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나의 에로틱 갤러리
이명옥 지음 / 해냄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표지가 참 예뼜다. 까만 바탕에 그림자처럼 내비치는 나신...표지만 놓고 얘기 하자면 대한민국 책중에 으뜸이 아닐까 한다. 물론 책은 표지가 다는 아니지만... 절대적으로. 이런 류의 책들이 아쉽자고 들면 백권이면 백권 천권이면 천권이 모두 내용에 만족을 못한다. 늘 모자라고 어찌보면 늘 넘친다. 이 책은 무난하다고 표현하고 싶다. 미술책답게 종이도 매끈거리고 색도 이쁘다. 얘기거리도 그만하면 만족스럽다. 더 많은 그림과 뒷 얘기가 궁금한 분이라면 (세일해서 만원 가까운 돈이니 싼 책이라고는 말못함) 이 책 살돈을 아껴서 작가별로 나와 있는 작품집을 사는 게 훨 더 좋을 듯 하다. 순간 순간 그런 생각이 들면 지값을 못하는 책 같고 어찌보면 어렵지 않고 지루하지 않은 괜찮은 책 같고 여전히 아리송하다. 보는 사람이 어줍잖아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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