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을 위한 페미니즘 소설
박완서 외 지음, 이정희 엮음 / 청동거울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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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수록작품들

김일엽―자각
강경애―원고료 이백 원
백신애―광인수기
이선희―탕자(蕩子)
최정희―천맥
강신재―안개
한무숙―감정(感情)이 있는 심연(深淵)
한말숙―신화(神話)의 단애(斷崖)
오정희―중국인 거리
박완서―엄마의 말뚝.1

 **

시대적 거리감은 있지만, 여성으로서의 할머니, 어머니 세대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고, 현실의 우리를 비춰볼 수 있다.
광인수기와 탕자는 무척 흥미롭게 읽었다. 뒷 이야기가 더욱 궁금한 단편의 한계가 아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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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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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좋다하던데 글쎄...상징이 많은 이야기라 집중해서 읽어야할 듯.다시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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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별 - 김형경 애도 심리 에세이
김형경 지음 / 푸른숲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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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샘의 세번째 심리에세이 좋은이별.
재밌게 읽었다.
샘의 체험과 문학작품의 사례들을 바탕으로 상실의 증상과 애도의 과정을 쉽고 구체적으로 풀어놓으신 책이다.

상실이라는 것은 이별이나 죽음으로 인한 것만을 말하지 않는다.
소중하게 여기고 지킨 모든 것에 대한 잃어버림이다.
소중하게 간직했던 물건, 지켜왔던 신념, 관계, 꿈 등... 이것들을 잃어버리는 경험 또한 상실의 경험이다.
그래서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힘들었던 어떤 지점에서 잃어버린 무언가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어떤 시절 나는 내 미래를 잃어버린것만 같아 우울함에 시달렸고, 어떤 시절엔 그간의 내 의식을 일시에 몽땅 잃어버린듯 혼란스러웠다.
그때 나는 애도과정을 거쳤던 걸까? 아님 지금도 애도과정에 있는 것일까?
어떤 것은 애도의 과정을 거쳐 잘 떠나보낸것 같고, 어떤 것은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잃어버렸다고 착각했던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의 내 삶에서 벌어질 상실은 또 얼마일까? 그마다의 상실을 내가 잘 애도할 수 있을까?
특히 부모의 죽음이라는 상실 앞에서 어떻게 버틸런지, 그러한 것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아니 상상조차 하고싶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이별해야한다는걸 우린 다 알고 있다.

이 책이 그러한 상실 앞에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상실의 고통 뿐이 아니라, 마음 부대끼는 모든 일들 앞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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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꺽정, 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 - 고미숙의 유쾌한 임꺽정 읽기
고미숙 지음 / 사계절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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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권의 책을 읽고 고미숙샘의 팬이 되어 그의 신간 '임꺽정, 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을 사서 읽었다.

임꺽정은 안 읽어봤어도, '길 위에서 펼쳐지는 마이너리그의 향연'이라니! 그 문구만 봐도 확 땅기는 것이, 내 속에 파묻혀 있는 어떤 욕망을  자극하는 말인 것만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읽는 동안 지속적인 키득거림이 동반될 수 밖에 없었던, 나의 정서와 코드가 너무 맞는 글발인 거쥐! 그뿐인가, 벽초 홍명희의 원전ㅡ사계절 출판사에서 박재동 화백의 그림까지 곁들여 만들어낸 10권짜리 책이 저절로 읽고 싶어 진다. 

교과서에서 배운 조선은 기억에서 잊혀진지 오래고, 간혹 티비 드라마를 통해서 보던 조선의 모습은 저리 가라 할 정도의, 그 시절 그 시대 임꺽정을 비롯한 민초들의 인생역정을 접하는 것은 그야말로 신나고 에너지를 얻는 일이었다. 의적으로서나 저항의 아이콘으로서가 아닌, 자기 생긴 그대로의 인생을 살았던 청석골 칠두령 이하 모든 식솔들의 삶이 너무나 자유롭고 즐거워 보이니 부럽기 그지 없다. 특히 그들이 길 위에서 만든 우정은 현대 사회에서는 도저히 따라 잡을 수 없는 사랑의 결정판이다. 

우린 어쩌고 살고 있나. 나는 어쩌고 살고 있나. 길 위에 서는 것을 두려워 하지는 않는가. 길이 아니면 어디서 자유를 누리랴. 행복한 마이너의 의미를 알긴 아는가. 언제든 지금의 자리를 박차고 다른 자리를 찾아 떠날 용기가 있는가. 진정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겠는가...

원전을 읽을까 보다. 그럼 나도 그들과 같이 길 위에 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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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돌 교수의 '나부터' 교육혁명
강수돌 지음 / 그린비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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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옳으신 말씀! 그러나 혁명 전에 교육혁명이 가능할까는 여전히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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