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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정재승 지음 / 동아시아 / 200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 과학이란 마치 길 건너편에서 열쇠를 잃어버리고 반대편 가로등 아래서 열쇠를 찾고 있는 술 취한 사람과 흡사합니다. 가로등 아래에 빛이 있기 때문이죠. 다른 선택은 없습니다.
 - 노암 촘스키

+ 복잡한 자연 현상들 속에서 규칙성을 찾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 카오스, 프랙탈, 지프의 법칙, 1/f 등 몇 개의 개념만으로 모든 사회, 자연 현상들이 설명된다.
 -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 中 

+ 케빈 베이컨 게임 - 여섯 다리만 건너면 세상 사람들은 모두 아는 사이다.

+ 머피의 법칙 - 일상 생활 속의 법칙, 과학으로 증명하다. 잘 될 수도 있고 잘못될 수도 있는 일은 반드시 잘못된다. (If anything can go wrong, it will.)
  -> 선택적 기억(Selective memory)
  -> 로버트 매튜스 '버터바른 토스트'
  ->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내 줄이 가장 빨리 줄어들 확률 = 1/n
  -> 일기예보에서 비가 올 확률이 있다 해도 우산 안 가져가는 게 좋다. 물론 확률을 믿는다면.

+ 어리석은 통계학 (확률의 함정)
  -> O.J. 심슨이 남기는 교훈
  -> '몬터 홀 문제' : 3개의 문에서 1개 선택 시 1개의 문이 아니라는 게 밝혀지면 바꾸는 게 좋다
  -> "땅에 바늘을 꽂고 하늘에서 작은 씨앗을 떨어뜨려 바늘에 씨앗이 꽂힐 확률, 이 계산도 안되는 확률로 너와 내가 만난 것이다."  -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中
  -> "우연이란 하나님이 서명하고 싶지 않을 때 쓰는 가명이다." - 아나톨 프랑스

+ 웃음의 사회학 - 토크쇼의 방청객은 모두 여자이다.
  -> 웃어라, 그러면 세상도 함께 웃어줄 것이다. 울어라, 그러면 너 혼자 울게 되리라. - 엘라 휠러 윌콕스, <고독> 中
  -> 웃을 때 오른쪽 이마 뒤쪽 뇌의 '전두엽 하단'이 활발히 활동한다
  -> "세상에서 가장 심하게 고통받는 동물이 웃음을 발명했다." - 니체 : 인간은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
  -> 대화 상대에게 친밀감이나 호감을 느끼기 때문에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즐거워 웃는 것이지, 농담을 주고 받아야 웃음이 넘치는 것은 아니다.

+ 아인슈타인의 뇌 : 과학이란 이름의 상식, 혹은 거짓말
  -> "과학은 그 자체로는 거짓말을 하는 법이 없다. 거짓말을 하는 것은 과학을 빙자한 인간들이다." - 세르반테스

+ 잭슨 폴록 - 캔버스에서 카오스를 발견한 현대 미술가
  -> 추상 표현주의 (Abstract expressionism)
  -> 감성과 무의식에 기댄 폴록의 액션 페인팅

+ 아프리카 문화 - 서태지의 머리에는 프랙탈이 산다
  -> 프랙탈 : 세부 구조들이 끊임없이 전체 구조를 되풀이하고 있는 형상
  -> "세상에는  우월한 문화도 열등한 문화도 없다. 다만 살기 위해 적응한 다양한 문화가 있을 뿐이다." - 클라우드 레버-스트로스

+ 프랙탈 음악 - 바하에서 비틀즈까지, 히트한 음악에는 공통적인 패턴이 있다.
  -> 프랙탈 패턴을 공간 주파수로 바꾸어 파워 스펙트럼으로 구해보면 1/f 패턴을 갖는다.

+ 지프의 법칙 - 미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 백화점 하루 매상 중 80%는 그 백화점 단골이 20%의 손님이 올린다. - 파레토의 80/20법칙
  -> 베키의 법칙(Power Law) : Y = C*X(-a제곱) :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the', 두번째 'of'는 1/2, 세번째 'and'는 1/3
  -> 인간 행동과 최소 노력의 법칙 : 인간의 행동은 최소 노력으로 최대 효과를 얻으려는 특징이 있다. - 지프

+ 심장의 심리학 - 심장 박동, 그 규칙적인 리듬의 레퀴엠
  -> 청춘! 너의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을 들어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의 기관같이 힘차다. - 민태원 <청춘예찬> 中
  -> 질병 = 질서(order)를 잃은 상태 = disorder

+ 자본주의의 심릭학 - 상술로 설계된 복잡한 미로 - 백화점
  -> <쇼핑의 과학 (Why We Buy: The Science of shopping)>, 파코 언더힐

+ 복잡한 경제학 - 물리학자들, 기존의 경제학을 뒤엎다.
  -> 수확체감의 법칙, 음의 되먹임(negative feedback)에 의한 평형, 환원주의적 분석
    - 수확체증의 법칙, 양의 되먹임(positive feedback)으로 인한 시장의 비평형성, 불안정성
  -> 수확체감의 법칙(Diminishing returns) : 두번째 먹은 사탕은 첫번째 먹은 사탕보다 덜 달고, 비료를 두배로 써도 수확은 두 배에 미치지 못한다. '일정 수준 이상에서는 늘어나는 수익성은 투자량에 못 미친다.'
  -> 수확체증의 법칙(Increasing returns) : 같은 물건을 파는 상점이 한 곳에 모여 있으면 경쟁이 심해져 소득이 줄 것 같지만, 더 많은 사람이 그 곳을 방문해 소득이 증가하게 된다. 그로 인해 더 많은 상점들이 모이고 그것은 거대한 단일 품목의 시장을 형성하는 계기가 된다.

+ 금융공학 - 주식시장에 뛰어든 NASA의 로켓 물리학자들
  -> "월스트리트 저널의 행성판을 구독하는 화성인이 있다면 그는 아마 주식시장이 '생명체'라고 결론 지을 것이다. - 브라이언 아서

+ 교통의 물리학 - 복잡한 도로에선 차선을 바꾸지 마라
  -> 대부분의 운전자는 자기가 옆 차를 추월할 때보다 추월 당하는 경우 더 강한 심리 반응을 보인다. 운전자 시야가 전방을 향하기 때문에 추월한 차는 금방 사라지지만 자기를 추월한 차는 긴 시간 시야에 남아 착각을 일으킨다. 내 차선이 더 느리다고 느껴지는 시간이 더 빠르다고 느껴지는 시간보다 길다.

+ 브라질 땅콩 효과 - 모래 더미에서 발견한 과학

+ 소음공명 - 소음이 있어야 소리가 들린다.

+ 크리스마스의 물리학 - 산타클로스가 하루만에 돌기엔 너무 큰 지구 "정민씨는 산타클로스가 없다는 것을 몇 살 때 아셨나요?" 
  -> 18세 이하 청소년 전 세계 21억명 (유니세프 자료) -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유태교 = 4억명
  -> 한 가정에 평균 2.5명의 어린이가 있고 그 중 한 명만 착하다고 가정해도 산타클로스는 1억 6천만 가정을 방문해야 한다.
  -> 산타는 주어진 시간 크리스마스 이브 단 하루, 지구 자전 이용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선물을 나눠 줄 경우 31시간 확보.
  => 1초에 1434가구 방문해야 한다. 0.0007초만에 선물 놓고 이동해야 한다.
  -> 지구 반지름 6400km, 지구 표면적 5억 1천만 km2, 그 중 29%만 땅이므로 지표면면적 1억 5천만 km2
  -> 집들 균일 분포 가정하면 집과 집 사이 거리는 약 1km 정도, 그러면 초속 1434km로 달려야 한다. (마하 4.218)
  -> <이기적인 유전자> 리차드 도킨스 : 잔인한 과학자~!

+ 박수의 물리학 - 동기화된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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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을 날게 하라 - 창조의 동물원, 아사히야마
한창욱.김영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 큰 기대는 없었다.
  자기 계발이나 창조 경영, 혁신 등의 키워드를 다룬 책들이 그러하듯 대부분 마음 속으로는 누구나가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좀 더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방법들을 기대했으나 별 차이는 없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어느 정도 내가 부족한 면과 좀 더 생각해 볼 만한 거리를 내게 주었던 거 같다.

  나는 책을 사길 좋아한다. 언제부터인가 책을 다 보지도 못하면서도 구입을 즐기는 듯 하다. 일종의 쇼핑 중독이라고 할까? 이렇게 사다 놓은 책이 벌써 책장을 가득 채우며 빨리 주인이 읽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인터넷 서점의 쇼핑 카트에는 내가 아직 사지 못하고 눈으로만 바라본 책들이 어서 사줍쇼 하고 기다리고 있다.
 이 책은 내 쇼핑 카트에서 사 주길 기다리고 있던 책 중의 한 권이다. 물론 내가 그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던 것도 아니다. 다만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어느 정도 인기를 누리는 책이라 한 번 읽어 볼까 하고 생각했던 책이다.
 책의 내용도 읽기 쉽게 되어 있었고 글자체도 편해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 버리는데 두 시간이면 충분했다.

 창조적 변화를 꾀해 성공한 일본의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실화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자 했던 책이었다.

 책 속의 신조라는 주인공이 폐원 위기에 처해 있는 동물원을 다시 관광객이 많은 동물원으로 바꾸어 나간다는 스토리의 책은 사람이든 기업이든 모두 끊임없이 변화와 창조를 시도해 나가며 도전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늘 변화를 시도해야 하지만 사람이나 기업은 변화를 두려워하기 마련이다. 나 또한 변화를 꾀하고 추구하면서도 어느 순간 보면 현실에 안주하여 만족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사라져 버릴 것은 당연한 말이다.

 이 책에서는 창조적인 발상의 전환을 위해 마케팅 전문가를 초빙하는데 그 전문가가 이런 말을 했다.
 “따뜻한 마음을 지녀라. 따뜻한 지식을 쌓아라. 따뜻한 시선을 가져라”
 그러면서 자신이 옛날 겪었던 선배의 이야기를 해 준다. 밤 늦게 할머니 고객이 전화를 해서 보일러가 고장 났는데 어떡해야 하냐고 묻는다. 전문가는 귀찮았겠지. 하지만 그 선배는 귀찮은 것을 무릅쓰고 보일러 가게에 전화를 걸어보고 받지를 않자 자신의 전기장판을 둘둘 말아서 그 할머니에게 갖다 주고 왔다는 것이다. 대단한 서비스 정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선배의 말이 더 와 닿는다.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고객을 대할 때 부모가 자식을 대하듯, 때론 자식이 부모를 대하듯이 한다. 나는 할머니가 보일러 고장으로 냉방에서 밤을 새워야 한다면 내 부모가 냉방에서 자는 것처럼 생각이 되서 가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고객을 감동시키는 서비스.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사람을 대하는 것이 직업이라면 특히.

 또 책 속에 이런 말이 나온다.
 “가자미는 두 눈이 붙어 있는 몸통을 위쪽으로 해서 헤엄치기 때문에 밑을 못 본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산다. 그래서 항상 바다 밑바닥에서만 생활한다. 때론 밑바닥 생활을 청산하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어도 밑에서 적들이 공격해올까 두려워서 포기하곤 한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나도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한 쪽에만 시선이 팔려서 크게 보지 못하고 한 쪽만 보고 가자미처럼 항상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 어떤 상황이 두려워서, 혹은 실패가 두려워서 기회를 놓치고 후회했던 경우가 많았다는 생각도 든다. 

주인공이 자주 가는 라면 가게가 있었다. 그 집 이름은 ‘행복한라면’. 그 라면 가게는 작은 음식점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손님이 들끓었다. 주인에게 비결을 묻자, 그는 간단하게 대답했다.
 “행복을 팔기 때문이다.”
 맛있는 음식, 청결한 환경, 친절한 서비스 같은 것들은 겉가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모든 것들이 완벽해도 행복을 선사하지 못하면 오래 못 가 쓰러진다는 것이다. 고객에게 행복을 제공한다는 것. 그것은 앞에서 봤던 고객을 감동시키는 서비스, 따뜻한 마음과 일맥상통이다.

‘행복’ 이란 단어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행복은 나를 항상 생각에 빠지게  만드는 단어다. 나는 무엇 때문에 힘들게 공부하고 힘들게 고생하며 살아갈까? 하는 질문에는 항상 답으로 나오는 단어지만, 마치 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문제와 같이 행복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내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아이러니의 문제인 것이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 고생을 한다. 그것이 반복되어 계속해서 고생을 반복한다. 행복의 의미를 알려고 할 때는 이미 늦어버린 경우도 많다. 나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고 행복의 의미를 알고 느끼며 살고 싶다.

 주인공은 펭귄을 공부한다. 펭귄은 하늘을 날아다니던 새가 바다 생활에 적응하면서 하늘을 포기하고 바다를 선택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떤 선택의 갈림길에서,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가는 그 사람의 문제이다. 그 길이 좋은 결과를 낳든 나쁜 결과를 낳든 중요한 것은 진지한 고민과 빠른 선택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빨리 선택해서 과감하게 행동한다.”
 내 인생의 행동 강령이기도 하다. 이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변화에 잘 대처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고 우유부단한 내 성격을 고치기 위한 다짐이기도 하다. 찰스 다윈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끝까지 생존하는 종은 강하고 두뇌가 좋은 종이 아니라 변화에 잘 대처하는 종이다.”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 꼭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력도 있어야 하고 어느 정도의 공부를 통해 지식도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바로 창조적 리더의 조건이다.

 창조적 리더의 조건으로 이 책에서는 이런 전제를 제시하고 있었다. 하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둘, 조직 내부에서 창조적 아이디어가 생성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춰줘야 한다. 셋, 창조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비전을 제시한다는 것은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창조적 아이디어가 생성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춘다는 것은 그에 맞는 준비를 한다는 것이다. 공부를 하고 자기 계발을 하고 지식을 쌓는 것들 이 전부가 준비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관리자의 존재 이유다. 부하들이 맘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제시해 주고 그 능력들을 무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진정한 관리자의 임무이다. 어느 기업이든 이제는 직원들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느라 여념이 없다. 직원들의 상상력을 끌어 내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용한다. 어느 회사는 출퇴근 시간을 정해놓지 않는다든지, 재택 근무를 한다든지, 여행을 필수로 보내준다든지 하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상상력을 끌어내고 그것을 활용하려고 한다.

 상상력이 화두인 시대가 된 것이다. 사막 한가운데에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두바이의 프로젝트, 세계 LCD TV를 석권한 삼성 보르도의 성공, 파브리카라는 예술가 집단의 상상력을 빌려 패션에 활용하는 베네통 등 모두 독특한 상상력의 산물이다. 첨단의 시대에 주목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모두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메타브랜딩 이란 브랜드 네이밍 및 컨설팅 업체는 월요일 아침에 영화관으로 출근을 하고 수요일에는 다같이 모여 식사를 하며 트렌드에 대해 스터디를 한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제도를 시행해 기업 문화를 바꾸어 나가는 그 회사를 알면서 어찌나 정말 부러운 회사이던지. 그래서 그 회사에 대한 기사와 그 회사 CEO인 박항기 씨의 인터뷰 기사들을 살펴보면서 그 사람의 창의력이 부러울 따름이었다. 내게 부족한 점을 들자면 창의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창조적이다, 창의적이란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 라는 물음조차 대답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찾아보면 누군가가 먼저 했던 생각이란 사실을 알고 허망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인터넷이나 정보 통신의 발달이 이를 더 가속화시켰다. 다양한 정보의 접근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창의력에 있어서 양날의 검이다. 남의 아이디어와 창작물들을 마치 자기 것 인양 베끼고 무단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적절히 활용해서 자기만의 또 다른 무엇을 만들어 내는 것도 창의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 한 권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지는 못하겠지만 생각을 정리하는 데는 조금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마케팅에 제일 좋은 약은 고객에게 행복을 팔아야 한다라는 사실과 상상력을 키우자는 것, 이 두 가지를 이 책을 통해 얻었던 것 같다.
 또한 내 개인적인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떤 창의력을 발휘해야 할지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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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의 기술 - 상대를 내 뜻대로 움직이는
하우석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 큰 기대는 없었다. 발표 기술을 다룬 책이나 화술, 유머 등을 다룬 책들이 그렇듯이 대부분 마음 속으로는 누구나가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좀 더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방법들을 기대했으나 별 차이는 없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껏 내가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어떤 점을 좀 더 갈고 닦아야 할 지 생각해 보게끔 하는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게 하는 책이었던 것 같다. 


  나는 목소리가 그리 좋지 않으며 발음도 좋지 않고 그렇다고 발표할 때 유창하게 떨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좀더 나은 발표를 하기 위해 그리 큰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
 제일 크게 깨달은 점은 좀 더 좋은 목소리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연극 배우들이 하는 샤우팅(shouting) 훈련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바른 발음과 풍부한 성량을 내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단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아나운서나 TV 드라마의 배우들을 보며 꾸준히 발음을 교정하고 흉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란 것을 알았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비디오 카메라를 구해서 내가 발표하는 모습이나 대화하는 모습을 보아야 하겠단 생각을 했다.

 손동작이나 그 사람의 행동 또한 발표나 대화에 있어서 중요하단 사실을 깨달았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는 효과적인 발표를 위해 손동작을 사용해 본 경험이 거의 없는 듯 하다.
 표현력이 떨어지고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니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된다. 자신감에 찬 사람이 되자고 속으로 수없이 외쳐보지만 잘 안 되는 것도 사실이다.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내 의사를 표현하는 능력이 정말 필요하다. 그리고 항상 발표 준비할 때는 보고서를 작성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되고 그 보고서를 항상 모아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컨택리포트나 스테이터스 리포트, 오더 시트, 정기 리포트를 활용하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지만 아직 그 정도까지는 준비할 필요성을 느끼진 못하지만 준비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단 생각은 든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하게 느낀 것은 모든 일에는 준비가 필요하단 사실이다. 원고를 준비하고 발표 연습을 하고 자신만의 제스처를 계발하고 유머를 준비하는 등의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에피소드를 준비하고 항상 메모를 하며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연결 고리도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어 발표가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발표는 정말 중요하며 발표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며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그리고 그런 준비를 게을리해왔던 자신을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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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플랜테이션 무작정 따라하기 - 기획부터 PT까지 무작정 따라하기 자기계발
이중구 지음 / 길벗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1. 우수한 기획자가 되기 위한 10가지 지침
    항상 화두를 달고 산다.
    고정관념을 경계한다.
    항상 세일즈 마인드를 갖는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
    감성과 이성을 활용한다.
    최고의 전문지식을 숙지한다.
    정보수집은 평상시에 한다.
    자신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
    주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
    감성과 이성을 활용한다.
    지구력을 갖는다.
  2. 기획력 향상을 위한 10계명
    관찰력을 길러라
    상상력을 강화하라
    자료수집 능력을 키워라
    분석력을 키워라
    예지력을 키워라
    창의력을 키워라
    표현능력을 키워라
    설득력을 강화하라
    판단능력을 키워라
    실행능력을 키워라
  3. 트렌드 감각
    신문이나 전문잡지를 정기구독한다
    일주일에 한권이상 책을 읽는다
    인터넷 등 통신망을 다용도로 이용한다
    TV 토론이나 토크쇼, 뉴스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웰빙에 관심이 많고 꾸준히 운동한다
    가족적이며 집안일을 잘 챙긴다
    스스로 요리하고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최신 유행의 춤이나 운동을 즐긴다
    최신 디지털 기기를 구입하고 활용한다
    유행어, 유머 등을 즐긴다
    TV 드라마나 심야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만화를 좋아하고 인터넷 게임을 즐긴다
    나이를 초월해 대화하고 교분을 쌓을 수 있다
    회식이나 이벤트를 주도하는 편이다
    영화관, 콘서트장, 경기장에 자주 가는 편이다
    화젯거리에는 직접 참여한다 (촛불시위, 월드컵 응원)
    패션에 안목이 있다
    최신 유행에 민감하고 신제품에 관심이 많다
    여행하기를 좋아한다
    소문난 요리는 찾아가서 먹는다
  4. 컬러배색 방법
    동일 계열의 유사색으로 배색합니다. (도미넌트 배색)
    채도는 높지않게 배색 (파스텔 색조)
    반대색과 보색은 신중하게 배색(유치함, 현란함)
    명도가 너무 심하지 않게 배색 (적정 콘트라스트)
    메인컬러, 서브컬러, 포인트 컬러를 구분(색채 계획 수립)
    컬러는 최소한으로 사용(5가지 이내)
  5. 자신감을 갖기 위한 방법
    평소에 내적 능력(설득력, 표현력, 기획력) 키우기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자신감을 강화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완벽하게 준비해 불안 요인을 제거
    자신의 장단점을 체크한 다음 장점을 부각시켜 단점을 가림
    리허설을 통해 사전에 준비
  6. 스피치 능력 평가하기
    어조-발표시 목소리가 청명하고 호소력이 있다, 스스로 어조를 조절할 수 있다
    속도-말의 속도가 빠르거나 느리지 않고 적당하다, 스스로 말의 속도 조절이 가능
    강약-중요 내용은 목소리의 강약과 액센트를 살려 말한다, 스스로 목소리의 강약과 완급 조절이 가능하다
    발음-표준말을 쓰며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스스로 발음을 조절할 수 있다
    감정-말 속에 감정을 넣어 청중의 반응을 끌어낸다, 스스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7. 리허설 포인트
    실전에 대비해 실제상황처럼 큰소리로 발표 (몇 명이 있는 앞에서)
    비디오로 촬영해 소요시간 등을 체크하고 목소리, 제츠처 등을 교정
    문제된 부분은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자연스러워질 때까지 연습
    불필요한 내용이나 모호한 주장은 과감하게 삭제하고 정리
    돌발상황을 예측하고 예상질문에 답변하는 연습
    최종 리허설은 발표 현장에서 실제 장비를 연결해서 시행
    문제점이 발견되면 과감하게 수정
  8. 무대공포 분석
    신체- 얼굴이 붉어짐, 식은땀이 남, 근육의 경직, 손발 떨림, 목소리 떨림
    생각- 남들이 비웃는 듯함, 끊임없는 열등감, 절대 떨지 말자는 생각, 끝장이라는 파국적 생각, 자리에서 도망가고 싶음
    행동- 청중이 보이지 않음, 말을 심하게 더듬음, 말이 매우 빨라짐, 변명을 자주 함, 계속 물을 마시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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