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1 - 프로포즈, 영희와 철수 사랑에 빠지다
김세영 지음, 허영만 그림 / 김영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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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씨야 두말 할 나위없는 한국 만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고..
김세영씨는 잘 몰랐으나..

소개글을 보니 그간 허영만의 히트작들의 스토리 작가였다고 한다..

그런 김세영씨의 자전적인 이야기..

 

근데 이 책은..

무엇보다 광고와 홍보의 승리였다고 느껴진다..

다분히 개인적인 판단 기준에선 말이다..

 

물론..

허영만씨의 그림은 여전히 간결하고 이쁘지만..

철수와 영희의 딸 지우의 탄생 이후의 이야기에 촛점을 맞춘..

그 포커스가 본인의 기대에 어긋났다는 단순한 이유에서이다..

 

연애편지 쓸 때..

참으로 유용하게 쓰일 법한 수많은 아름다운 명언들의 보고이고..

쉽고도 다분히 공감하는 육아 기초 입문서로서 자질은 뛰어나지만..

 

특히 아기가 웃는 모습을 찍기위해 한참을 꼼짝않고 기다리는 모습에선..

필자가 조카의 웃는 모습을 한 번 찍어보겠다고 그랬던 기억이 나..

입가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더랬다..

참 신기하게도..

그럴땐 얼마나 아기가 안 웃어주던지..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건..

참 쥐뿔도 없어 보이는데..

열네살 차이를 극복하고..

어떻게 김세영 작가는 어린 신부와 결혼할 수 있었는지에 관한..

그런 노하우를 좀 전해주었으면..

 


이땅의 노총각들에게 보다 큰 도움이 되었을거란 생각에서..

십여권이 넘는 이 이후의 스토리는..

득남후에 만나보고자 잠시 미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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