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 - 일반판
나카에 이사무 감독, 진혜림 외 출연 / 마블엔터테인먼트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영화가 참 좋아졌다..


연인들의 성지인 피렌체의 두오모..

너의 서른살 생일엔 그곳을 함께 올라가자던 10년전의 약속..

그리고는 먼 길을 돌아온 해후..

마치 영화처럼..


혼자있는걸 냉정하게 견뎌내는 사람..

고집과 자존심 때문에 마음을 닫아두는 아오이..

그런 그녀를 사랑한 준세이..

오해로 헤어지는 두 사람..

두번다시 볼 수 없어도 아오이만을 사랑하겠다는 준세이는 피렌체로 복원사 공부를 하러 떠난다..

과거를 다시 돌려놓을 수 있는 유일한 일이기에..

준세이의 재능을 질투하는 사람들..

다시만난 아오이..

그리고 그녀의 잘나가는 남자친구..

도망치듯 동경으로 돌아온날 보냈던 한통의 편지..

다시 흔들리는 아오이..

완벽할것만 같았던 마빈의 질투와 화딱지..

'난 왜 안되는것인데..' 메미의 울음..

사람의 마음을 얻기란 참으로 힘든가보다..


이렇게 두 사람은 다시 만난다..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그녀의 서른번째 생일날..

기적이란 이런 것일까..

첫키스를 나누던 날 들었던 그 음악이 우리를 감싸는데..


기적은 쉽게 일어나지 않아.

우리들에게 일어난 기적은 단지

네가 혼자 기다려주었다는 거야.

마지막까지 냉정했던 너에게

뭐라고 해야할까

어떻게 해야 마음속의 허전함을 잊을 수 있을까.

난 과거를 뒤돌아볼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해 기대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갈려고 해.

아오이..

너의 고독한 눈동자에 다시 한번 내게 비치게 된다면

그 때..

나는..

너를...

 


기차가 있고..

운명같은 만남이 있고..

오래된 약속이 있고..

사무치는 그리움이 있고..

뜨거운 열정이 있고..

아름다운 해후가 있어 좋다..

영화이기에..

 

 

 

 


넌..

 

잘 살고있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