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D] 청연 - 靑燕
대경DVD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공교롭게도 이 영화를 삼일절 새벽녘에 보았더랬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 비행사 (영화 말미에는 최초에 관한 다른 해석이 나오긴 하지만서도..)

 

암튼 그 박경원이라는 인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하늘을 날고 싶어하고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한 소녀가 있었다..

 

훗날 그 소녀는 현해탄을 건너 주경야독하여 당당히 비행사가 된다..

 

조선인 유학생과 사랑도 하며..

 

비행대회에서 우승하여 모교의 위상도 드높이고..

 

비록 황국신민 어쩌고 저쩌고 식의 조건이 붙긴 하지만..

(이런 요소로 인하여 개봉당시 친일 논쟁에 휩싸였으며 흥행에도 참패를 한 원인이 되었다..)

 

암튼 꿈에 그리던 고국으로의 비행도 계획하게 된다..

 

하지만 조선청년단인가 뭔가 누명을 뒤집어 쓴 애인(김주혁 분)은 갖은 고문만을 당하다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되고..

 

그의 유해를 안고 푸른제비를 뜻하는 자신의 비행기 '청연'에 몸을 실은 박경원은 고국으로 향하는 비행중 기상악화로 인하여 그렇게 짧지만 강렬했던 일생을 마감하게된다..

 

 

친일이고 뭐시기고간에..

 

충분히 촉촉한 감동이 있어야될 스토리이긴 하나..

 

뭐랄까..

 

그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의 여걸 박경원은..

 

본인이랑 동갑이라 평소 애착이 가던 장진영은..

 

그걸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던 기억이 나질않는다..

 

삼일절 새벽녘에 이걸 보았던 나같이 힘이 필요한 질풍노도의 시기에 있는 젊은이에게 말이다..

 

그저 박경원은..

 

입으로는 잘할꺼야라며.. 뭔가 보여줄꺼라며 수없이 되뇌이지만..

 

영화속에서 비쳐지는 모습은..

 

술마시고..

 

담배피고..

 

연애질하고..

 

그것이 전부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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