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성격을 바꿔보면 어때? 아침마다 간호사 엉덩이를 더듬는다거나." "바보 같은 소리. 성희롱이라고 난리칠 게 뻔하지." "그럼, 책상 서랍 속에다 장난감 뱀을 몰래 숨겨둔다거나." "간호사 센터에서 항의할 텐데." "그런 행동을 1년 동안 계속해봐. 그럼 주위에서도 포기해. 성격이란 건 기득권이야. 저놈은 어쩔 수 없다고 손들게 만들면 이기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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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주위에서 무어라건 신경 "덜"쓰는거야,
신경쓰지 말자는 소심한 내 마음엔 무리니까, 일단은.
그러다가 그들이 익숙해지면 난 마음이 한결 더 편해지겠지.
한번, 이겨볼까?-15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