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에게 물려줄 주식 투자 원칙 - 장기 투자 끝판왕 최고의 유산
최병운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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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게 물려줄 주식투자 원칙 / 최병운 / 매일경제신문사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서 지원받아 읽은 책입니다. 투자를 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주식 투자든, 부동산 투자든, 코인 투자든 중요한 것은 마인드! 입니다. 정보가 아무리 있고, 분석을 아무리 해도 투자에 대한 마인드가 제대로 서 있지 않으면 '적은 수익'을 얻는데 그치고 마는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책 장기투자 끝판왕 [자식에게 물려줄 주식투자원칙]은 사실 간단합니다. 10년이상 성장하면서 10배이상 뛸 주식 10년 동안 보유하라! 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간단한 투자원칙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마인드' 때문이빈다. 돈을 버는 것에 대해 시간의 개념을 여유롭게 가지면 할 수 있는데, 빨리 무언가를 이뤄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을 가지기 때문에 돈을 벌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잠깐 제 주식 계좌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아.. 정말 그렇습니다 .10년 이상 성장할 거 같은 생각이 드는 기업의 주식은 사실 가지고 있어도 현재 마이너스여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호재가 있다고 해서 샀던 기업들의 주식은 ..과연 10년 뒤에도 이 기업이 있을까? 성장할까?라는 생각에는 글쎄요? 라는 퀘스천 마크가 생깁니다.

그렇다면 평상시 투자를 할 때 우리는 왜 이러한 생각을 못할까요? 동방박사 최병운님께서는 인간이 가지는 투자심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투자심리에 대한 이해와 행동구조에 대한 설명을 통해 '내가 왜 지금껏 실패했는가'에 대한 심리적 원인을 분석합니다. (이 부분은 사실 다른 책에서도 읽은 적이 있어서.. 읽었음에도 여전히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저에게 잠깐 실망을 해봅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이 심리학적 내용에 있어서 공변량의 법칙, 할인의 법칙 등 쉬운 듯 하면서도 약간은 난해한 개념에 대한 설명이 조금 짧다는 느낌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히, 조금 더 팩폭으로 설명해주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내용을 보면 이 투자심리에 대한 내용을 줄이는 대신에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지 투자 전략에 대해서는 상당한 분량을 풀어냅니다. 특히 조금만 노력하면 투자 관련된 정보,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데 여기서 진짜를 알아볼 수 있는 가를 실제 종목에 대한 분석을 통해 설명합니다. 실적과 주가는 정기적으로 동행한다는 영원불멸한 테마를 강조하면서 믿음이 있는 기업을 어떻게 찾을 것인가...

첫째는 삼성전자입니다.아무때나 사도 되고 끊임없이 사모아야 하는 주식이라고 강조 또 강조합니다.

(정말 삼성전자가 무너지면 우리나라가 무너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 현대차에 대해서는 자동차 산업 자체로는 메리트가 없다고 말합니다. 전기차 중심으로 선도적인 전략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은 어렵다고 봅니다.

셋째는 SK텔레콤입니다 저자는 단호하게 90년대 말 이후 팔았어야 하는 주식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제가 주목한 것은 사물인터넷은 4G로도 충분하지만 완전한 자율주행차로 활성화되고 5G주파수로 무선충전을 할 수 있도록 활성화되면 모를까 ... 지금으로선 자동차에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는다... 는 부분입니다.

?응 ... 자동차에 인터넷 연결할거 같은데... 그렇다면 다시 5G에 승부를 걸어봐야 할까요?예전에 읽었던 통신과 관련된 책을 조만간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이 외에도 중공업, 화장품, 건설, 금융주, 식품, 바이오 등... 어떤 특정 기업에 대한 생각보다 과연 그 분야가 앞으로 10년 뒤에도 이 분야가 발전할 것인가?

저자는 긴 호흡으로 시대 흐름을 읽고 미리 투자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시대흐름을 읽을 수 있을까요? 요새 저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이것!! 시대흐름을 읽는 방법 알기 입니다. 그래서 경제신문을 다시 읽고 있는데... 어떻게 읽어나가야 이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을지 장기투자 끝판왕 [자식에게 물려줄 주식투자원칙]을 읽고 나니 더 그 방법이 궁금해집니다. 지금처럼 책을 많이 읽으면 될까요? 신문을 읽으면 될까요? 계속해서 예측해보고 상상해보고, 흐름을 고민해보면 될까요??

확실한 것은 장기투자를 위해서 지금 분명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1) 단기매매보다는 장기투자를 하고 싶으신 분

2) 자녀가 있어서 상속 등을 생각하고 있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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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는 미술관 - 예술 애호가의 미술 사용법
임지영 지음 / 플로베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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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 그림은.... 조각은.....
나랑은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전까지 미술을 좋아는 했어요.. 미술 자체에서 느끼는 감상보다는 유명한 미술작품에 숨겨진 역사 이야기에 훨 관심이 많았습니다.
도상학이라고 해서... 그림 속에 숨겨진 비밀들을 찾아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느리게 걷는 미술관을 보면서.. 놀랍게도 그림을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나도 취향이라는 것을... 예술의 향유라는 것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그대로 미술사용법.. 어떻게 미술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책을 읽는 내내.. 어딘가모르게 궁금한게 많이 생겼습니다.
미술관은 어디에 있는지,
지금 전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엇보다.. 저도 임지영 작가님처럼 그렇게 전시회를 가서 무언가를 느낄 수 있을지..

무엇보다 삶에 대해서 차곡 차곡 생각들을 잘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 멋집니다.
작가님처럼 좋은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도 많이 생깁니다.
그러면서 주변에 어떤 전시가 있나 찾아보는데.. 생각보다 전시회가 엄청 많습니다.
그동안 관심이 없어 보지 못하던 것들이 이렇게 책 한권으로 인해 관심이 열리는 걸 보면.. 확실히 책을 보는 것이 얼마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지 새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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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아편 세창클래식 14
레몽 아롱 지음, 변광배 옮김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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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레몽 아롱이 본 최후의 위대한 이데올로기는 무엇이었을까요?
비난하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산주의를 위대하다고 본 것일까요?

이 이데올로기의 탄생은 세 가지의 결합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1) 인간들의 갈망에 합치하는 미래에 대한 비전
2) 미래와 하나의 사회계급 사이의 유대
3) 계획화와 집단 소유제에 의한 노동자계급의 승리 너머에 있는 인간적 가치들에 대한 신뢰

레몽아롱은 부르주아지에 대한 프롤레타리아트의 투쟁을 귀족계급에 대항했던 부르주아지의 대립과는 다르다고 말합니다. 그가 말하는 다름은 어디에서 기인하는 것일까요?
'프롤레타리아트는 부르주아지의 세계관과 반대되는 세계관을 결코 가져 본 적이 없다. 단지 프롤레타리아트가 있어야 할 모습 또는 수행해야 할 목표에 대한 이데올로기가 있었을 뿐이다. 그런데 그 이데올로기는 역사적으로 공장 노동자들의 수가 가장 적었을 때 가장 강력했다"

저자가 말하는 지식인들의 종교로서 공산주의를 바라볼 때 여전히 공산주의가 가지는 매력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자는 그 매력이 '기독교적' 이단이기 때문이 아니라 합리주의적이고 낙관주의적 철학의 극단적인 형식이자 단호한 해석으로 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서구의 정치적 희망을 일관성있게 보여주는 표현이라고도 합니다. 저자는 소수 정예의 엘리트에 속한다는 감정, 역사 전체와 동시에 우리의 인격이 그 자리와 의미를 발견하는 폐쇄된 체계에 의해 보장되는 안전, 현재의 행동 속에서 과거를 미래와 연결시킨다는 자긍심, 이 모든 것이 진정한 신도를 고무하고 지지하게 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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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학, 현대 철학을 열다
신인섭 외 지음, 한국현상학회 기획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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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실재성에 관한 즉각적인 믿음인 일반 정립에서 오히려 후설은 실재적인 현실 자체가 '의식된 것'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하게 된다.
후설은 일반 정립이 일종의 태도의 결과로서 근원적 의식활동에 달렸다는 것을 밝히려 한 것이다.
동시에 세계의 실재성에 대해서 자연적 태도와 다르게 취할 수 있는 태도 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중요한 문제로 부상한다.
자연적인 삶으로부터 현상학적 반성으로 전환하는 태도 변경의 문제가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방법론적 실행을 후설은 에포케(판단 중지) 또는 환원이라고 부른다.


후설의 중기 학문에 있어서의 핵심은 "진리성과 명증성을 본래적으로 근거 지우는 의식의 지향성", 즉지향성 개념을 깊이 해명하려는 방법론적 시도에 집중됩니다. 그래서 저자는 2장 후설 중기에 있어서는 ①지향성 개념을 인식 비판적 핵심 주제로 부각하게 된 사상적 배경, ②지향성의 본격적 해명에 요구된 방법론적 시도들, ③ 지향성의 본질적 구성계기로서 순수의식, 선험적 자아, 그리고 상호주관성 을 설명합니다. 약간 책이 교과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논문도 아닌.. 중간적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해하기는 좀더 수월합니다. 

후설의 지향적 체험내용의 구체적인 특성들은 3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지향성을 결정적으로 밝혀주는 명증성(Evidenz)을 대상과의 체험적 관련성 자체로 파악합니다. 그래서 의식 작용속에서 지향된 대상이 그 자체로 주어지는가 여부가 주목됩니다. 후설은 명증성 개념을 의식된 것과 주어진 것의 완전한 일치, 지향과 충족의 일치로 정의합니다. 
둘째는 대상의 수동적 수용도, 의식의 적극적 정립도 아니라는 의미로 쓰인 구성의 개념에서 지향적 의식의 명중성이 적합하게 파악된다고 봅니다. (... 무슨 말이냐... 헷갈립니다)
셋째는 체험작용을 내실적 체험과 지향적 체험으로 구분하고 지향적 착양을 작용의 지향적 대상, 지향적 성질과 재료, 지향적 본질로 구성됨을 설명합니다.

점점 더 어려워지는 내용들... 제일 어려운 것은 같은 한글인데도 처음 들어보는 말..
"완전히 충족되는 이러한 직관 또는 지각은 대상들이 자체적으로 소요하는 일체의 의식 방식을 가리킨다"

여기서 소여라는 말의 의미가 뭔지 몰랐습니다. ㅠㅠ  이번에도 네이버 지식백과를 참고했습니다. 소여는 여건()이라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인식활동에 있어서 사고()의 전제가 되는 것으로, 사고, 의식의 작용을 돕지만, 그 작용으로부터는 도움을 받지 않는 것을 소여라고 합니다. 가령 칸트(Kant)는 우리들로부터 독립하여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물자체를 인정하고, 그것이 우리의 감성을 촉발함으로써 대상이 우리에게 주어지며 즉 소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에 점점 답답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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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 - 어느 책에도 쓴 적 없는 삶에 대한 마지막 대답
빅터 프랭클 지음, 박상미 옮김 / 특별한서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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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프랭클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빅터프랭클의 '수용소'행이 피할 수 있었다는 것
빅터는 미국으로 가는 입국 비자를 두고 고민합니다.
'부모님을 이곳에 남겨두고 나만 미국으로 떠날 수 있을까? 부모님 앞에 펼쳐질 운명의 시나리오를 알고 있는데 ... 부모님의 운명에 맡기고 떠나는 게 옳을까? 미국행은 나 혼자만을 위한 것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 ' 진짜.. 고민이 많은 그 순간..유대교의 성전인 '시나고그'에서 주워 온 십계명이 새겨진 대리석을 보고는 마음을 굳힙니다. 불에 탄 대리석 조각의 응답을 받은 것.

프랭클은 이것이 자신의 '양심의 소리'라고 말합니다. 모든 것을 해석할 때에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이 투사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신이 원하신다면, 나는 어떤 일도 견딜 수 있다'' 라고 말하는 아버지의 신념을 보며 '빅터 프랭클'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만일 이와 같은 상황이 나에게 닥친다면 나는 어떠한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과연 나는 이와 같은 효심을, 사랑을 보일 수 있을 것인지..

거기에 이번 책에서 느낀 것 중의 하나가 '손가락질 하는 자'들에 대한 바른 생각입니다.

허무주의자들의 신랄한 냉소, 만사를 부정하는 냉소주의자들의 태도에 대해 빅터 프랭클이 제안하는 것은 '폭로하는 자를 폭로하는 것'입니다. 즉, 폭로하는 자의 오류를 폭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식인들이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어떠한 철학체계가 만들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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