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막 7장 그리고 그 후 - 멈추지 않는 삶을 위하여
홍정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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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내게 있어 어느 한 순간 힘이 되고 살이 되어 준 길잡이 역할의 책이었다.
중학교 때 친구가 보고 있던 이 사람의 책(옛날 판)을 읽고 이렇게도 공부하는 사람이 있구나란 존경심이 들었고,  그 후 어른이 되어서 새로 나온 이 책을 다시 한 번 보고는 또 한 번 내가 가고 있고 가야 할 길들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나는 이 사람이 걸어오는 길과 책에 묻어 있는 어느 정도의 사상을 보고선 이 사람의 정치 입문이 어느 순간일까 궁금했고, 마침 이 번 국회에  진보신당의 노회찬 전 의원을 꺾고 정치에 발을 들여 놓았다.

내가 가지 못해 후회하고, 부러워 하면서 약간은 나의 길잡이가 된 사람이었다고나 할까?
멋진 외모와 남다른 집안, 그리고 그가 노력하여 얻은 값진 결과물들...이 나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영어를 익히기 위해 불꺼진 기숙사의 화장실에서 몰래 공부를 하고, 미국 사회의 주류가 되기 위해 노력하던 그의 모습을 보면 나는 왜 저리 하지 못할까 하는 자책감도 든다.

"이 책은 자서전이 아니다. 그저 스물세 해 남짓 살아온 이 젊음에게도 믿음이 있다면, 그것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에 관한 확신이 아닐는지. 삶은 여행이지 목적지가 아니라 했다."

"남자는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완벽한 삶을 살아야 한다."

"Summa sedes non capit duos, 정상은 두 명을 취하지 않는다."

청함을 입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 성경말씀

Amicus Ad Aras (죽을 때 까지의 벗) - 있을까? 나에겐 있을 거라 확신한다.

인간은 정지할 수 없으며 정지하지 않는다.
그래서 현 상태로 머물지 아니하는 것이 인간이며, 현 상태로 있을 때, 그는 가치가 없다.
- 장 폴 샤르트르

진실의 가장 강력한 적은 의도적이고, 가식적이며, 비정직한 거짓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설득적이며, 비현실적인 신화이다.
- 미즈너(W. Mizner)

Veni, Vidi, Vici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라틴어)
- 줄리어스 시저(J. Caesar)

청년이여, 네 젊음을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을 마음으로 기뻐하라.
그리고 마음이 원하는 길과 네 눈이 보는 대로 좇아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인하여 너를 심판하실 줄을 알라.
- <성경> 전도서 11:9

나의 태양은 다시 떠오르기 위해 진다.
- 로버트 브라우닝(R. Browning)

아침 하늘을 펴는 찬란한 날개에게 하소서.
구슬 굴리는 찬란한 목소리이게 하소서.
눈바닥을 씻어대는 입성이게 하소서.
아, 온통 물을 차고 솟구치는 그것이게 하소서.
- 박재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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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이 2008-10-28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냥 왔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