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셜록 홈즈 에센셜 에디션 1~2 세트 - 전2권 - 셜록 홈즈 130주년 기념 BBC 드라마 [셜록] 특별판 셜록 홈즈 에센셜 에디션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마크 게티스 외 엮음, 바른번역 옮김, 박광규 감수 / 코너스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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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코난 도일 자체의 작품이 대단하기도 하지만 그걸 영상미로 잘 살란 BBC도 대단하다고 느끼는데 ... 이 극작가들이 뽑은 코난 도일의 정수는 무엇일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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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
아사쿠라 아키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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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유일한 분야~

바로 일본 추리소설..

그만큼 흡입력이 있고 읽기에 가독성도 좋다는 이야기..

이번엔 초능력자와 두뇌싸움.

도대체 어떻게 복선이 깔리는지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거기다 10대 청소년들의 감정 묘사가 탁월하다는 측면에서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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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링 - 집을 온전히 누리는 법,
애나 맥거번 지음, 샬럿 에이저 그림, 김은영 옮김 / 유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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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소개하는 띄지에 쓰인 문구

"조금 사부작거렸을 뿐인데 기분이 좋아졌다."

사부작거리다라는 말은 별로 힘들이지 않고 계속 가볍게 행동하다. 입니다.

저자의 포터링을 우리나라 말로 옮긴다면 바로 사부작거림이 됩니다.

책의 저자 애나 맥거번은 BBC에서 디지털 프로젝트 관련 일을 하며 아이셋을 키우는 워킹맘을 바쁘게 살다가 일주일에 하루씩 휴가를 내어 포터링을 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결심합니다.

책 [포터링]은 저자가 누리는 포터링이 무엇인지, 어떠한 활동들을 하는지, 어떤 마음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정말 2시간 이내에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의 삽화도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하면서 부드러운 일러스트가 함께 해 책의 내용과 잘 어울립니다.

전체적인 책의 색깔이 옅은 분홍과 갈색이 감도는 느낌입니다.

책의 프롤로그에서 애나는 말합니다.

포터링(pottering)은 정해진 계획이나 이렇다 할 목적없이

무언가에 즐겁게 몰두하는 것을 말해요.

여기서 '즐겁다'는 것은 편안함을 의미하고

'계획이나 목적이 없다'는 것은 자유를 말한답니다.

(...)

꼭 해야 하는 일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왠지 하고 나면 아주 소소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일을 말하죠.

[포터링] 프롤로그 5페이지

사실 궁금했습니다. 왜 이런 책이 나왔을까?

저자는 지금 마음챙김이나 휘게등이 지나치게 상업화되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마음챙김을 위해서 명상을 하는 데 명상 음악이 필요하고 '0분 명상'과 같이 시간이 정해지고,

휘게는 인조모피 덮개를 마련하고 향초를 마련해야 하는 분위기로 바뀌는 것을 말하는 듯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더 힘들어지는 것이지요.

부담감을 벗어버리고 마음이 시키는 대로, 몸이 바로 할 수 있는 대로 하는게 포터링이라고 말합니다.

누군가에게 사진을 찍어 보여주기에는 너무나 사소해서 민망한 일들을 포터링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삶의 패턴 속에 '여유'마저도 트랜드가 되어버리며 '해야만 하는 것'이 된 것을 벗어나고 싶었을까요?

너무 애쓰지 말라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포터링은 어렵지 않다고 말합니다.

있는 것을 활용해요.

너무 애쓰지 말아요.

조금만 움직여요.

동네를 즐겨요.

디지털 기기를 멀리해요 .

이 다섯가지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느냐? 이론적으론 그렇지만 꼭 그래야 하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주어진 상황과 자원을 십분 활용하는 '포터링'은 집안일과 달리 천천히 합니다.

억지로 하지 않습니다. 작게나마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일입니다.

무엇보다 할 일을 다 마치고 나면 편히 쉴 수 있는 일입니다.

설겆이를 하면서 억지로 그리고 의무감에 한다면 포터링이 아니겠지요.

대신 설겆이를 하며 거품의 춤을 즐기고, 깨끗해지는 그릇 표면의 매끄러움을 만끽한다면 이것이 바로 포터링!

이 포터링이 쉬기 위해서? 약간의 기분전환을 위해? 핑곗거리를 위해서?

저자는 포터링이 어떤 계획이나 목적이 있는 게 아니라 그저 할 수 있는 가장 자발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지금 할 수 있고, 그 일이 자발적이어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목적은.. 없어도 상관없구요.

뭔가를 하는데 좋아서 하는 거..

그러나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디지털 라이프는 '움직임'이 충분치 않고, 다양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누군가에 의해서 주어지는 정보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내는 것에 반응하는 것이 포터링이라고 말합니다.

나만의 재충전 방식! 그것이 바로 포터링!

책을 읽고 나니 과연 나의 포터링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아마도 저의 두 고양이 빗질 시킬 때, 차 한잔을 타서 홀짝 거리며 책을 볼 때, 오디오북을 들으며 걸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1) 명상을 해야 하는데 , 해야만 하는데 말만 하고 계신 분

2) 집안일 하는 게 너무 괴로운 분 (생각의 반전)

3) 가벼운 마음으로 마음을 내려놓는 법을 알고 싶으신 분

4) 에너지를 충전하는 법을 배우고 싶으신 분

???? ?? 이런 분들에게 비추천합니다. ???? ????

1) 작은 책은 활자가 작아서 싫으신 분

2) 북유럽 라이프, 휘게 이런 거 게을러 보여서 싫으신 분

3) 하루 24시간 칼 같이 살아야 하는 분 (여유 시간이 있는 것을 못보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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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너무 늦게 깨닫지 않기를 - 이해하고 이해받고 싶은 당신을 위한 공감 수업
아서 P. 시아라미콜리.캐서린 케첨 지음, 박단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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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갖지 않은 사람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다릅니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능력 중의 하나인 공감능력.
과연 나의 공감능력은 얼마나 되는지? 혹여 내가 미처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 거라 기대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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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 풀컬러 일러스트 에디션 아르볼 N클래식
제인 오스틴 지음, 앨리스 패툴로 그림, 강수정 옮김 / 아르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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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 자신에 대해서, 세상일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나요?

제인 오스틴이 만들어낸 베넷가의 사람들을 포함한 생기 발랄한 [오만과 편견] 속 거의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다 잘 알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살아갑니다.

자신이 아는 것이 전부라는 착각인 것이지요.

그 착각은 처음부터 시작됩니다.

상당한 재산을 지닌 독신 남자에게 반드시 아내가 필요하다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진리다.

이제 막 이웃이 되어 그 남자의 감정이나 생각을 거의 모르더라도,

이 진리는 그 일대 사람들의 마음속에 워낙 확고하게 자리 잡혀 있어 사람들은

그 남자를 자기네 딸들 중 하나가 마땅히 차지해야 할 재산쯤으로 여긴다.

이야기의 시작은 결혼으로 시작해서 결혼으로 끝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속에는

오만한 자, 편견이 가득한 자,

지나치게 겸손한 자, 자기 의견이 없이 주변에 휩쓸리는 자,

현실에 타협하는 자, 현실을 전혀 모르는 자,

뻔뻔한 자, 이기적인 자,

자기애에 지나치게 충만한 자, 자기애가 너무 부족한 자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여 '결혼'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묶이게 됩니다.


제인 오스틴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 명입니다.

그녀의 작품은 지금 읽어도 전혀 고루함이 없는 톡톡 튀는 매력이 있습니다.

오늘날의 로맨스 장르 소설과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인물들의 개성이 엄청나게 뚜렷합니다.

한 명의 인물도 겹치는 인물이 없고, 지루함이 없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인물의 색깔을 그리다 보면 12색 크레용으로는 모자랄 지경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게 된 [지학사 아르볼 N클래식]은 알록달록 색채까지 완전히 가미되어 있어 색감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줍니다.

사실 제 가슴속의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영화 [오만과 편견]의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먹퍼딘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처음 그림을 보고 '엑 이게 뭐야~'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가면서 점점 그림체가 눈에 익으면서부터 색상이 워낙 풍부하고 편안해서 읽기에 거슬림이 없습니다.


중간중간 위트 있는 소품들을 그려놓은 것들도 센스가 있습니다.

오만과 편견은 줄거리라던가 대략적인 내용은 아마 대부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 상대방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오해했던 남녀가 그 오해를 풀고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입니다.

그 오해를 야기한 것에는 본인의 태도, 각자의 집안이라는 배경, 주변 사람들의 소문들이 작용합니다.

인간관계라는 것이 어느 정도 서로 알고 이해하느냐에 따라 관계 맺기가 달라질 수 있는데

거기에는 본인의 솔직함과 개방성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됩니다.

온라인 관계 맺기가 활성화되어 있는 요즘 시대에는 더더욱

자신의 모습을 과장되거나 허위로 꾸미지 않고 솔직함을 드러내는 이들에 대한 호감이 높아지는 것도

이를 증명해 주는 것 같습니다.

소설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소품을 들자면 바로 편지입니다.

소설을 이끌어가는 것은 이야기 스토리와 함께 인물들이 주고받는 편지글들입니다.

그중에서도 저에게 각인된 인상적인 편지글은 총 3가지입니다.

먼저 첫 번째는 콜린스 씨의 편지입니다.

그나마 잔잔하던 베넷가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 콜린스 씨의 방문을 알리는 편지.

그 편지를 통해 새로운 인물인 콜린스 씨의 등장과 '명성'과 '형식'만을 갖춘 자의 어리석은 모습을 그려냅니다.

두 번째 편지는 정말 중요한 다아시씨의 편지입니다.

앞서 솔직함이 관계 맺기에 중요한 역할은 한다고 하였는데 만일 그날 아침 다아시씨의 편지가 없었더라면

과연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씨는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었을까요?

물론 그 편지 하나만으로 모든 것이 풀린 것은 아니지만 그 편지로 인해 엉켜버린 관계의 실타래가 조금씩 풀려나가기 시작했다고 생각됩니다.

세 번째 편지는 모든 문제의 시작 '리디아의 편지'입니다.

그녀가 얼마나 어리석고 자신만을 알고 있는지..

사람마다 이렇게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리디아의 편지입니다.

그나마 가지고 있던 '리디아'에 대한 동정의 마음이 뚝 사라지게 만드는 것도 바로 그 편지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소설 [오만과 편견]

언제 읽어도 재미있는 소설 [오만과 편견]

인간이 가진 허영과 자만심, 그리고 관계 속에 숨겨져 있는 인간 본성을 위트 있게 풀어낸 오만과 편견

이번에 출판사 지원으로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드립니다.

1) 달달한 연애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 난 로맨스 소설이 좋아하시는 분.. 실망하시지 않을 겁니다.)

2) 고전문학을 읽고 싶으신 분( 고전 문학 중에 가장 접근성이 좋은 소설입니다)

3) 영화 [오만과 편견]을 재미있게 보신 분. 영화에서보다 더 다아시가 사랑스럽게 다가옵니다. (저한테는 영화보다 소설 속 다아시가 더 멋있었다는..)

이런 분들에겐 별로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1) 사랑 이야기는 무조건 싫으신 분... (그냥 경영이나 물리학 책 쪽으로..)

2) 인물이 많이 나오는 게 싫으신 분... (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딸이 우선 다섯은 나오니...)

3) 무슨 책에 삽화야 하시는 분... (삽화 많습니다. 그래서 그게 장점인데... 굳이 싫다고 하신다면..)


*출판사 지원으로 읽은 도서에 대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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