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병가를 내고 입원을 했던 달이었다..

 

책하나는 실컷 보겠네란 기대감으로 보무도 당당하게 대망 1셋트 12권을 들고 입원했다..

 

무거웠다.. -_-

 

그러나 왠걸.. 교육입원이라 당췌 책 볼 시간이 없었다..

 

매일 너댓시간씩 교육받고 남는 시간에는 운동해야 하고..

 

저녁에는 같은 병실 환자들이 주로 테레비를 보고 쳐자빠지는 바람에..

 

그리하여 열두권중 딸랑 두권봤다.. 한권 한권이 보통 소설책 한 세권 분량이긴

하지만.. 중간에 나머지 열권을 다시 집에 가져다 놓으면서 아쉬운 맘 금할길이

없었다..

 

퇴원을 하고 나머지 25권부터 36권까지 3셋트를 질렀다..

 

내년에는 나머지 34권을 다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망은 참 멋진책이란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였다..

 

5번은 극소수의 1형 당뇨인을 위한 책이다.. 그간 병원에서 한달 가까이 그렇게

많은 교육을 받고 관련된 책도 몇권 정독하고 기타 인터넷을 통하여 관련 자료들도

꼼꼼히 찾아보고 공부했던지라..

 

이제는 당뇨에 관해서라면 어디가서 한시간 정도는 강의도 가능한 수준에 이를

정도가 되었지만.. 진 철씨의 이 책은 그중에 단연 발군이다..

 

한국판 '로렌조 오일'을 보는 느낌이다.. 저자의 노력과 정성에 감탄했다..

 

특히 인슐린에 관한 사항들은 왠만한 의사들의 지식수준을 넘어서는듯 하다..

 

물론 1형 당뇨인들의 바이블로 일컬어지고 있으나 본인처럼 약이 아닌 인슐린으로

혈당을 잡아나가는 공격적인 치료법을 택하고 있는 심한 2형 당뇨인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1. 막스 선생님의 수첩에는 무엇이 있었나? - 페란 라몬 코르테스 ( 11.1 )

 

2. 30대, 다시 공부에 미쳐라 - 니시야마 아키히코 ( 11.2 )

 

3. 대망 1 도쿠가와 이에야스 - 야마오카 소하치 ( 11.6 )

 

4. 대망 2 도쿠가와 이에야스 - 야마오카 소하치 ( 11.14 )

 

5. 춤추는 혈당을 잡아라 - 진 철 ( 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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