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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밭으로 오세요
공선옥 지음 / 여성신문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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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숟가락 하나- MBC 느낌표 선정도서
현기영 지음 / 실천문학사 / 1999년 3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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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청소년용
김정현 지음 / 문이당 / 2005년 11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8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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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김정현 지음 / 삼진기획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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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제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전경린 지음 / 문학동네 / 1997년 2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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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순이 언니- MBC 느낌표 선정도서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4년 9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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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뽀로 여인숙
하성란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0년 8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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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룡 세대에 바친다
유하 지음 / 문학동네 / 1995년 11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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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 난장 1
김주영 지음 / 문이당 / 2003년 1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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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김주영 지음 / 문이당 / 2002년 9월
8,800원 → 7,92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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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3
김형경 지음 / 푸른숲 / 2005년 10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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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2
김형경 지음 / 푸른숲 / 2005년 10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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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원으로 세계여행 - 영어 울렁증 상근이의 자급자족 세계 여행
정상근 지음 / 두리미디어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뉘집 자식인지 몰라도 똑소리 나네

 

 

옛날에 어떤 학생이 길을 걸어가다 교통사고가 나서 다리가 그만 똑 부러져버렸다. 때마침 그 장면을 목격한 어느 어른이 이렇게 얘길 했다고 한다. 뉘집 자식인지 몰라도 '똑'소리 나네 그려.. 추억의 쌍팔년도 개그였다.

 


이 책을 통하여 만나본 정상근 학생을 보고 필자가 느꼈던 감상이 이와 같았다. 뉘집 자식인지 몰라도 참 똑소리 나네라고.. 이름만 보고 방위 비스무리한 상근 예비역이나 왠만한 연예인들 보다 요즘 인기가 더 좋다는 개 따위를 떠올렸다면 그건 오산이다. 영어 울렁증이 있는 어떤 대학생이 80만원 들고 세계 4개 대륙을 일년간 여행하고 돌아온 이야기이다.

 


행여나 제목만 보고 딸랑 80만원 들고 호주 찍고 인도 돌아 유럽 거쳐 아프리카까지 가려고 생각했다가는 큰일 난다. 정상근 학생이 처음 들고 간 돈은 80만원이 맞으나 첫 여행지에서 다섯달 동안 천만원 가까이 여행 경비를 모으고 그 후부터 본격적인 여행길에 오른 것이니 오해가 없도록 하자. 이른바 워킹 홀리데이이다. 대학시절 과동기 중 두녀석이 퀼링턴으로 워킹 홀리데이를 다녀온적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두 녀석다 영어 실력에서는 장족의 발전을 이루지 못했는데 스노보드 실력 만큼은 16년간 보드만 타오신 '화이트' 김병만 선생을 능가하는 수준이 되어서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상근군의 호주 생활은 만만찮게 보였다. 현지 아르바이트로만 한달에 200만원 정도 벌었다고 한다. 국내에서 그 나이 또래가 흔히 쉽게 구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와 비교하면 그 수준을 넘어선다. 그도 그럴것이 하루에 세가지 일을 했다고 한다. 새벽에는 엔터테인먼트 센터라는 공연장에서 아침부터 점심때까진 일식집에서 저녁에는 한식집에서. 새벽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말이다. 그러면서 하루 세끼를 일하는 식당에서 해결하며 밥값을 세이브 하고 같이 살던 집주인 외국 친구가 고향에 두달간 가게 되면서 임시 집주인이 되어 방값을 아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렇게 여행경비를 모으게 되었다.

 

 

그리고는 도서관과 인터넷을 이용하여 앞으로 방문할 나라들을 놓고 어느 시기에 어느 나라를 거쳐 어떠어떠한 경로로 가면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 현지 기후상황은 어떠할지 등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에 떠났다고 한다. 그래서 참 똑부러지는 엄마 친구 아들같은 존재로 필자의 뇌리속에 각인되었다.

 


본격적인 여행궤도에 올라서는 인도, 안나푸르나의 네팔, 유럽, 이집트, 중동의 순서였는데 가장 최근에 보았던 여행서인 오래된 여행자 이지상씨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다. 오랜 연륜에서 묻어 나오는 여행지에서의 감상이 주가 된 '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의 진중한 맛에 감동받았던 기억에 비해 이 책은 세계 여행을 처음 해보는 젊은이 특유의 패기로 똘똘뭉친 책이자 워킹 홀리데이를 잘하는 법에서 부터 여행시 도움이 될 만한 인터넷 사이트의 소개, 학생이란 신분을 이용한 각종 비용 아끼기라든지 디테일한 대중교통 이용법 및 숙소 고르는법, 어떤 나라에서는 어디를 주목해서 보면 좋겠다는 권유, 어디에서는 무엇을 주의하라는 충고등등 실제로 배낭여행을 처음 접해보는 이들이 실질적으로 여행길에 오르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 편이다.

 


일전에 필자의 대학동기중 한명이 창업을 한적이 있었다. 그 회사에 프로그래머로 참여하기로 했던 친구가 장기간 해외여행을 간다며 같이 일을 하게 될지 미지수라고 했던것 같은데 개업식에 참여했더니 그 친구가 버젓이 그 곳에 있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들어보니 부푼꿈을 안고 스페인에 딱 도착했는데 바로 강도한테 전 재산을 털렸다고 했다. 그래서 바로 귀국한 거라고.. 낯선 곳으로의 여행에 관해 거부감을 가지기에 딱 좋은 끔찍한 경험이었다. 그런면에서 이 책의 저자인 정상근 학생은 스스로가 신기하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참 운이 좋았던것 같다. 항상 고비때 마다 아낌없는 도움을 주었던 이국의 수호천사들. 떠나는 저자를 위해 어머니가 해주셨다던 격려의 말씀. '아들아, 세상을 그리고 사람을 믿어라' 이 한마디가 그래서 더 내 마음에 크게 와닿았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온 상근군은 1년간의 여행으로 인해 또래 친구들 보다 복학도 늦어지고 토익공부도 못했다. 하지만 그는 똑부러지게 이렇게 얘기한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내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말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조금 늦게 가도 좋다. 뒤처져도 좋다. 그 느림이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의 방향을 찾는 시간이라면 조금 늦더라도 정확히 내 목적지를 찾을 수 있을 테니까!'

 

(P.280)

 


맞는 말이다. 내가 사장이라도 시험 점수 좋은놈 보다는 일년동안 자기힘으로 세계여행 하고 온 친구를 뽑겠다. 용감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였던 필자의 학창시절. 그때 난 왜 그 열정과 에너지를 이런 방향으로 발산할 생각을 못했을까란 아쉬움의 한숨으로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아무쪼록 이 똑부러지는 젊은이의 이야기가 필자와 같이 어딘가에 얽메여 있는 이들에게는 용기와 위안을, 지금 당장 어디든지 떠날 수 있는 이들에게는 알찬 정보를 주는 실질적인 좋은 지침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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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의 맨발의 재테크 - 맨몸 하나로 뛰어온 촌놈 조영구의 꿈과 재테크 이야기
조영구 지음 / 다산북스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한 촌놈의 이야기

 

 

 

조영구씨에 대해선 별다른 감정이 없었다. 호감도 아니고 비호감도 아닌 그저 소 닭보듯 하는 입장이었는데 이 책을 보니 어 이사람 좀 멋진걸 하는 생각부터 들었더랬다. 조영구씨의 성공스토리는 일전에 TV를 통해 본 기억이 난다. 가장 기억에남았던 것이 '사람'이 최고의 재산이라 생각하고 휴대폰 전화목록에 항상 999명을 꽉 채워 다니며 경조사에 최대한 참석한다던 모습.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생각했었다. 아 저사람 세상 좀 제대로 살 줄 아는 사람이로구나라고. 그렇게 참 특별난것없어보이고 잘난것 없어 보이는 사람이 최진실씨 마저도 조영구면 무조건 인터뷰 하겠다던 대한민국 최고의 리포터가 될 수 있었던 사실은 연예인 사건사고 리포터라는 방송가의 틈새시장을 일찌감치 개척한 그의 빨랐던 판단 때문이었겠구나란 막연한 생각만 했던것 같다. 그렇게 수다스러운 동네 아줌마 같은 아저씨, TV 나오는 사람치곤 참으로 촌스런 외모에 이름마저 영구인 촌놈의 이미지. 그게 다였다.

 


그런 그가 책을 냈단다. 책제목엔 버젓하게 '재테크'란 말이 들어간다. 알고보니 그 촌놈 조영구가 집값 비싸기로는 세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이 우리나라 대한민국 '위대한' 서울특별시에, 아주 필자가 집때문에 한이 맺히게 만든 그 특별한 동네 서울특별시에 자기 명의로 된 아파트가 두 채라고 한다. 그게 30억이라고 한다. 잘나가는 연예인들과 비교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지만 필자와 같은 월급쟁이 서민입장에선 그야말로 입에서 '억'소리가 서른번 나올 액수아닌가. 아마 가까이 있었다면 관심일촌이라도 맺고팠을 것이다. 필자는 보다 현실적인 재테크 서적을 찾던차에 이 책을 보게되었다. 조영구란 인물이 가진 만만한 이미지도 한몫했던 듯 하다. 영구도 했다는데..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던 촌놈 조영구. 어린시절 영구 어린이는 자신이 집안을 일으킬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조용필씨와 같은 우리나라 최고의 가수가 되는 길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다. 가수를 꿈꾸던 동네형의 '가수가 되려면 목에서 피가나올만큼 연습하라'는 조언을 철썩같이 믿고 참 무식하게 한달동안 달천강에서 노래부르고 소리 질러서 목에 피가 나오게 되었다. 그날 이후로 지금과 같은 크고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질 순 있었지만 가수는 될 수 없었다. 단지 강변가요제와 대학가요제를 참가하겠다는 일념으로 없는 형편에 대학엘 진학하기로 결심하고 무작정 상경하여 가야금 공장, 석재 공장등에서 학원비를 벌고 근로장학생으로 주경야독한 결과 충북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요제에선 번번히 낙방하고 군대를가고 제대를 해서 학교를 다니던 중 사람들앞에 부끄러움 없이 잘 나서던 성격으로 여러 행사의 사회를 아르바이트삼아 봤었는데 그 실력은 신통찮았다. 그러던중 교수님의 소개로 영구 청년은 자신의 멘토가 된 김병찬 아나운서가 자신의 모교 선배임을 알게되고 김병찬 아나운서를 공식적으로 학교에 초청하기 위해서 학생회장이 되었다.

 


김병찬 아나운서와의 만남은 그 후 그의 진로를 180도 바꾸어 놓았다. 막연하기만하던 가수이 꿈을 잠시 접고 방송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김병찬 아나운서를 따라다니며 방송국 생활을 시작한다. 온갖 프로그램의 잡일을 도맡아하며 사람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촌놈 특유의 묵묵하게 밀고 나가는 우직함으로 그 성실함을 인정받아 몇몇 프로그램도 하게되고 막내작가 노릇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아나운서는 물론 개그맨, MC, 텔런트 등등 TV에 나올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모든 시험에 응시하여 13번 낙방끝에 드디어 SBS 전문MC 1기로 뽑히게 되었다. 그렇게 한계단 한계단 밟으면서 '한밤의 TV연예'의 성공과 더불어 연예인 사건사고 전문 리포터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며 부와 인기를 어느정도 누리게 되었다.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그 때 세상이 다아는 연예인 X파일 사건이 터지고 본의 아니게 피해자가 되었다. (이 사건의 유출 경위에 대해서는 잘 해명이 되어있는데 필자는 '연예인'이란 존재를 원체 싫어하는 편이라 그전에도 별로 신경안쓴 편이었다.)그리고 피땀흘려 모았던 돈 10억을 주식에 투자해 3억 5천을 홀라당 날려먹는다. 참 바람잘날 없는 촌놈의 인생이다.

 


여기까지가 주된 내용이다. 그런데 재테크 얘기는 언제 나오나?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눈을 크게뜨니 책 한구석에 조영구씨가 적어 놓은게 보였다. 저도 재테크 어떻게 하는지 모릅니다라고. 그저 밤낮없이 열심히 일했고 청약저축 들었고 분양있을때마다 한번도 안빼먹고 꾸준히 넣어서 결국 당첨되고 그 중도금 넣을라고 또 뼈빠지게 일하고 그러던중 동생이 1가구 2주택에 해당안되는 용산에 뭐 어떤 아파트 나왔다고 그래서 6시간 줄서서 그거 넣었는데 그게 또 운좋게 4천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되고 그 분양권 3천만원에 팔라는 유혹 뿌리치고, 더 뼈빠지게 일하면서아파트 두군데 중도금 다 물고 그래서 결국 아파트 두채되고 그 아파트값이 올라서 30억이 되었다는 스토리다.

 


돈에 관해서 그가 걸어온 길을 보면 참 그럴만도 하다. 귀얇고 소심해서 주식에서 못 헤어나오며 병나고 잠못자고, 사람만 좋고 정이많아 기타 여러가지로 사기당하고 참 안습이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 책은 재테크책이 아니다. 하지만 돈으로 인해 서러운 일을 당해본 기억이 있는 사람. 가진것이 없다는게 컴플렉스가 되어 본적이 있는 사람. 필자처럼 혼자 상경해서 (물론 서울사람이 다그런건 아니고 일부인) 서울 깍쟁이 서울 여우들에게 연일 쌍코피 터지고 있는 순진한 촌놈들. 그래도 삶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희망의 끈을 놓지않는, 부모님이 물려주신 튼튼한 몸뚱아리가 전재산인 우리 서민들을 위한 '인생의 재테크' 책이다.

 


문득 최근에 알게 된 나랑 배변방식이 다른 한 친구가 술자리에서 했던 말이 떠오른다. '난 니가 서울 남자같지 않고 순진해서 맘에든다고, 그런게 걱정스럽지만..' 그게 또 우리 촌놈들의 매력이 아니었던가. 우리도 할 수 있다. 포기하지 말자. 우리도 영구처럼 일 열심히 하고 놀고 싶은것 참고 허세 부리지 말고 아껴쓰고 10만원 20만원씩 모아서 아파트 나올때마다 집어넣고 당첨되면 주식하지 말고 양주먹지 말고 또 중도금 뼈빠지게 다 넣고 집사자. 그러면 조영구씨처럼 마흔이 넘어도 장가갈 수 있다.

 


아아.. 이 얼마나 희망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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