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전히 각종 스캐쥴의 압박에 시달리는 쥰입니다.
벌써 12월 중순이 다가오고 있군요. 후후후... 그 말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는 말이랑 마찬가지겠지요. 왠지 마음이 허전합니다. OTL
잡설은 그만하고 이번 페이지에서는 시향기가 아닌 처음 접하는 향수용어에 대해 알려드릴까해요. 시향기가 아닌 관계로 열흘도 안되서 발행하는 거구요. 하지만 시향기의 경우는 앞으로도 계속 열흘에 한번 업데이트 할 것입니다. 시향기가 아닌것은 생각날 때마다 업데이트 할게요.^^
이전 페이퍼에서 탑노트니 미들노트, 그린노트... 등 여러가지 용어들을 설명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약간은 부족한 감이 없지않아 있는것 같아요. 왜냐하면 가끔 시향기를 쓰다보면 부케니 뭐니 이런 말들이 나오는데 처음 보는 분들은 무슨 말인가 의아해 하실꺼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에요.그래서 처음 들어보지만 꼭 필요한 용어들 위주로 설명해드릴게요.
뭐 이미 아래서 소개할 향수용어에 대해 익숙하신 분들도 몇몇 계시겠지만 안 그러신 분들이 훨씬 더 많으리라 생각되거든요.
앞으로 시향기를 보시거나 향수를 구매하실때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참고하세요.^^
앞에 페이퍼에서 설명해드린 용어들은 생략하고 소개해드릴께요. (이번 페이퍼를 참조하세요. ^^)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Absolute
→앱솔루트라는 말은 꽃을 '용매추출법(Solvent extraction)'에 의해 추출한 향료를 말합니다.여기서 사용되는 용매로는 석유에틸, 벤졸, 부탄 등이 있고,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석유에틸입니다. 앱솔루트는 다른말로 '화정유'라고도 부릅니다.
○Alcohol
→향수에서 말하는 알코올이란 에틸알코올 가리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독용알코올(순도 70~75%)이 아닌 높은순도(순도 96%이상)의 알코올을 사용합니다.
○Aromatic
→오래된 향수 용어 중의 하나이며, 원래는 달콤한 발삼향을 표현하는 용어였으나 근래에는 향료와 관련된 냄새를 전반적으로 지칭하는 뜻으로 사용합니다.
○Bouquet
→'부케'는 여러가지 플로럴이 2개 이상 복합적으로 어울려 나는 향기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향수를 설명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용어지요.
○Diffusion(확산성)
→'확산성'은 대기 중에 향이 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가 흔히 사용하는 말중에 하나지요. 좋은 향의 조건 중에 하나가 바로 좋은 확산성입니다. 확산성이 좋다는 것은 향수에 대한 의식없이 자연스럽게 향이 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Essential Oil
→흔히 '정유'라고 불리는 물질로 증류법 또는 압착법에 의해 얻어진 천연향료를 일컫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향수를 설명할 때 Essence라고 말합니다.
○Formula
→포뮬러라는 말은 오랫동안 여러 차례의 실험을 거쳐 얻어지는 어떤 향수의 조향 과정을 담은 질적 양적 자료로서 비유를 하자면 양념 조합 비법과 유사합니다. 향수회사들에게 있어서는 일급 비밀에 속하는 사항이죠. 겔랑가 같은 경우는 겔랑가 전용 비밀 노트가 있어서 몇 세대에 걸쳐 전해져 내려오기도 합니다.
○Perfumer
→조향사. 주로 향장품의 영역으로, 테마 혹은 아이디어에 기초한 향을 조향하고 포뮬러에 기록하는 것을 주 업무로 하는 향료 연구자를 퍼퓨머라고 합니다. 식품향료의 경우는 flavorist로 따로 구분 짓습니다.
○Smelling Paper, Smelling-Strip, Blotter(시향지)
→시향지는 향료를 배어들도록 해 냄새의 시간변화와 향이 나는 방식을 관찰하는데 사용하는 종이를 말합니다. 객관적으로 냄새를 평가, 관찰할 수 있고, 한번에 많은 향료를 비교 및 검사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Tenacity(지속성)
→향료의 성질을 나타내는 말로 냄새가 시간에 관계없이 계속 나는 것 또는 그 길이를 말합니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의 어려운 용어들은 해결될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용어들이 있지만 다른 용어들은 너무 전문적인 단어들인 터라 소개하기가 좀 그렇네요. 그렇지만 필요한 용어가 나온다면 그때그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