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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1disc) - 할인행사
양윤호 감독, 이성재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유전무죄 무전유죄'
지강헌의 이 외침은 2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사람들의 뇌리속에 선명하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은 별반 크게 달라진건 없어 보인다..
2005년 6월.. 보호감호제도는 폐지되었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단 1초라도 깨끗한 공기를 맡고 싶었고..
남들처럼 살고싶었다는 지강헌의 절규..
실제로 그는 탈주과정에서도 인질들에게 깍듯한 예의를 갖춰 8박9일동안 활보하고 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가진자들에 대한..
못가지고 힘없고 당하기만 하는 대다수의 서민들에게 그는..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온 홍길동 이었을지도 모른다..
* 최민수 이야기..
'함해볼래..??' - 모래시계 中 박상원이랑 헤어질때 여자랑 자봤냐며 물으며..
'나 지금 떨고있니..?' - 그 유명한 모래시계 사형집행장면..
'핸드폰으로 갚아주께..' - 테러리스트 中 동생 감시차원에서 이경영이 허준호에게 준 삐삐를 창밖으로 던지며..
개인기란 단어가 사전적 의미 외적으로 쓰이기전이던 90년대 초반..
성대모사를 즐겨하던 필자가 주로 흉내내던 최민수의 대사들이다..
물컵을 잡는데 32초가 걸린다는 터프가이 최민수..
그 시절 최민수는 태생자체가 터프했을꺼라고 믿어 의심조차 없었던..
터프 그 자체였다..
하지만 아내 사랑이 지나쳐 앉아서 소변을 보고..
최민수 시리즈로 세간에 희화화되고..
자신의 분야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도달한 그는..
변했다.. -_-
그 순수해서 아름답기 조차하던 터프는 사라지고..
오만과 익살로 이상하게 변태되어가는 중이다..
이 영화에서도 물론 많은 장점을 반감 시키게끔 하는 주범이 된듯하다..
젠쟝..
후까시도 좋지만 최소한 대사전달은 되어야 할것아니냐.. -_-
차라리 영화를 위해 몸을 만들고..
최민수 앞이라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는..
배우 이성재의 조용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만이 빛날 뿐이다..
'성재 옵하 복근 느므 멋쪄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