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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림
캔디스 캠프 지음, 박희경 옮김 / 신영미디어 / 2003년 8월
평점 :
절판
로설을 사랑하는 사람들조차..에프엠적인 로설의 인물과 구성에 ..식상함을 느낀다. 이런 식상함이 없이..앞에 있는 로설을 재미게 읽고 싶으면..로설의 정석을 벗어난 인물..구성을 보면 되는데..기존의 뻔한 로설을 돋보이게 하는 설이..바로 이끌림이다.(에프엠적인 로설이 식상함을 느끼게도 하지만..이기 빠지면 완전히 로설의 로설로서의 가치와 매력을 100% 상실하게 된다..)
백작인 남주 마이클은 책 중반부까지 아주 점잖고 조용하고..억센 남성성을 느끼려고 해도..아주 무지막지한 용을 써야 ..겨우 책 여기저기에 조용히 숨어있는 매력을 만날 수 있다. 해서 마이클의 극적인 변신이 나올 때까지 ..좀 지겹고 맥이 빠진다. 주인공이 이러니 이야기의 힘이 느껴지질 않는다. 다행이 중반부를 넘어서면서부터..마이클의 숨겨진 카리스마가 나오긴 하지만 늦은 감이 든다. 여주 레이첼에겐 쓰다 달다 할만한 어떤 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근데 이걸 와 미라시리즈라꼬 하는 지 모르겠네.. 그 정도 재미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