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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한정판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오자와 다카오 외 출연 / 엔터원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이대리와 나는 '회식의 중심에서 나니나니나니를 외쳤고'..
어떤이는 '영화관의 중심에서 환불을 외쳤다'고도 한다.. -_-
원작인 책이랑 드라마가 더 좋다는 평가가 대세인 이 영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만하다'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왜..??
주제가 좋자나..
첫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월차내고도 선뜻 못할 행동 아니겠는가 말이다..
배가 끊기면 1박해야하는 외딴곳으로의 여행과..
불치의 병은..
만국 공통의 로맨스인가 보다..
여주인공 아키의 의미는..
추자 아끼꼬에서의 의미처럼 '가을'이 아니었다..
만물이 소생하던 '백악기'의 의미도 있었더랬는데..
이름처럼 한참 꽃피어 나야할때..
소녀는 일찍 생을 마감해버린다..
같은 태풍이 불던 날..
두사람의 사랑의 매개체이던 워크맨에 남겨진 서로의 일기를 들으며..
첫사랑의 추억을 찾아 떠나게 된다..
그리고는..
그녀의 소원대로 세상의 중심이라 여겨지던..
호주의 '울룰루'에 그녀를 놓아준다..
'네가 세상에 태어난 후 내가 없었던 적은 1초도 없었어.. 내가 없어져도 너의 세계는 계속 이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