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 4.0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렌 와이즈만 감독, 브루스 윌리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야..
존 맥클레인이 머리를 빡빡깎고 우리앞에 다시 돌아왔다..

필자의 기억으론..

예전에도 그다지 모발이 많았진 않았던것 같은데..

 

 

아무튼..

반질반질 광나는 머리로..

예전처럼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살짝 이젠 힘에 부쳐보이는면도 없진 않았지만..)

 

거기에다가..

'이런 상황을 많이 겪어보셨나요..??' 란 질문처럼..

아주 여유있게..

 

총알 한방 맞지않고..

(아니군.. 결국엔 지가 지 몸을 쏘았으니.. -_-)

21세기에 걸맞는 트렌드에 의한 설정이라 보여지는..

'디지털 테러'와의 화끈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경찰차로 헬기를 터뜨리며..

'잘봤지..?? 이게바로 다이하드야.. 난 아직 죽지않았어.. 극장에 온 너희들은 행운아야.. 이걸 다운받아 볼려고 했단말야..??'

마치 이런 말을 들려주려 하는듯 하더니..

 

급기야는 삘 받아서..

 

말도 안되게..

도심으로 날아든 전투기와 맨몸으로 한판뜬다..

 

그로인해 교량은 처참히 무너져 내리고 도로는 개작살이 난다..

이런 사회간접자본의 붕괴앞에..

토목공학을 전공한 필자는..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_-

 

 

아마도..

처음 본 조조영화였을 것이다..

 

개봉일인 제헌절날 강변 CGV 아침 7시 50분 표를 예매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가까운 강남이랑 코엑스는 카드할인이 안되었다)

그게 다 매진이라니..

이런 아침형 인간들을 보았나..

 

그리하여 휴가날인 18일 압구정 CGV에서 조조할인 및 신한카드 할인받고 예매수수료 포함 2500원에 볼 수 있었다..

 

짜증나고 무더운 여름..

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줄 큰 기쁨 기대하고 갔겄만..

 

2500원짜리 영화 보다는..

등가죽이 뱃가죽에 닿을만큼 배고팠던 순간..

극장앞에서 사먹었던 1500원짜리 토스트가..

 

 

내겐..

 

더 큰 기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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