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문사 커뮤니티를 찾았는데 이런 글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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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잡탕밥 최근 '엉덩국' 패러디는 참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저희학교만 그런건.. 아니죠?)
그렇지만 솔직히 관심으로만 치면 사실 Teddy의 만화가 더 좋았다고 생각되고,
일관성이나 '이게 연재구나!' 하는 느낌으로만 치면, J양의 생활지침서가 더 좋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잡탕밥이라서 잡탕스러운 게 방향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방향성이 없어보여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사실 전 J양 매니아 였으니까 객관적이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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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분. 한번 보았는데 아직까지도 내 만화를 기억해주시다니 참으로 고맙다.
그 시간들이 참으로 옛날인것 같은데 3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 때의 내가 현실감없이 느껴지면서 마구 그리워졌다.
고작 28살에 과거를 먹고 사는 것은 얼마나 한심한지.
이래서는 안되지 안되지, 하고 초라한 나의 의지를 다져본다.
무엇을 위해 무엇을 향해 살아가는 지 알 수 없이 그저 살아지는 대로 할 수있는 만큼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
어제의 그 심란함과 오늘의 작은의지로
건강한 삶으로의 작은 변화를, 일으켜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