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의 기술 - 상대를 내 뜻대로 움직이는
하우석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 큰 기대는 없었다. 발표 기술을 다룬 책이나 화술, 유머 등을 다룬 책들이 그렇듯이 대부분 마음 속으로는 누구나가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좀 더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방법들을 기대했으나 별 차이는 없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껏 내가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어떤 점을 좀 더 갈고 닦아야 할 지 생각해 보게끔 하는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게 하는 책이었던 것 같다. 


  나는 목소리가 그리 좋지 않으며 발음도 좋지 않고 그렇다고 발표할 때 유창하게 떨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좀더 나은 발표를 하기 위해 그리 큰 노력을 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
 제일 크게 깨달은 점은 좀 더 좋은 목소리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연극 배우들이 하는 샤우팅(shouting) 훈련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바른 발음과 풍부한 성량을 내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단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아나운서나 TV 드라마의 배우들을 보며 꾸준히 발음을 교정하고 흉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란 것을 알았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비디오 카메라를 구해서 내가 발표하는 모습이나 대화하는 모습을 보아야 하겠단 생각을 했다.

 손동작이나 그 사람의 행동 또한 발표나 대화에 있어서 중요하단 사실을 깨달았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는 효과적인 발표를 위해 손동작을 사용해 본 경험이 거의 없는 듯 하다.
 표현력이 떨어지고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니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된다. 자신감에 찬 사람이 되자고 속으로 수없이 외쳐보지만 잘 안 되는 것도 사실이다.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내 의사를 표현하는 능력이 정말 필요하다. 그리고 항상 발표 준비할 때는 보고서를 작성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되고 그 보고서를 항상 모아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
 컨택리포트나 스테이터스 리포트, 오더 시트, 정기 리포트를 활용하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지만 아직 그 정도까지는 준비할 필요성을 느끼진 못하지만 준비하는 자세가 꼭 필요하단 생각은 든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하게 느낀 것은 모든 일에는 준비가 필요하단 사실이다. 원고를 준비하고 발표 연습을 하고 자신만의 제스처를 계발하고 유머를 준비하는 등의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에피소드를 준비하고 항상 메모를 하며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연결 고리도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어 발표가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발표는 정말 중요하며 발표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며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그리고 그런 준비를 게을리해왔던 자신을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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