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대로 책 읽을 시간을 뽑아 내기가 힘들었던 한달이었습니다..

그간 두께에 눌려서 사놓고도 읽기가 꺼려지던 책들을 월초에 맘잡고 진지하게 접했는데..

'월든'과 같은 좋은 책도 만나게 되고..

나름대로 큰 수확이었습니다..

 

결혼식이다.. 장례식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말이라 각종 회식 및 송년회가 많아서..

조용한 독서에 치명적인 한 달이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기 예수님의 사랑 충만한 크리스마스에..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슬기를 발휘하였고.. -_-

 

연말에 종무식 등등으로 독서할 시간을 그나마 좀 확보할 수 있어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사회생활 하면서 지각을 가장 많이 한 한달이기도 했습니다..

매일 새벽 늦게 책보다 스르르 잠이 드는게 버릇이 되어버려서..

회사 짤리기 전에 이 버릇부터 고쳐야 겠습니다..

 

시집을 비롯하여 분량이 작은 책들이 서너권 있기는 하나..

6~7백쪽 짜리도 서너권 있어서..

이제껏 평균 수준은 되는듯 하고..

결론적으로 목표대비 125%를 달성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월별 목표치를 25권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300 나누기 12는 25 이기에..

지금보다 좀 더 시간안배를 효율적으로 잘하고..

 

또한..

원체 술을 좋아하지만..

새해에는 꼭 참석해야하는 술자리 말고 쓸데없는 술자리는 좀 더 줄이고..

보다 말짱한 정신으로 독서와 사색에 정진할 수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사랑하시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모든일 이루어지시길..

 

 

다음은 12월에 읽은 책 목록입니다..

빨간색은 개인적인 관점에서 괜찮게 본 책들입니다..

(고전사상서는 여전히 이해하는데 허접한 수준이라 제외합니다..)

 


1. 월든 - 헨리 데이빗 소로우 ( 12.1 )

 

2. 국부론 - 아담 스미스 ( 12.3 )

 

3.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 잭 캔필드 , 게이 헨드릭스 ( 12.6 )

 

4.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 12.9 )

 

5. 몰입 flow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12.10 )

 

6. 시인들이 뽑은 마음의 시 100 선 - 맥스 편집부 ( 12.12 )

 

7. 적과 흑 - 스탕달 ( 12.13 )

 

8. 리버보이 - 팀 보울러 ( 12.15 )

 

9. 열하일기 - 박지원 ( 12.16 )

 

10. 이방인 - 알베르 까뮈 ( 12.18 )

 

11.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 12.20 )

 

12. 작별 - 정이현 ( 12.22 )

 

13. 풍선 - 정이현 ( 12.23 )

 

14. 말테의 수기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12.24 )

 

15. 나 같은 것도 사랑을 한다 - 오봉옥 ( 12.25 )

 

16. 1分 업무술 - 간자와 준 , 니시다 도루 ( 12.25 )

 

17. 목민심서 - 정약용 ( 12.25 )

 

18. 설 국 - 가와바타 야스나리 ( 12.27 )

 

19. 떨림 - 정호승 외 23명의 시인들 ( 12.28 )

 

20. D에게 보낸 편지 - 앙드레 고르 ( 12.29 )

 

21. 구운몽 - 김만중 ( 12.30 )

 

22. 토니오 크뢰거 - 토마스 만 ( 12.30 )

 

23. 정신현상학 - 헤겔 ( 12.31 )

 

24. 연탄길 2 - 이철환 ( 12.31 )

 

25. 내 조국의 별 아래 - 고 은 ( 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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