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양장) - 유년의 기억 소설로 그린 자화상 1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아침까지 붙잡고 있던 책이었다..

이 책을 한 3분의 1쯤 읽었을때..

앞으로 일어날 사건이나..

심지어는 표현법까지도 척척 맞혀내는 나 자신을 발견하였다..

 

내가 신기가 들었나..

-_-?

 


만약 이 책이 요즘 작가들의 책이었다면..

아무래도 비슷한 유년기를 보내었을테니..

그 보편성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겠는데..

 

 

나이가 일흔이 넘는 박완서 선생과 본인이 그럴 공감대도 없고..

더군다나 나름대로 도시였던..

대구광역시 출신인 필자가..

이름조차도 생소한 박적골의 유년기억을 어찌 공감할 수 있었겠느냐..

 

 

필자가 거의 유일하게 맛 본 '자연의 맛'은..

아파트 놀이터 화단에 피어있던..

사루비아 꽁지를 쪽쪽 빨아먹었던게 다였는데..

'싱아'는 뭔지도 몰랐고..

 

 

하지만 그 의문은..

얼마되지 않아 쉽게도 풀려버렸다..

 


이미 봤던 책이었던 것이다..

-_-

 


그도 그럴것이..

몇 년전에 느낌표 선정도서가 되어..

애들은 무조건 책을 많이 읽혀야 한다는..

이땅의 수많은 부모님들께서..

얼마나 이 책을 많이 사주셨을까..

150만부나 팔렸다고 한다..

아마도 필자의 고향집에도 남아있을듯 하다..

 

 


그런 연유로 다시 보긴 했지만..

다시봐도..

이 책은..

어느 누구에게나 권해줘도 좋을만큼..

'좋은 책'임은..

틀림없는 사실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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