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개강을 하고, 적응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쥰입니다.

역시 학교에 가니깐 좋긴하네요. ^^

더군다나  늦봄에 가까운 아주 아주 따뜻한 날씨인지, 캠퍼스를 걸어다니면 확실히 분위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생활도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사실이 약간은 가슴 아픕니다. 

그리고 연말에는 국가고시의 압뷁도 더불어 올 것 같습니다. (잇힝 ㅡㅅㅡ;;)

아무튼 요즘 날씨도 좋고, 정말 무언가 새롭다는 느낌이 팍팍드는 하루 하루입니다.

 

잡설은 여기까지하고, 오늘은 토미 힐피거(Tommy hilfiger) 향수를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언젠가는 토미 힐피거 향수를 소개 시켜드려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와서야 소개를 해드리는 듯합니다. 여러가지 토미 힐피거에서 나온 향수 중에 이번에 소개해드릴 향수는 바로 '트루 스타(True Star)'입니다. 트루 스타 하니깐 왠지 스타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나요?(헉! -_-;;) 농담이구요, 이 트루 스타는 바로 미국의 최고 팝 가수 중 한 명인 비욘세(Beyonce Knowles)를 모델로 한 향수입니다. 최근에 향수의 트랜드 중에 하나가 유명한 연예인에 모티브를 얻어 향수를 만드는 것인데요, 대표적인 향수로 제니퍼 로페즈,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이 있습니다. 아무튼 토미 힐피거는 오늘날 가장 유명한 연예인인 비욘세의 에너지와 재능, 그리고 그녀의 아름다움을 에스띠 로더사와 함께 이 향수에 담아 2004년 6월에 런칭시켰습니다. 향수 병은 길고, 날씬하며 약간 뾰족하게 생겼는데요, 이것은 상(award)의 모양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합니다.

 





 

 

트루 스타는 2005년도에 향수 업계의 최고 상인 FiFi Award 광고 부분의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광고 사진을 사진작가 마리오 테스티노(Mario Testino)가 작업하였는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비욘세의 매력을 표현해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향조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탑노트 : 플로럴, 허니서클

미들노트 : 스위트 피, 고광나무

베이스노트 : 소프트 노트 (무스키 노트)


 

첫 펌핑을 하면 시원한 물향과 약간 오리엔탈적인 느낌(쓴 향?)의 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여성 향수 치고는 상당히 편견을 깨주는 향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약간은 남성향수의 느낌이 나는 듯 하는 군요.) 보통 물향 계통의 향수들은 시원함에 플로럴과 그린노트 그리고 아주 약간의 스파이시 노트를 더해서 향의 단조로움을 없애주는 반면에 트루 스타의 경우는 오리엔탈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향료를 사용하고 중간에 약간은 풍부한 느낌을 줄 수 있는 프루티 계열의 노트를 사용하여 새로운 물향이 나도록 해주는 것 같네요. 여하튼 일반적인 향수에서 느낄 수 있는 탑 노트는 조금은 다른 느낌이지만 색다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도 처음 이 향수를 펌핑해보신다면 약간은 당황 하실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오이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우선 비추할만한 탑 노트인 것 같습니다.

 



 

미들 노트로 오게 되면 여성의 이미지에 대한 플로럴 계열이나 가볍과 상큼한 프루티 계열의 향이 아닌 약간은 똑 부러지는 느낌을 주는 오리엔탈 노트의 향이 지속됩니다. 아마도 탑 노트의 시원함과 약간은 쓴 느낌의 오리엔탈 노트의 배치가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 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탑이나 미들의 느낌은 비욘세의 탄력적인 관능적인 점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는 이미지가 잘 매치되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욘세의 관능미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이국적인 달콤함과 약간의 스파이시함을 가미하여 표현을 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미들의 느낌은 오히려 깔끔함과 약간의 도발적인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굉장히 이색적인 향인 것 같습니다.

 



 

 

베이스 노트로 오게 되면 코를 자극하는 오리엔탈의 향이 부드러워지면서 시원한 물향의 잔향이 어울려져 색다른 베이스 향을 만들어 냅니다. 이 말은 어떻게 보면 향조의 변화가 급격하지는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향의 강도의 변화를 통해 얻어지는 효과가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베이스 노트로 오게 되면서 계속해서 느끼는 것인데 트루 스타는 약간 묘한 매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여성 향수의 경우는 대게가 우아하고 아름다움을 연상시켜주는 부케의 연속이나 달콤함으로 대표할 수 있지만, 트루 스타의 경우는 그러한 공식을 벗어나 새로운 느낌을 제시함으로서 상당히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추천 연령 대는 20대에서 30대 중반까지의 여성분들입니다. 그리고 이 향수의 경우는 커리어 우먼의 스타일의 코디를 할 경우 잘 어울릴 듯 합니다. 향이 도발적인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만큼 우아한 이미지이거나 여성적인 이미지의 코디에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네요. 오히려 깔끔한 정장에 잘 어울릴 듯 합니다. 예를 들면 깔끔한 정장에 올림머리를 하고, 안경을 쓴 전형적인 커리어 우먼에 잘 어울릴 듯 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형식이 요구되는 행사 같은 자리(예를 들면 세미나 같은)에서 잘 어울릴 듯 합니다.

 

추천 계절은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 모두 사용가능 하겠지만, 그래도 여름을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향이 워터리 노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너무 추운 계절보다는 약간은 더운 계절이 잘 어울릴 듯 합니다.

 

 

 

 




 
출처 : [페이퍼] ★쥰의 향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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