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장사의 진짜 부자들 - 성공하는 작은 식당 소자본 배달시장의 모든 것
장배남TV.손승환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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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을 딱 펼치는 순간부터 반가웠습니다.

20대를 육군 장교로 군대에서 보내고 2014년 첫 가게를 시작했다고 하는 장배남TV 임형재씨.

사실 군에서 흔히 하는 말로

"군대 나가서 장사하면 말아먹는다" 입니다.

20대 단기근무후 전역하는 인원들보다 대체로 2,30년 복무후에 퇴역하시는 분들에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그래도 그만큼 세상물정 모르고 괜히 장사에 뛰어들었다가 망하는 일들이 많아서 이런 말이 나왔을텐데요...

혹시 자신이 요식업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면 완전 강추하는 책입니다.

특히 저희 용사 중에 전역 후 요식업을 희망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에게 읽어보라고 바로 주고 싶은 책입니다.

 

배달음식점이 이렇게 다양하고 큰 시장이었구나..

읽으면서 내내 놀랬습니다.

이렇게 많은 일들이 필요하다니..

저자는 배달시장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다섯가지로 설명합니다.

첫째. 편의성

둘째. 신뢰성(믿고 보는 리뷰)

셋째, 다양성

넷째. 비대면 사회의 도래

다섯째. 창업시장의 구인난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1번과 3번 그리고 4번의 경우는 제가 주 1회 이상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힘들게 식당을 정할 필요없이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하고 시켜서 한 자리에서 먹기만 하면 되는...

(아.. 늘어나는 쓰레기는...)

특히 코로나로 인해 어디 함부로 돌아가기 어려운 이 시점에서는 배달음식이 당연코 대세 of 대세입니다.

집 주변에서도 보면 분명 배달앱에 등록이 되어 있지 않던 가게들이 더 많았는데.. 코로나 1년만에 대부분의 가게들이 이제는 배달앱에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전보다 더 새로운 가게들이 배달앱에서 찾을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배달음식점의 전국시대라고나 할까요?

책에서도 우리나라의 배달시장의 성장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책 내용 중 재미있는 것이 한창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리뷰에 대한 내용입니다.

챕터 제목 또한 "악성 리뷰에서 살아남기"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내가 만든 음식이 모두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

"고객의 리뷰에는 냉정과 평정을 유지해야 한다."

간혹 주인의 잘못으로 뉴스에 나오는 경우가 보면 이러한 냉정함 평정을 잃어버리고 악플에 악플로 대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분들이 이 책을 먼저 읽어보았다면 좋았을 것을...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매뉴얼대로 잘 대처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저는 요식업에 대한 관심도 없고, 배달장사를 하고자 하는 생각도 없어서...

그냥 어떤 내용일까가 궁금해서 읽었습니다.

배달장사면 배달장사지 ..

거기에 진짜 부자들이란 말은 왜 붙였지 했습니다.

 

그런데 ... 이게 단순히 배달장사의 노하우만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치밀한 상권분석

자신의 영역 확인

배달앱관리

직원 관리

주방시스템

악플 관리

고객관리

그리고 마켓팅까지...

어찌보면 장사의 기본, 아니 돈을 벌기 위한 기본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서도

시장 분석

종목 분석

주가 관리

등등이 필요한데... .이건 돈 버는 데 있어서 기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기본을 알려주고 있기에..

비록 내가 "배달 장사"를 생각하고 있지 않더라도 '정성'을 다한다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목숨 걸고 창업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책 [배달 장사의 진짜 부자들]

요식업 창업을 생각하고 있으시다면 반드시 읽으셔야 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지금 요식업을 하고 있으신 분이어도 반드시 읽으실 것을 강추드립니다.

분명 지금의 시스템에서 개선시킬 분야를 한가지 이상은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 지원으로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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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미술관 -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미술과 함께 사는 이야기
김소은 지음 / 더로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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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중에 아트 딜러가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아트 투자를 하라면 5년간 연 12%를 보장해준다고 계속 권장하십니다.

솔깃~~ 했지만 안했습니다.

투자 목적으로 그림을 대하는 게 싫었기 때문입니다.

아트 대여라는 것을 한다고 하는데...

뭔가 확신이 들지 않았습니다.

투자 자체의 불안도 있었겠지만..

내가 그 그림을 사서 나중에 5년 후에 집 어디에 걸어놓을 건가? 관리는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그리고 실제 맘에 확 끌리는 그림이 별로 없었습니다)

2~3년마다 이사가 필수인 직업을 가진 이로써 ...

집안을 인테리어 한다는 것은 먼 훗날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읽게 된 [우리 집 미술관]을 받고 서도

'집이 미술관? 부럽다.. 나도 언젠가는 정착해 살면서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기다 북큐레이터를 자칭하는 저에게 진짜 "큐레이터"가 쓴 글이라니~~

작가는 묻습니다.

"미술 좋아하세요?"

저는 답합니다.

"네!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미술사 공부, 미술 공부를 좋아해서 여러 책들을 읽었습니다.

코로나 전만 해도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미술전시회 등을 챙겨 다니곤 했습니다.

혼자서 전시회 다녀오는 뇨자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냥 그렇다고만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제가 생각보다 더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뮤지컬을 훨씬 더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전시회 갈래? 뮤지컬 갈래? 라고 한다면 전시회 쪽이었습니다.

왜 전시회가 더 끌리는가?

이건 제가 영화보다 책을 더 좋아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영화나 뮤지컬은 보여주는 이들의 속도에 제가 따라가야 하는데..

책이나 전시회는 제 속도대로 갈수가 있습니다.

보기 싫은 작품은 패스하고 보고 싶은 작품, 장면은 오래 오래 더 생각하며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미술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두 가지 이유로 설명합니다.

어차피 인간의 생각, 감정은 한 가지로만 설명되지 않는다. 기쁘면서 불안하고, 슬프면서 웃기고, 우울하면서 희망차고, 좋으면서 싫고, 행복하면서 걱정스럽다. 인간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생각과 마음을 담고 있는 미술은 의무를 수행하고 타인의 기대를 맞추느라 꾹꾹 눌러 담았던 내 안의 감정을 순간적으로 회오리쳐 일으켰다.

(28페이지)

그러면서 작가가 소개하는 작품은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의 <안개바다 위의 방랑자>입니다.

미술책 치고 미술 작품이 몇 작품 안실려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먼저 그리고 크게 한 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러 다른 책에서도 본 작품이긴 합니다.

저자는 이 작품을 자신의 인생작품으로 소개합니다.

저자가 미술을 좋아하는 첫번째 이유는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고,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이야기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미술의 매력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러면서 예로 드는 것이 뒤샹의 <샘>입니다.

사실 변기를 이용한 이 작품이 현대 미술의 시작을 알렸고 등등으 여러 이유로 해서 유명한 것은 알았는데 실제 이 작품이 담고 있는 맥락적 의미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이 뒤샹의 <샘>이 주목받는 이유는 '생각'도 미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어찌보면 현대 미술이 어려운 이유는 이 '생각'을 잘 읽어내야 하기 때문일 듯 합니다. 작가는 작품을 만들어내고 독자는 그 작품을 해석하는데 이 조화가 잘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현대미술이 더 어려운 듯 합니다. 이때 좋아하는 사람에게 공을 들이듯, 미술에도 '맥락'을 살펴보는 시간과 노력을 조금 들여보시라고 저자는 권합니다. 조금 수고스럽다라도 그만큼의 재미, 지적호기심, 감동의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죠.

제가 지난 서평에서 저에게 좋은 책은 "행동하게 만드는 책"이다라고 말한 적 있습니다.

이 책도 정말 좋은 책입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한 행동은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가까운 장소에서 열리는 "미술 전시회"를 알아보았습니다.

둘째는 이탈리아 M 생활용품이 무엇인지 검색해보았습니다.

왜 이탈리아 M생활용품이냐?는 책을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신선합니다.

기존의 미술책들이 '미술작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반면에,

이 책은 '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미술을 좋아하는 나

미술이 좋아 '큐레이터'가 된 나

미술작품을 사고 미술과 함께 하는 나

미술과 함께 하다보니 변화되는 나

저자의 그 '변화'와 '감동'이 부러워 저 또한 미술작품을 가까이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미술을 좋아하게 됨으로써 삶이 풍부해졌다는 이야기가 꼭 하고 마음에 박힙니다.

작품을 보고 그것에 대한 자기 생각을 인지하고 감상을 표현하는 것을 계속하다 보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무궁무진한 미술의 세계에 들어오면 그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한 삶을 살게 된다. 인생을 더 맛깔나게 해주는 미적 취향이라는 것이 생기고 내 감상을 표현하는 자유를 얻는다.

(110페이지)

삶을 좀더 풍성하게, 맛깔나게 살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안내해주는 책 [우리집 미술관]

저자는 말합니다. 미술, 컬렉팅, 작품 구입 모두 무겁고 심각한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이죠.

상류층만의 전유물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평생의 '동반자'로서 미술작품을 바라보라고 말합니다.

또 미술작품을 바라보는 기준이 '책을 보는 기준'과 똑같습니다.

이 작품이 나에게 설득력이 있는가,

나에게 메시지를 주는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어떤 자극을 주는가

(227)

책처럼 미술도 받아들일지 말지는 전적으로 독자, 관객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의미있고 모든 사람의 마음에 드는 작품은 없다고 말합니다.

모두에게 좋은 책이 없듯이 말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책은 독자가 완성하듯이 미술작품도 관람자가 완성한다.

(228)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

미적 취향을 찾고 생각하는 훈련을 위해,

평소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이끌어내고 감상을 표현하기 위해,

"좋아하는 작품 하나"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좋은 책 선물해주신 "쪼매난 새댁"님 감사합니다. **

**저자 친필 사인본을 받다니.. 진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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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이 열정을 압도한다 - 10년차 직장인에서 건물주가 되기까지
윤영은(앵듀) 지음 / 프레너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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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소름이 돋았습니다.

"이거 내 이야기 아니야?"

완전 제 속 마음에 들어갔다 나온 줄 알았습니다.

이 고민은 현재의 문제가 아니었다.

현재가 불만족스러워서 변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에 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문제였다.

내 적성에 대한 큰 고민없이 선택한 일이었지만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나에게 참 잘 맞는 일이었다.

나는 분명히 이 일을 좋아하고 있었다.

변화하려면 최소한 지금 일만큼은 좋아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나는 뭘 좋아하지?'

모르겠다.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딱 그럽습니다.

고 3때 부모님의 권유와 소소한 몇 가지 이유들로 선택하게 된 직업

그 이후 지금까지 .. 직업 자체에 대한 불만족이 크지는 않습니다.

"할만한데.." 정도..

그러나 분명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언젠가는 관둬야 할텐데..

관둔 이후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가?

"나는 뭘 좋아하지..." 저도 저자처럼 깊이있게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못하는 건 없지만 딱히 잘하는 것도 없었고 큰 굴곡 없이 평범하게 살아와서 다양한 경험을 해본 것도 아니었기에..

..

이 질문앞에서 현재까지 제가 찾은 것은 '책'이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책을 좋아하고, '책' 읽을 때 행복해하는지를 매일매일 새롭게 알아가고 있습니다.

'책'읽어야 해서.... "모임"을 안나가는 저 입니다.

사람보다 '책'이 좋은... (좀 과한가요...)

저자가 찾은 것은 부동산입니다.

태어나서 스스로 궁금해 알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부동산'이었다고 합니다.

제가 별로 관심없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부동산'이다보니..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하는 신기함도 들었습니다.

저자는 부동산이 궁금했고 거기서부터 확장되어 경제까지도 궁금해졌다고 합니다.

무난했던 성장환경

꿈에 대한 고민없던 시절..

여러 많은 부분들에 대해서 저자와의 동질감을 느꼈는데

딱 하나 이 차이가 있었구나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같은 요일에 정기적으로 하는 수업은 불규칙적인 비행근무의 특성상 연속적으로 들을 수가 없었다. 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저 또한 직업 특성상 정기 수업에 참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언제 상황이 터질지 모르고 대기해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아예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저자는 다릅니다.

"안 되는 이유보다 상황을 되게 만드는 방법에 집중했다." 라고 합니다.

아.. 이 차이로 인해 전 아직 지금 일을 계속하고 있구.

저자는 변화의 물결을 타고 이렇게 책도 낸 것일까요?

이렇게 "안되면 되게하라"라는 신념의 저자이지만 저자에게도 슬럼프는 찾아옵니다.

이유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겠다 싶은 허탈한 감정이 온몸을 감싸며 희망으로 가득 차 매일매일 행복하게 뭔가를 하면서 보냈던 시간들이 한순간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가 있따. 이럴 땐 정말 허무했다.

이래봤자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게 과연 맞는 건가,

나는 왜 이러고 있을까,

뭐 하는 거지 싶을 때는 너무 아팠다.

(72)

딱 작년 말 저의 모습인 듯 합니다.

그동안 공부하고 노력했던 것들이 있는데

코로나로 딱 갇히게 되었을 때 너무도 허무했습니다.

나만 뒤쳐지는 것 같고

이런다고 뭐가 달라지겠나 싶기도 하고...

긍정에너지 만땅인 저자도 그러한 순간이 있었다고 하니 한편으로 위로가 됩니다.

저자는 이러한 슬럼프를 말그래도 피할 수 없어서 즐겼다고 합니다.

약간 저자는 특전사 스타일?

전라도 화순에 가면 동복 유격훈련장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육사생도들이 매 기수마다 유격훈련을 하고 "기념비석"을 하나씩 남기고 옵니다.

여러 인상적인 기념문구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더 없는가!" 입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안되면 되게하라"

"더 없는가!"

"느껴라 그대 살아있음을"

 

저자는 슬럼프를 자신의 성장을 위한 성장통으로 인식하고 거부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친구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끝임없이 자신을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방법으로 다음 일곱가지를 제시합니다.

첫째. 자신의 성격을 이용한다.

둘째, 멘토를 찾아간다.

셋째, 자극받을 만한 주변을 살핀다.

넷째,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의 도움을 받는다.

다섯째. 가끔은 정말 아무것도 안한다... (진짜 제일 본받아야 할 점입니다.. 전 아무것도 안하면 큰일 나는 줄...)

여섯째. 지금 이순간 가장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일곱째, 종이에 자신의 마음을 꺼내서 적어 본다.

이런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저자는 자신의 열정 에너지를 활활 불태우고 있었습니다.

저자의 열정에너지는 Part 2. 발사 편에서 다양한 부동산 투자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특히 "몰라서 그랬어요"라는 말의 무게를 돈으로 지불했다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너무나 쉬운 말 "몰랐어요"

하지만 어른인 이상 '알려고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왜 나는 저자처럼 과감히 뛰어들어 그만두지 못하고 있나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자는 부동산으로 월급 대신 월세를 받게 되면서 퇴사하였노라 말합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일에 있어서 '진급'과 '직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아직은 퇴사할 생각을 안하고 있습니다.

(이부분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번 책을 읽으면서 확실하게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습니다.)

이 책이 다른 부동산 책들과 다른 점은..

다른 책들이 투자방법, 임장 방법 이러한 것들이라면 이 책은 '저자'가 중심입니다.

저자가 그 순간 어떠한 생각을 했고,

어떻게 마음을 컨트롤 했고,

어떻게 결심을 하였는지..

그래서 더 격하게 공감이 가고, 나도 한번 해봐' 하는 생각과 함께 엉덩이가 들썩들썩 해지는 것 같습니다.

건축분야의 일을 하고 있기에 저자가 말하는 집수리, 리모델링 용어들이 전혀 낯설지는 않은데 .. 실제 투자 목적의 부동산을 본 적은 한번도 없어서 사실 책 내용이 낯설기도 했습니다. 아직 임장이라는 것도 한번도 안해봤는데..

이 책이 참 좋은게 그 순간에 자신이 어떠한 고민을 했고, 그때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자세하게 이야기해준다는 것입니다.

근데 정말 저자가 잘난 척(?) 없이 워낙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기에.. 나도 그럴것 같은 공감이 생깁니다.

부동산 이후의 저자의 행보는 "1인 기업"입니다.

블로그, 유튜브, 강의, 그리고 책쓰기까지 일사천리로 나아갑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대단해서 하는게 아니라 하니까 대단해지는 것이라고."

공감이 되고 또 공감이 되는 말입니다.

(신기할 정도로 저자의 생각과 일치하는 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저도 긍정마인드라서 그럴까요?)

아마도 자신이 조금은 부정적인 생각이 많으신 분이라면 저자의 이 긍정 긍정 긍정의 열정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저자는 part 3.준비 에서 어떻게 하면 긍정으로 채울 수 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혹 자신이 조금은 부정적이라고 생각되어 고치고 싶다거나..

지금보다 더 긍정적이길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이야기를 읽고 따라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긍정 하나로 건물주가 된 앵듀~

너무나 솔직하게 풀어가는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술술 읽어내려간 책 [긍정이 열정을 압도한다]

*** 네이버 카페 [엄마일 연구소]에서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 지원으로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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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인 기업 - 1인 기업 도구마스터 책 먹는 여자의 비밀노트
최서연 지음 / 스타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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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회사 다니면서 부수입을 만든다는 생각 때문은 아닙니다.

(걸리면 .. 큰일)

딱 이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도구마스터 "책 먹는 여자"

왠만한 도구라면 다 써봤고

책이라면 남들 부럽지 않게 먹어봤기에 ..

도대체 이 사람은 얼마나 대단할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이 사람이 쓰는 도구 중 내가 모르는 게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

요샌 그 도구 들 중 일부는 쓰기 싫어 안하고 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1인 기업 도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략도서

블로그

3P바인더

마인드맵

유튜브

인스타그램

인터뷰

독서모임

책쓰기

강의

감사일기

롤모델

망고보드(이미지 템플릿 사이트)

이 중 제가 현재도 쓰고 있는 것은 .... 블로그, 독서모임, 감사일기... 뿐...

조금 제 삶을 다시금 재정비하고 싶었습니다.

이 중에서 그동안 제 독서법에 대한 반성을 한 부분은 전략도서입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전략독서를 하려면 먼저 나와 대화하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자신을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목적이 있는 책 읽기를 해야 하는데, 목적 자체를 모르면 곤란할 테니까요."

아마도 저도 어느순간부터 저와의 대화, 객관적 관찰이 줄어들었던 듯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냥 닥치는 대로 책을 읽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전략독서를 추천합니다.

1) 한 영역을 제대로 공부한 전문가가 된다.

2) 같은 주제로 읽다 보면 독서 속도가 빨라진다

3)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는 능력이 향상된다.

4) 현업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얻는다.

지금 제가 관심을 가지고 시작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우선 저 자신과의 대화가 필요할 듯 합니다.

여러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저자는 말합니다.

도구 사용에 대한 두려움 극복하라고요~~

어떤 일이든 손에 익을 때까지는 어려우니.. 해야 할 필요성보다 하지 않아도 될 핑계와 변명이 많아진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두려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할까 말까 결정하기 전까지는 두려움이라는 괴물이 우리의 에너지를 갉아먹어요. 그런데 희한하죠.

결정을 내리고 나면 두려움이란 적은 기대감이란 친구로 바뀌니까요."

두려움이라는 괴물이 친구로 변하는 순간...

이보다 더 든든한 친구가 없을 듯 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는데 두려운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선언>을 해버린다고 합니다.

블로그에 글을 써서 다른 사람들에게 선포함으로써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지요.

저도 종종 사용하는 방법이긴 한데..

하도 <선언>만 해놓고 안하는 경우가 많아서.. 요샌 좀... ...

그래도 <선언> 하기는 좋은 방법인 것은 확실한 듯 합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블로그에 올해 1000권의 서평을 쓰겠노라 선언해놓고 공지로 올려놨습니다.

그걸 잘 지켜가야 할텐데...

이렇게 <선언>한 일들에 대해 저자가 성과를 내는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 첫 번째. 시작할 것

- 두 번째. 끝낼 것

정말 심플하지 않나요..

저자의 이 말에 피식 웃음이 났습니다.

정말 단순한데.. 정말 그래야만 성과를 낼 수 다는 것을 우리는 알면서도 왜 주저하는 것일까요?

우선은 시작하는 것을 주저합니다.

그리고 끝을 내지 못하고 계속 미루고... 미룹니다.

저자는 끝날 때의 상황을 시각화함으로써 미루지 않게 된다고 말합니다.

모든 과정에 정성을 들여야한다고 말합니다.

요새 정성을 다한다는 문구가 유독 자주 들리는 듯 합니다.

얇은 책이지만 이래저래 유용하게 쓸 수 있는 Tip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책덕후인 제가 딱 꽂힌 부분 중 하나인 뽑아 읽는 독서법~~

첫번째가 너 누구니~~ 입니다.

책표지부터 시작해서 제목, 부제목, 이미지, 작가 소개를 보면서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 키워드를 뽑아보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프롤로그, 에필로그를 읽는 것~~

프롤로그는 작가가 이 책을 쓰는 이유에 대한 안내

에필로그는 작가가 한 말을 요약하고 정리해줍니다.

세번째는 목차를 보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과 결론이 나오면, 나한테 필요한 내용이 무엇인지 확실해진다는 것입니다.

그 부분을 목차에서 찾아내 필요한 열매만 쏙쏙 따먹으라고 합니다.

약간 저도 앞에서부터 읽어나가는 타입이라 이 부분은 살짝 불편하게도 느껴졌는데...

3~10권 정도만 독서하면 보석을 찾는 마음으로 해보라고 권합니다.

한번 꼭 적용해봐야겠습니다.

이렇게 구석구석 써먹을 것이 많은 책 [오늘부터 1인 기업]

개인 브랜드 컨설팅과 자기 성장을 꿈꾸는 분이라면 읽으면서 충분히 one action을 찾을 수 있는 책..

저는 이번에 전략독서를 one action으로 선택했습니다.

저에게 지금 필요한 분야가 무엇인지 대화해보고 한번 해보겠습니다. 전략 독서 ...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 지원으로 유용하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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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테크가 온다 - 고령화와 기술혁신이 바꿔놓을 부의 미래
김경록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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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를 이야기하고 거기에 접목하는 기술 정도를 이야기하는 책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 제대로 경제책입니다.
저자인 김경록 작가도 과학자가 아니라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최고 책임자입니다.
표지 그림에 로보트가 그려져있길래 당연히(?) 기술관련 책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이 책은 20년뒤 2040년에 나이 60이 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투자지침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의 경제 흐름과 현재의 흐름, 이어서 예상되는 미래의 흐름을 정말 잘 분석해놓은 듯 합니다.

어떻게 전공하지 않았으면서 잘 했다고 알수 있나요?
책을 읽고 나서 ETF를 사고 싶어지고 알아보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고 나서 행동하게 만드는 책이라면 전 좋은 책, 잘 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알아봐야 할 몇 가지는 있겠지만 전체적인 맥락에 있어서는 충분히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호시우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의 걸음으로 걷되 호랑이의 눈으로 미래를 날카롭게 보아야 한다는 뜻인데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호랑이의 눈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책의 첫 시작은  과거에 대한 반성입니다.
우리가 겪었던 ...
우리가 앞으로 겪게 될 ...
그 모습을 그려줍니다.

바로 인접 국가인 영국, 일본, 독일을 통해서 말이죠.
영국은 그냥 미국 때문에 쇠퇴한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영국이 무너져내린 이유가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계속된 무역수지 적자와 파운드화 평가 절하.
우리에게는 엄청난 영웅인 비틀스에 대해 그들이 훈장을 받을수 밖에 없었던 이유..
(엉뚱한 생각이긴 한데.. 혹시 우리나라도 경제사정이 엄청 안좋은데.. BTS가 달러를 벌어오면 훈장을 수여했을까요???)
드물게 본 영화 중 하나인 [나, 다니엘 블레이크]의 장면들이 완전 허구가 아닌 영국의 실제 모습이라는 것도 등골이 서늘해집니다.
언젠가 우리나라의 모습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제조업이 지닌 경쟁력의 원천은 기술력과 가격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제조업 국가 경제의 성장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여기서 기술력까지도 떨어지게 되면.. 해당 국가는 저성장하거나 퇴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거기다 이제는 글로벌 시대..
우리나라가 주춤하는 사이 다른 나라가 로켓처럼 슝~ 치고 나가버립니다.

제조업 국가는 경제가 성장할수록 국내 고용이 둔화되고
그나마 있는 고용도 국외로 이전되고,
결과적으로 생산성이 높은 근로자와 낮은 근로자간의 임금 격차는 커지고..
이 소득 양극화로 인해 소비수요는 줄고
투자 수요도 줄고, ... 전반적 수요부족이 일어납니다.

같은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국가며 경제가 성장했음에도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한 독일..
2000년대 중반까지 ˝유럽의 병자˝로 불렸던 독일의 회생할 수 있었던 것은 ˝유로화˝ 덕분이라고 합니다.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2000년대 중반부터 경제강국으로 재도약하는데 여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
1)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의 하르츠 개혁
2) 유로화 단일통화 출범
2가지라고 합니다.
우선 하르츠 개혁은 노동시장의 개혁인데 노사관계 유연화와 자율적 임금 결정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독일의 재도약을 두고 통일, 하르츠 개혁, 독일 제조 부문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의 우위가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자는 무엇보다 ˝통화 통합˝이 지금의 경쟁력을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독일의 경상수지 변화를 보면 알수 있다는 것입니다.
(... 뭐.. 그렇다고 제가 이런 그래프를 잘 읽을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독일의 경상수지가 2020년을 기점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었다는 것은 분명히 보입니다.
여기에 대해 저자는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여러 국가가 유로화처럼 단일 통화를 사용할 경우 경쟁력이 강한 곳, 다시 말해 생산성이 높은 나라가 유리해진다는 것인데요, 단일 통화로 묶인 지역들끼리는 서로 무역 거래가 활발해지고 외환불확실성이 사라지기 때문에 생산성만 따지면 된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독일, 그리스, 스페인 제품이 있으며 사람들이 독일 제품을 선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높은 제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필수조건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떠할까요?

우리나라의 위기는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인구 5000만 명에 1인당 소득이 3만 달러를 넘는 나라가 되었지만 ...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이 있어도 고용유발효과가 낮아 원하는 만큼 고용이 따라주질 않고,
이느 실업 증가와 소득 양극화를 초래합니다.
성장해도 문제,
성장하지 못해도 문제.. 인 상황입니다.
장기 저성장 압력에 직면한 것이지요..

거기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핵심 문제 고령화!!
우리나라는 그동안 성장을 이끌어오던 성장 모멘텀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금리는 제로 수준
소득의 증가세는 답보상태
생산가능인구와 총인구 증가세는 멈춤..

이 세가지 모멘텀이 사라지면서 충격을 받을 가장 대표적인 부분으로 주택시장을 이야기합니다.
두둥... 대한민국 부동산 불패 신화 가 깨질까요?
저자는 우리나라를 부동산 포박사회라고 말합니다.
미국이 주식에 포박되어 있다면 우리나라는 부동산에 포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주택가격은 주식가격에 비해 변동성(위험)이 월등하게 낮고 수익은 더 높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가격 하락폭이 제한되어 있으면서 꾸준히 상승하는 자산은 빚을 내서 투자하는데 제격이기떄문에 그동안 부동산 투자를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정부에서도 주택 투자자에게 가격 안정이라는 풋옵션을  제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동산 포박사회는 고령화에 특히 취약하다고 합니다.
고령화의 특징은 상품 시장과 자산시장의 괴리라고 합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고령 인구로 넘어가면 장기적으로 노동력 감소로 생산이 축소되는 것이 문제이지만, 당장 문제는 수요 부족입니다. 늘어난 수명에 대비하기 위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린다는 것입니다.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저축한 돈은 부동산, 주식 등의 자산에 대한 수요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소비와 경제 성장이 둔화되지만 주택 가격과 주가 같은 자산가격은 상승하는..
상품시장과 자산시장이 따로 움직이는 디커플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금리, 소득, 인구의 모멘텀이 제로가 되면...
특히 가구수에 있어서 향후 20년 60대 이상 가구수가 증가하는데 이들은 더 큰 집으로 옮기려는 수요가 적고, 더 큰 집, 좋은 집으로의 수요를 창출하는 20~50대 가구는 오히려 320만 가구 감소하게 됩니다.
또한 1인 가구수가 전체 가구수의 30%를 차지하게 되면서.. 주택 시장에 있어서 시장 자체의 축소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수요가 없어진다는 것이지요.
가구구조를 보면 주택시장은 늙어가고 구매력은 떨어진다고 보는 것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이 가계 대출을 이끌면서 가계대출이 증가했는데
앞으로 금리, 소득, 인구의 제로 모멘텀이 주택가격상승에 브레이크를 걸고, 그렇게 되면 주택 가격의 폭락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인 듯합니다.

저자는 콘크리트와 벽돌을 보유하는 것에서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라고 말합니다.  균형된 시각이 필요한 시점인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해줍니다.

첫째, 국내 부동산에 너무 쏠려 있는 가계자산을 바로 잡아라.
둘째, 부동산 투자의 관점을 단기 가격차익 관점에서 현금흐름과 자본 차익으로 바꿔라. 
셋째, 금융이라는 수단을 통해 국내 아파트 집중을 분산하라.(펀드나 리츠 같은 금융 상품을 통해 부동산 간접 투자를 하라)

과연 미래를 확답할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미래를 확신합니다.
우리나라가
고성장, 고부채 사회 ->
외환위기를 통한 구조변화 ->
저성장, 고부채 사회 ->
새로운 형태의 위기 내재
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입니다.

부채가 많은 나라들은 외생적인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앞으로 부채 비율이 높아지면 국가의 정책 자유도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런데 정말 우리나라의 부채율이 그렇게 위험한 수준은 또 아닙니다...)

국가부채라는 것은 한 국가의 재정 건전성을 가늠하게 해주고 미래 세대의 부담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지표로, IMF는 3가지 기준을 잡습니다. 국가 채무, 일반 정부 부채, 공공 부문 부채입니다. 국가 채무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운용하는 각종 회계와 기금의 채무입니다. (우리 세금 헛되이 쓰지 말란 말입니다. --)
일반정부부채는 국제 비교를 위해 사용하는 기준으로 현재 OECD 33개 국 중에서는 뒤에서 6번째로 높은 편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반정부 부채증가 속도가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사회보장지출이 계속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저자는 우리나라 정부 기업, 개인이 겪게 될 미래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는 무엇을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내일의 금맥을 찾으세요˝ 라고...

문제의 해답은 문제 밖에서 찾아야 합니다.
문제만 들여다본다고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수축의 해답 또한 수축이 아닌 그 외의 것에서 찾아야 합니다.
첫째, 우리를 둘러싼 대외 환경이 확장되고 있음을 주목합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의 고령화, 인구감소만을 걱정했다면.. 전세계 인구가 현재 77억명에서 97억명으로 더 확장된다는 사실에 주목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확장되는 부문을 찾습니다.
유아산업은 축소되겠지만 고령자 중심의 바이오와 헬스케어는 크게 확장될 것입니다.
전통 제조업은 축소되지만 디지털, 그린 산업은 더 커집니다.
기술 혁신 사회에서는 지속될 유망한 트렌드를 찾아내면 됩니다.

셋째 고령화라는 도전 과제를 기술혁신으로 이겨냅니다.
고령화와 기술이 교차하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키운다면 경제도 분명 성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수축 사회 프레임에 빠지지 말고 고량자 시장에 주목하며 데모테크에 주목하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직접 로보트를 만들수 없고, 바이오 산업을 할 수 없으니 이에 대한 투자의 방법으로 ETF를 활용하라고 말합니다.

고령화, 저성장이라는 무시무시한 파도가 닥치기 전에 재빨리 신발을 바꿔신고 그 파도를 즐길 준비를 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어떻게 하면 그 부분을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내용들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직접 보시면서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 지원으로 읽었습니다.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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