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지도 강력추천 세계 교양 지도 1
재미있는 지리학회 지음, 박유진 그림, 박영난 옮김, 류재명 감수, 오기세 추천 / 북스토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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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시간을 아끼려고 독후감을 솔직히 잘 쓰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었거나 감명깊었거나 추천할만한 책들만 따로 모아뒀다가 시간이 날때마다 직접 리뷰를 쓰고..

그 외 책들은 인터넷에서 스크랩을 해서 기록으로 남겨두는 편인데..

예상했던대로 당췌 이 책은 리뷰 자체가 별로 존재하질 않아..

-_-;;

 

 


올해들어 느낀점이 있다면..

청소년이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출판된 책들 가운데..

직장인들이 보아도 큰 도움이 되는 책들이 은근하게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만큼 필자가 중학교에 입학하며 청소년이라고 불리우던 그 질풍노도의 시기였던..

20년전의 청소년들 보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청소년들 수준이 한참이나 높아졌다는 사실의 반증이 아닐까 싶다..

 

 

몇가지 예를들어보면..

 

여전히 넘을 수 없는 벽이고 허접한 수준이지만..

통독하며 개인적으로 터득한 고전독법의 가장 기초가 되었던..

삼성출판사의 EASY 고전 시리즈 특히 좋았으며..

(아직도 고전사상서를 접할때 쉽사리 이해가 되지않는 개념이 나오면 다시 찾아 펼쳐본다..)


그리고..

여기 저기 많이 추천해서 많은이들이 좋았다고 얘길 해줘서 보람을 느꼈던..

청소년 인물박물관 시리즈 천상병 시인의 전기나..

이덕무와 그의 벗들 이야기 '책만 보는 바보' 등등..

 

직장인들이 봐도 많은것을 느끼게끔 해주는 좋은책들 이었던걸로 기억이 된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비교적 쉽게 읽혀서 부담도 덜한편이고..

 

암튼 그런 연유에서 아무 의심없이 구입했던 책이 바로 이책이었다..

항상 좀 더 다양한 분야에 관한 서적을 접하고픈 욕심도 한몫 했을터이고..

 

제목부터 죽이지 않냐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지도'라..

 

얼마나 재밌길래..

 

 


지리란 과목은 본인에게 있어서..

항상 만만한 과목이었고..

타 암기과목에 비해 훨씬 외우기도 쉬웠으며..

공부를 하든 안하든 언제나 고득점이 나왔던 효자과목 이었었다..

 

대학 졸업전 마지막 계절학기에서..

그 오만함에 대한 응징 이었던지..

한참이나 쓰라린 학점을 받고..

호.. 이게 이젠 더 이상 만만치 않는걸이란 경험을 하기 전까진..

 

 

고교시절 우리 지리 선생님의 별명은 '마징가'였다..

성인이 되어 친구들과 학창 시절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느낀점은..

우리나라 어느 학교를 가도 별명이 '마징가'인 선생님은 꼭 존재했었다는 놀라운 사실..

-_-

 


그 시절 마징가 선생님이 들려주시던 지리학적 이야기들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결론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세계지도' 로 결론지어지게 된 이 책..

 


아주 어릴적..

백과사전 뒷편에 나와있던..

이 넓은 지구촌 여러 나라의 국기들을 흥미롭게 쳐다보고..

그 나라 수도의 이름 따위를 열심히 외우던..

그런 어린이였으니..

특히 이 방면으로 관심이 지대했던것 같긴한데..

 

 

 

이 책의 국기편을 한 번 들여다볼까..

 

유럽 국기에 삼색기가 많은 까닭은?

16세기 당시의 세계 선진국이었던 네덜란드가 삼색기를 국기로 하자 다른 나라들도 그 뒤를 이었다는 설..

하지만 네덜란드보다 300년 전부터 오스트리아가 삼색기를 먼저 사용했다는 사실..

그리고 끝..

-_-

 

 

이슬람 국가의 국기에 초승달 마크가 많은 이유는?

초승달이 이슬람권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뭐야..

-_-;;;

 

 


이건 마치..

 

얼마전 새로 들어온 경력사원..

안정숙 과장에게..

 

지금 사시는 대림동이 어디인가요란 나의 질문에..

'대림역 근처요..'란 대답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지리라는 학문을..

아주 지리한 학문으로 알고 두려움에 떨고있을..

그런 학생들에게 지리학에 대한 접근성을 용이하게끔 해주는 역할은 어느 정도 해줄듯한데..

격무에 시달린 직장인들이 퇴근 후 시간을 투자해서 보기에는..

모자라는감이 없지 않아 보이는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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