모자라고 어찌보면 늘 넘친다. 이 책은 무난하다고 표현하고 싶다. 미술책답게 종이도 매끈거리고 색도 이쁘다. 얘기거리도 그만하면 만족스럽다. 더 많은 그림과 뒷 얘기가 궁금한 분이라면 (세일해서 만원 가까운 돈이니 싼 책이라고는 말못함) 이 책 살돈을 아껴서 작가별로 나와 있는 작품집을 사는 게 훨 더 좋을 듯 하다. 순간 순간 그런 생각이 들면 지값을 못하는 책 같고 어찌보면 어렵지 않고 지루하지 않은 괜찮은 책 같고 여전히 아리송하다. 보는 사람이 어줍잖아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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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샬라 -상
권현숙 지음 / 한겨레출판 / 1995년 9월
평점 :
절판


사랑 이야기하면 러브 스토리가 생각났다. 그러면서 못내 아쉬웠다. 우리한텐 왜 이런 얘기가 없는 걸까? 그 아쉬움이 인샬라를 읽고 말끔히 날아갔다. 이젠 사랑 얘기하면 인샬라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생각난다. 죽어서 못 보는 것도 더 할 수 없이 애가 타는 일이지만 살아 있는데도 볼 수 없다는 건 참... 국경도 사람이 만든 금이고 이념의 차이도 사람이 만든 벽이다. 그 두 가지에 휘둘리는 우리는 오갈데 없는 바보들이다. 그 바보들의 사랑 이야기가 인샬라다. 애달픈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남과 북의 그 위태함 때문에 승엽의 남성다움은 더 강렬하고 탐났다. 읽는 내 살아 있는 승엽을 보고 싶었다.
우리에게 이렇게 멋진 사랑이 있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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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Mom 엄마, 고마워요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일편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더 큰 기대를 갖고 책을 펼쳤는데 쬐끔 실망했다.  많이는 아니고 쬐끔...  시리즈 영화도 전편보다 나은 후편이 없다 했던가.  기대를 너무 크게 했나부다.  일편만큼 사진과 글이 일치하지 않아 그런듯...  (그렇다고 짧은 글속에 많은 얘기가 어디 가는 건 아니지만...)

엄마란 다 똑 같은가 봐.  파란 눈에 덩치 큰 엄마든..검은 머리 작은 몸 김치 먹는 엄마든..자식을 사랑하는 만큼 ..딱 그 크기만큼 몸과 마음이 패이는 사람이 부몬가 싶어 마음이 새꼼새꼼 했다.  엄마에 대한 나의 모습도 되돌아보고.. 그 모습위에 달라질 나의 행동을 더 해서 그려봤다.  해도 가고 나이도 더 먹는데..혼자 잘나서 저 혼자 큰 것처럼 해대는 나의 네가지 없음을 좀 세게 반성하고..거짓말일지라도 엄마 없으면 어떻게 살아(엄마 없이 못 사는 나이는 한참 지났지만) ..철 지난 애교를 부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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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 Day Book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블루 데이 북 The Blue Day Book 시리즈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지음, 신현림 옮김 / 바다출판사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사다보면 뜻하지 않게 홈런 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이 그 경우다..심상히.. 배송비 물지 않으려고 돈에 맞춰 고르고 잊어 버리고 있다가 받아든 순간..앗 이렇게 멋진 책을 흘러 버리고 흘러 버리고 했네 하는 반성이 먼저 들었다..사랑스럽고 기찬 사진들에 더 멋진 글들..참 좋았다..신선하고 참신해서 좋아고..짧은 글 속에 담긴 많은 뜻이 더 좋았다..친구들하고 나눠보며 얘기하고 싶었고..어린 조카 책장에 슬며시 꽂아 주고도 싶었다..어쩜 그리도 딱 맞게 글과 사진을 매치시켰는지.. 그 수고를 했을 작가도 고마웠고..세상에 얼마나 많은 책들이 있는데..그 많은 책중에 보석같은 책을 놓치니 않고 출판한 출판사도 대견스러웠다..보는 동안 행복했고..덮고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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