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쥰입니다~(무슨 나이트 웨이터 광고 같군요~ 쿨럭 -_-;;)
오늘도 저와 함께 향수의 세계로 빠져들 준비가 되셨는지요?
저번 페이퍼에서는 향수란 뭔지 그리고 향수의 역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뭐 지루한 얘기지만 그래도 향수를 접하면서 기본적인 지식이니 너무 지겹게 보지 마시고, 재밌게 봐주세요.
자~ 이번 페이퍼에서는 저번 페이퍼에서 말씀드렸듯이 향수의 종류에 대해 말해드릴께요.
향수가게나 인터넷 향수 쇼핑몰 다니다 보면 오 데 뚜왈렛(오 데 토일렛, Eau de Toillette, Eau de Toilet, EDT), 오 데 퍼퓸(Eau de Parfum, Parfum de Toilette, EDP), 퍼퓸(Parfum, Parfum Extrait), 오 데 콜로뉴(오 데 코롱, 샤워 코롱, Eau de cologne, Splash Cologne)과 같은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처음에 향수를 접했을 때 Eau de Toilette이라는 말이 화장실 방향제라는 말인 중 알았습니다. ^^;;(뭐 그래도 화장실과 아주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향수의 분류는 '부향률'에서 나온 것이더군요.
'부향률'이라는 것은 향수 원액에 대한 알콜의 비율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비율에 따라 아까 나왔던 명칭으로 분류를 하는 것이죠.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퍼퓸(Parfum, Parfum Extrait)
→퍼퓸의 경우는 부향률이 20~30%정도 되는 제품으로 지속성은 10시간 이상입니다. 부향률이 높은 만큼 매우 고급스러운 향수이죠. 물론 가격도 엄청나게 비싸답니다. 단 몇 미리의 향수라도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향수의 몇배의 가격일 수도 있으니깐요. 그리고 원액인 만큼 냄세도 잘 퍼져요. 그런것을 '확산성'이라고 합니다.
○오 데 퍼퓸(Eau de Parfum, Parfum de Toilette, EDP)
→오 데 퍼퓸의 경우는 퍼퓸보다 부향률이 약간 낮은 제품을 말합니다. 부향률이 10~20%정도 되고 지속성은 5~7시간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퍼퓸보다는 부향률이 떨어지깐 지속성도 떨어지겠지요. 또한 확산성도 퍼퓸에 비해 떨어집니다. 가격 또한 퍼퓸보다는 싸답니다. 하지만 결코 싼 가격은 아닙니다.
○오 데 뚜왈렛(오 데 토일렛,Eau de Toilette, Eau de toilet, EDT)
→오 데 뚜왈렛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향수의 종류입니다. 향수 제품 설명을 보시다 보면 '△△△ XXX EDT'이라고 써져있는걸 보실 수 있는게 그게 바로 오 데 뚜왈렛입니다. 오 데 뚜왈렛은 '화장수'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부향률은 5~10%정도 입니다. 부향률이 낮은 만큼 지속성 또한 위의 퍼퓸과 오데 퍼퓸보다는 많이 떨어집니다. 보통 3~5시간 정도 지속되며 확산성 또한 떨어집니다.
○오 데 코롱(오 데 콜로뉴, Eau de Cologne, Shower Cologne, Splash Cologne)
→오 데 코롱의 경우는 많이는 들어보시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오 데 코롱은 독일 쾰른 지방에서 레몬, 베르가못 로즈마리와 같은 신선하고 상큼한 향의 제조 공식을 이용한 제품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래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되고 '쾰른의 물(Eau de Cologne)'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샤워 코롱의 경우는 부향률이 가장 낮은 3~5%정도이고 부향률이 낮은 만큼 지속성과 확산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목욕후나 운동후에 상큼함과 신성함을 주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처럼 향수는 '부향률'이라는 것으로 분류를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향률에 따른 분류는 조향사마다 다르게 기준을 적용해요. 그래서 딱 부러지게 '몇% 부향률은 무슨 향수다'라고 확신은 못드리겠네요. 제품 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 방식으로 향수를 분류할 수 있긴하지만 다른 방식으로도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다음 페이퍼에서는 또 다른 분류의 방식을 설명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