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보그지만 괜찮아 (2disc)
박찬욱 감독, 임수정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박찬욱 감독의 외사촌 형님을 우리 사장님으로 둔 덕에..
시사회를 가게되었다..

박감독님이랑 지훈이 수정이도 직접 보고..

이렇게 박감독님께 감상문도 제출하게 되었다.. -_-

업무중에 쓴 거라 내용이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이 영화를 12세 소녀랑 같이보고..

그리고 그 소녀가 깔깔웃는 모습을 보고..

이 영화는..

그런 어린아이의 순수한 영혼과 시선으로 보면 재밌을수도 있겠다란 짧은 결론을 내렸더랬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난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을 접하면서..

내가 못본..  이 영화가 현대인에게 제시해주고자 하는 그런 메세지들을 새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듯도하고..

업무시간이랑 길게 쓸 순 없으나..

간략하게 본인이 가장 크게 느낀 한 가지만 말하라면..

 

영화 속 지훈이와 수정이는 둘 다 정상이 아니지만..

박찬욱 감독님의 무대인사 멘트대로..

 

이건 사랑 이야기니까..

그 둘은 사랑을 하는데..

 

정상인과도 다른 그들이..

또한 별다른 능력도 없는 그들이.. (지훈이 스스로는 엄청난 능력을 가졌다고 믿고있지만..)

그저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여인이 말라가니까.. 아파하니까..

그녀를 위해 밥을 먹게 만들자하는 그 순수한 동기..

그리고 그 순수한 동기를 이루기 위해 수반되는 스스로의 노력과 열정 같은것들..

그 하나로.. 여타 영화와는 달리 별달리 아름다운 장면도.. 아름다운 요소도 없었지만..

 

오히려 사이보그의 손가락 기관총 난사로 박감독님 영화다운 선혈이 낭자하기 조차 했지만..

오히려 영화 속 그들보다 정상적인 상황이고 또 그렇게 살고있는 난..

그 '사랑' 이란걸 너무나 큰걸로만 착각하고 있었는게 아닌가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래서 이 영화를..

 

솔직히 이해하기가 약간은 힘들었나 보다..

 

그..

 

순수한..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그 진실된 '마음' 하나만 있으면 되는것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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