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두 얼굴
린 그레이엄 지음, 김효원 옮김 / 신영미디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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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천사의 두 얼굴과 시리즈인..앞의 책들은 아담한 할리퀸으로 나왔었다. 근데 왜 유독 자매들의 막내인 케리의 얘기만 장편으로 나왔을까..? 물론 할 얘기가 많다거나..재미난 사건이 많다면..도리어 할리퀸으로 나온 걸..독자 입장에서 서운해 할 지도 모를 일이지만..천사의 두 얼굴은..아담한 책으로 나왔어도 충분하다 생각한다. 린의 열혈팬이라면..린의 첫 장편이니..그것만으로도 귀한 가치를 부여할 수도 있겠지만..그곳에 속하지 않은 독자라면..안 보고 넘어가도..뒤에 가서 땅 치고 후회할 일은 절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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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켈리
수잔 브럭맨 지음, 김효원 옮김 / 신영미디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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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간만에..아니 어쩌면 최초로 ..사람을 제대로 사랑할 줄 아는 여자의 맴을 가진 남주를 보았을지도 모른다. 남주 잭슨은 그런 남자다. 남주로선 드물게 로맨스 소설을 쓰는 직업을 가졌고..또 드물게 다른 여자의 질펀한 육체적 위로 없이..자기 앞에 세월을 살아낸 사람이다. 이야기의 무자비한 힘을 느낄 순 없지만..여주 켈리를 향한 맴이 저절이 드런난 편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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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림
캔디스 캠프 지음, 박희경 옮김 / 신영미디어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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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로설을 사랑하는 사람들조차..에프엠적인 로설의 인물과 구성에 ..식상함을 느낀다. 이런 식상함이 없이..앞에 있는 로설을 재미게 읽고 싶으면..로설의 정석을 벗어난 인물..구성을 보면 되는데..기존의 뻔한 로설을 돋보이게 하는 설이..바로 이끌림이다.(에프엠적인 로설이 식상함을 느끼게도 하지만..이기 빠지면 완전히 로설의 로설로서의 가치와 매력을 100% 상실하게 된다..)

백작인 남주 마이클은 책 중반부까지 아주 점잖고 조용하고..억센 남성성을 느끼려고 해도..아주 무지막지한 용을 써야 ..겨우 책 여기저기에 조용히 숨어있는 매력을 만날 수 있다. 해서 마이클의 극적인 변신이 나올 때까지 ..좀 지겹고 맥이 빠진다. 주인공이 이러니 이야기의 힘이 느껴지질 않는다. 다행이 중반부를 넘어서면서부터..마이클의 숨겨진 카리스마가 나오긴 하지만 늦은 감이 든다. 여주 레이첼에겐 쓰다 달다 할만한 어떤 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근데 이걸 와 미라시리즈라꼬 하는 지 모르겠네.. 그 정도 재미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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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기쁨
아베 피에르 지음, 백선희 옮김 / 마음산책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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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인정하는 고매하고 고결하고 그지 없이 순수한 모든 것에 부합하는 인물들이 성직자들입니다. 그런 성직자중에서도 존경받는 분.. 피에르 신부님...정말 존경스럽습니다. 그 분의 행동과 생활이 우리에게 존경받고 추앙 받을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심없이 가진 것을 나누고 나누는 능력이 모자란 사람에겐 이웃을 향한 최소한의..덜 가진 자보다 더 가진 자가 반드시 치뤄야 하는 인간에 대한 예절(난 그렇게 생각한다)을 지킬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최소한이든 최대한이든 나누어서 얻는 것이 금은보화 금고에 쌓아 두는 것보다 행복하고 가치 있는 일임을 그 분은 단순한 기쁨을 통해 우리게 말하고 설득하고 있는 계십니다. 전 기꺼이 그 설득에 홀라당 넘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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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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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그림과 또옥 닮은 돌배기 딸을 키우는 동생으로부터 강력하게 추천을 받아 읽은 책입니다. 어찌나 읽어 보라고 성화를 해 대는지..아마 그 열성적인 권함이 없었다면 아예 읽지를 않았거나 읽어도 아주 늦은 어느 날엔나 가능한 일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책을 읽기 전엔 대안학교의 특별한 아이들의 멀지 않은 과거의 학창시절이거나 요새 이야기라고 짐작하고 있었는 데..토토가 다녔던 도모에학원이 존재했던 시기를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그 시기 우린 일본 군화발에 짓밟히느라 꿈엔들 이런 학교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근데 그 시기에 일본엔 아주아주 소수이긴 하지만 인간냄새 풀풀 풍기는 학교에서 공부를 한 애들이 있었구나 싶은 게..슬그머니 부아가 치밀어 오르는 거예요. 이웃 나라에 온갖 행패와 패악질하는 정부 아래 ..국가 안에..인간을 키워내고 싶었던 교장 선생님과 길 잃은(?) 천사들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절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분명 토토의 창가는 아름답고 가치 있는 내용을 풀어내고 있는 귀한 책이지만 ..아름답게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일본의 이웃 한 국가의 국민은 쪼까 껄쩍지근허네요. 그런 중에도 바라마지 않는 것은 이웃 나라에 저런 학교가 많이 생겨서 배시시한 얼굴로.. 허리 굽혀 절하는 예의바른 태도로 숭악한 짓 하는 인간들을 덜 만들어 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더불어 역사시간 지리시간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잊지 않고 가르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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