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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ㅣ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혹은 성공이다!"
이 책..
승진했을때 선물로 받은건데..
가방안에 걍 넣어뒀다가..
설날 귀향길에 펼쳐보았다..
우선 옮긴이 정지영에서 한번 부르르 떨어주고..
남자들의 로망.. 정지영 -_-
개인적으로 혼자 기차타고 가면서 마시는 맥주가 술중에서 제일 맛나더라..
이날도 KTX 안에서 캔맥주를 세 캔 깠더랬는데..
KTX타고 서울에서 동대구까지 가는 시간동안 맥주 세캔 비울래면..
말그대로 쉬지않고 마셔야한다.. -_-
광명까지 고향가는 설레임에 가뿐히 한 캔을 비웠지만..
자리 좀 바꿔달라는 아가씨들 부탁에..
벗어놓은 코트들고..
까놓은 마요네즈 들고..
찢어놓은 버터구이 오징어 들고..
따놓은 맥주들고..
펼쳐놓은 책들고..
가방메고..
양손에 선물들고..
-_-
자리를 옮기려 했으나..
대전에서 내린다고 그냥 가잔다..
이런 -_-
그래서 다시..
벗어놓은 코트들고..
까놓은 마요네즈들고..
찢어놓은 버터구이 오징어 들고..
따놓은 맥주들고..
펼쳐놓은 책들고..
가방메고..
양손에 선물들고..
자리로 다시 돌아와..
독서에 열중하였다.. -_-
많이도 들어왔고..
많이도 생각해왔던..
'엄마말 잘듣자' 처럼..
참 쉬우나 실천하기 어려운 얘기들..
당장 달콤함이 전해지는 눈앞의 마시멜로를 꾹 참고 먹지않으면..
내일엔 두개의 마시멜로를 먹을 수 있고..
한달이면 5억개가 된다는것..
우리네 인생사..
수많은 마쉬멜로가 지금 이 시간에도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는데..
그 유혹을 인내하고..
준비하고..
실천한다는것..
'성공' 이 두글자를 위하여..
생각해보았다..
하는일이 소위 말하는 파이프를 까는 일이라..
내가 오늘 저 라인을 깔면..
참 보기가 좋겠는데란 생각이 들때..
그 마쉬멜로를 먹지말자..
그러면 내일 두 라인을 깔 수 있고..
한달이면 5억라인을 깔 수있다..
-_-??
그럼 집에는 언제가지..
아아..
술이 취해서 이상하게 해석을 했나보다..
마쉬멜로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