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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는 나의것 ( 2disc ) - [할인행사]
박찬욱 감독, 송강호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작년 이맘때..
지금의 회사로 왔을때..
교육중에 어떤 선배가 하던말이..
한 두달만 일찍 오시지였다..
왜그러냐고 물으니까..
박찬욱 감독님이 우리 사장님 동생분이라더라..
그래서 감독님도 직접 만나 얘기도 듣고 '친절한 금자씨' 시사회도 하고 그랬었다고..
사장님과 성씨가 다른지라 정확한 관계는 물어본적이 없지만..
암튼 친척분이시라는데..
그리하여 필자는 박찬욱 감독을 직접 알현할 수 있는 기회는 놓쳤지만..
이렇게 뒤늦게 영화로 만나게 되었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를 테마로 한 3부작..
우리는 '올드 보이'에 극찬을 하고..
'친절한 금자씨'를 손꼽아 기다리기도 했지만..
정작 '복수'를 가장 제대로 보여준 이 영화에는 비교적 냉담했다..
영화 속 사람들의 말그대로..
착한 놈인건 다 아는데..
그 '착한놈'들이 우연찮게 저지르게 되는 악행들로 인해..
요즘 유행어처럼..
일이 점점 커지네~ 의 형상이 되어가고마는 우리네 세상사..
그리고는 편안하게 보고있을 수만 없는 잔인함들..
빨간줄 그일까 쉽사리 표현을 못할 뿐이지..
우린 누구나 '복수'를 꿈꾼다..
갑자기 이사를 해야만하는 필자또한..
돈을 빌리고 집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그 새끼'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구나란..
'복수'를 몇번이나 꿈꾸어왔는지 모르겠다..
비록 마음 속에서만.. -_-
그래서 우울하기조차한 이 영화에서..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꼈었나보다..
네티즌 영화평중 기억나는것 두개로 마무리 짓고자 한다..
만약 이 영화가 아무도 다치지않고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면..
제목은 '복수같은걸 왜??' 또는 '복수는 개도 안해'가 되었을 것이다.. -_-
이 영화는 하나도 안 잔인하다.. 보이는 것만 잔인타 하지마라..
어쩌면 넘치는 피보다 당신의 무심한 한마디가 더 상처가 될 수 있으니까..
사람들은 너무 자신을 모르고 사는것같다.. 차라리 감독처럼 솔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